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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서울 집회 둘째 날 가장 악한 일은 자기를 믿는 것
2006-11-07
어느새 월요일 둘째 날이 밝았다. 밤새 내린 비로 하루 사이에 성큼 겨울이 다가오는 것 같은 느낌이 들었다. 입동이라는 절기가 참 놀라웠다. 올림픽 경기장에 노랗게 물든 단풍잎이 떨어지기 시작하는 모습.. 우주 만물이 정확한 질서 속에서 움직이는 것을 보며 이 아름다운 자연을 창조하신 분을 생각할 수 있어 감사했다.

“오 신실하신 주 내 아버지여 늘 함께 계시니 두렴 없네
그 사랑 변찮고 날 지키시며 어제나 오늘이 한결같네.
날마다 자비를 베푸시며 일용할 모든 것 내려주시니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봄철과 또 여름 가을과 겨울 해와 달 별들도 다 주의 것
만물이 하나로 드러낸 증거 신실한 주사랑 나타내네.
오 신실하신 주 나의 구주“

이날 저녁,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연주 ‘오 신실하신 주’는 이날 전해질 하나님의 마음을 미리 들려주는 듯했다. 그리고 그 하나님의 섭리에 이끌려 발걸음을 옮겨온 분들의 모습이 참 아름다워 보였다.

말씀이 시작되었다. 이번 한 주간 말씀을 들으면 마치 퍼즐 조각 조각이 딱 맞춰져서 분명한 그림이 나타나는 것을 보게 될 것이라고 하셨는데 어느새 두 번째 조각이 맞춰지기 시작했다. 박옥수 목사님은 성경을 계속 읽으면서 요셉의 삶이 예수님의 그림자인 것을 깨달았다고 하셨다.
이날 오전 말씀을 들으면서 가장 악한 것은 ‘자기를 믿는 것’이라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참된 믿음을 가지려면 회개가 반드시 필요하다. 그런데 이 회개는 ‘내가 이런 죄를 저런 죄를 지었습니다’라는 지은 죄를 단순히 고백하는 것이 아니라, 자기 생각과 자신을 부인하는 것이었다. 자기가 부인된 요셉은 다른 형제들과는 보는 것도 생각하는 것이 다를 수밖에 없었다. 영이 달랐다.

아프리카에 가면 두 가지 종류의 사람들이 있다. “여기서 못 살아. 언제 돌아가지? 난 죽어” 하는 사람. 그런데 GNC 학생들은 믿음을 가지고 말라리아를 이기고 모기를 이기고 나면 가장 아름다운 곳이 아프리카라고 한다.
우리 자신의 힘만으로는 많은 어려움을 이길 수 없지만 만일 예수님을 내 마음에 모시면 어떤 어려움이 와도 이길 수 있다.
64년에서 65년 장팔리 전도사 시절을 한평생 어딜 가도 잊을 수 없다고 하셨다. 이불도 요도 없이 지냈던 시절 겨울의 그 추위를 이길 수 있었던 것이 하나님이 너무 감사하고, 배고픔을 이길 수 있게 해주신 하나님이 감사하고...
그리고 대구로 갈 일이 있었을 때의 간증을 들었다. ‘구하라 그리하면 주실 것이요’라는 말씀을 배운 바로나 이론적으로는 너무 잘 알고 있고 또 믿어야 하는데, 그 전에는 기도해서 들은 응답받은 경험이 없어 많은 갈등과 생각이 되었지만, 어느 날 그런 자신의 모습이 너무 싫어서 마음을 바꾸셨다고 하셨다. 그렇게 하나님이 하나씩 하나씩 믿음을 가르쳐주신 간증을 들었다.
요셉의 삶을 보면 참 신기한 일이 많은데, 죄와 악이 싸울 때 예수님과 함께 싸워야지 나 혼자서는 늘 지는 것이다. 내가 사단과 싸우면 100% 진다.
예수님이 사탄과 싸우면 나는 가만히 있어도 이기는 것이다. 그런데 우리는 예수님을 제쳐놓고 내가 죄와 싸우기 때문에 질 수밖에 없었던 것이다.
요셉이 치리자가 될 꿈을 꾸었지만 오히려 애굽에 종으로 팔려간 것이다. 그 상황에서 나를 믿는 사람은 이래가지고 되겠나, 안돼. 그만두자 하지만 하나님의 약속을 믿는 사람은 요셉과 같이 약속의 말씀을 받았지만 형편은 오히려 형들 때문에 종으로 팔리고 모함을 받아 감옥에 가고 많은 어려움이 있어도 하나님을 믿는다.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이기더라는 것이다. 내가 가진 내 생각은 고물차, 예수님의 생각은 좋은 차와 같다.
오늘 밤 목사님은 “여러분의 생각을 믿지 마십시오. 말씀을 믿으십시오!”라고 외치셨다.
그리고 성경 말씀 속에 이미 예수님을 통해 죄를 사하신 것을 믿는 분 손을 들라고 했을 때, 체육관을 채운 거의 모든 사람들이 손을 번쩍 들어올렸다.
자신의 느낌이나 생각을 부인되자 말씀이 역사하시는 것을 보았다.
앞으로 계속해서 이어질 말씀이 더욱 기대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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