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라시아스 합창단&오케스트라 리사이틀

[멘트]

 

성황리에 진행 중인 그라시아스 합창단 독창, 독주회 및 듀오 콘서트. 9일 저녁에는 김포아트홀에서는 소프라노 문다혜, 첼리스트 함수현의 듀오 콘서트가 열렸습니다. 혼자가 아닌 둘이서 함께 만들어가는 공연이기에 그 자체로 의미는 더욱 특별했습니다. 로비에는 공연을 보기 위해 많은 관객이 줄지어 입장을 기다렸습니다.

 

서서히 막이 오르고 먼저 무대에 등장한 것은 첼리스트 함수현. 생상스 동물의 사육제<백조>, 데이비드 포퍼의 <헝가리안 랩소디> 등 첼로 특유의 깊고 풍부한 울림으로 한음 한음 진심을 담아 무대를 펼쳤습니다. 이어 소프라노 문다혜의 공연. 크리스토프 빌리발트 글루크의 <사랑스러운 해변>, 요한 스트라우스의 오페레타 <박쥐> 아델의 아리아를 진솔하고 호소력 짙은 목소리로 노래해 관객들에게 큰 찬사를 받았습니다.

 

이후에는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공연을 이어갔습니다. 더욱 다채롭고 풍성한 무대가 공연장의 분위기를 한 층 더 끌어올렸습니다. 이날 공연의 대미를 장식한 곡은 찬송가 내 평생에 가는 길’. 두 주인공이 함께 무대에 올라 웅장하고 화려한 선율로 하나님을 찬양했고 객석에서는 박수갈채가 끊이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문창순 / 소프라노 문다혜 아버지

인터뷰) 문다혜 /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프라노

 

10일 저녁에는 보은문화예술회관에서 소프라노 권옥순의 독창회가 이어졌습니다. 곳곳에 보이는 현수막과 포스터에서 이번 공연의 밝고 화사한 분위기가 엿보였습니다.

 

환한 조명 속에 무대에 오른 소프라노 권옥순. ‘모차르트의 오페라 <피가로의 결혼> 2막 중 시종 케루비노의 아리아 <보이 케 사페테(그대는 아는가 사랑의 괴로움을)>, 슈트라우스의 <헌정>, ‘발페의 오페라 <보헤미안 걸> 2막 중 아를리네의 아리아인 <대리석 궁전에 사는 꿈을 꾸었네> 등 소프라노서의 기량을 마음껏 보여줄 수 있는 곡들을 밝은 에너지와 감미로운 목소리로 훌륭히 소화했습니다.

 

소프라노 권옥순의 첫 독주회를 축하하며 그라시아스 합창단원들이 준비한 다양한 무대. 특히 합창단의 특별 스테이지에서는 연기와 안무가 가미되어 뮤지컬처럼 다채로운 볼거리를 제공하기도 했습니다. 이후에도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 꾸미는 무대. 장내에 울려퍼진 조화로운 음률은 아름다운 밤을 장식했습니다. 소프라노 권옥순은 객석에 한 발 더 가까이 다가가 이 자리를 빛내준 관객들에게 깊은 감사를 표했습니다.

 

인터뷰) 권옥순 / 그라시아스 합창단 소프라노

 

이번 공연에도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설립자 박옥수 목사가 참석해 단원들을 격려하고 관객들을 만났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관객들의 성원 덕에 오늘을 기점으로 공연을 마친 단원들이 귀한 음악가로 성장할 것이란 소망을 나눴습니다.

 

이번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으로 관객들은 일상에서 친숙하게 들어왔던 클래식 명곡들을 색다르게 접해보고, 무엇보다 단원들의 성장과 마음의 세계를 느낄 수 있어 덩달아 감사하고 기뻤다는 소감을 전했습니다.

 

인터뷰) 김응분 / 충북 청주시

인터뷰) 최미희 / 충북 청주시

 

그라시아스 합창단 단원들과 관객들이 보다 가까운 거리에서 음악으로 소통할 수 있는 이번 독창독주회 및 듀오 콘서트. 앞으로 남은 네 차례의 공연도 많은 기대와 관심 속에 이어질 예정입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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