잠실 학생체육관에서 가졌던 설레고 감격적인 대전도집회로부터 시작해서, 봄, 가을, 매년 두 번씩 대규모 체육관에서 서울 대전도집회를 갖고 있다. 11월 5일 저녁, 올림픽공원에 있는 체조경기장에서 열두 번째 대전도집회가 시작되었다.
따뜻한 체육관 실내에 들어서자 싸늘한 바람에 움츠러들었던 몸이 스르르 풀렸다. 여기서 전해지는 말씀이 굳어진 사람들의 마음을 이렇게 녹이겠다는 마음이 든다. 집회 시작 시간이 되자, 강대상 정면쪽부터 시작해서 삽시간에 자리가 채워졌다. 장로님들이 실내 안내를 맡아서 친절하고 꼼꼼하게 안내해 주시는 모습이 아름다웠다. 장로님들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교회를 든든히 세워가시며 복음의 많은 일꾼들을 주신 것이 새삼 감사했다. 어느샌가 그라시아스 앙상블의 부드러운 연주가 시작되었다. ‘아, 드디어 집회가 시작되는구나’
“타락한 한국 교회는 회개해야 합니다.” 집회를 알리는 신문 광고의 이 강한 메시지가 전국에 울렸다. 많은 사람들의 눈길을 끌어 집회 문의 전화도 많았고, 그렇게 이야기해 주어서 속이 후련하다고 격려하는 사람들도 있었다. 사회를 보는 김성훈 목사님은 “어느 시대나 하나님의 백성이 하나님을 등지고 타락하면 그 시대에 문제와 고난이 생겼는데, 여기 모이신 분들이 하나님께 돌아갈 때 이 나라가 소망의 나라가 되고 하나님께서 복되게 이끌어 주실것.” 이라고 하셨다.
집회 말씀 노트를 받았다. “구약성경에 나타난 예수 그리스도의 그림자 요셉”
이번 한 주간은 예수님의 그림자인 요셉에 대해서 말씀해 주실 것이다. 말씀 노트 페이지를 넘겨 보면서 이번 주간에 들려주실 말씀, 그 말씀으로 우리 마음에 입혀주실 은혜를 생각하면서 기대가 마음속에 점점점 커졌다.
강사인 박옥수 목사님은 오늘, 창세기 37장에 나오는 요셉에 대한 말씀을 읽고 전하셨다.
요셉이 형들의 과실을 아비에게 고했는데, 그것은 고자질을 했다는 것이 아니라 요셉의 마음이 형들의 마음과 달랐다는 것이다. 요셉이 형들에게 미움을 받았는데, 형들은 요셉을 죽이고 싶을 정도로 미워했다. 형제지간에 그냥 그렇게 미워할 수는 없다. 요셉은 하나님의 마음을 받아서, 형들의 마음과는 전혀 다른 마음을 갖고 있었다. 형들과는 다른 영을 갖고 있었던 것이다.
요셉이 어떻게 자기를 부인하고 하나님의 마음을 받았는지 그 과정은 안 나와 있지만, 베드로가 자기를 부인하게 된 과정을 자세히 이야기하시면서 자기를 부인하고 예수님의 새 마음을 받는 것을 말씀하셨다.
“요셉처럼 자기 생각을 다 버리고, 예수님의 마음을 받으십시오. 그러면 즐겁고, 행복하고, 복되고, 의롭고, 거룩해질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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