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9월 15일 화요일 Good News Today입니다.
서울 한 중학교에서 굿뉴스코 단원의 해외봉사활동 체험기가 소개됐습니다.
자신이 베풀러 간 그 곳에서 더 많은 것을 얻어왔다는 학생의 이야기는 봉사활동의 참 의미를 되새기게 했습니다.
<리포터>
서울 강동구 암사동.
강일 중학교에 한 굿뉴스코 단원이 찾았습니다.
지난 한 해 아프리카 말라위로 해외 봉사활동을 다녀온 김은영 단원으로 중학생들에게 자신이 겪은 생생한 해외 봉사활동 체험기를 전했습니다.
매 주 월요일 정규수업인 자치활동시간에 진행된 이번 시간은 그 동안 전 학년 학생들이 학급회의 같은 발표활동이나 봉사활동 영상상영을 해 왔습니다.
유명인들의 피상적인 봉사활동에서 벗어나 좀 더 새롭고 참신한 프로그램을 소개하려던 차에 한 선생님의 추천으로 IYF 해외봉사활동이 소개됐습니다.
<인터뷰>
학교 봉사활동을 담당하고 있는데요. 1학기 동안에는 영상물을 일반 기아대책이나 월드비젼에서 나오는 그런 아프리카 영상물, 인기 연예인이나 이런 사람들이 가서 형식적으로 하는
이런 영상물을 보여줄 때마다 제가 IYF에 있는 굿뉴스코 프로그램을 소개하고 싶었는데
- 김진숙(강일중교사)
<리포터>
학생들은 50여분동안 아프리카에서의 생생한 체험기를 들으며 새로운 세계에 빠져 들었습니다.
이 날 전교생 1200여명이 체험담을 신청했는데 자신이 베풀러 간 아프리카에서 도리어 감사와 행복 등 많은 것을 얻어왔다는 이야기에 호기심 가득한 눈망울을 지었습니다.
학생들은 자신도 대학생이 돼 많은 경험을 쌓을 수 있게 되길 바랬습니다.
<인터뷰>
아프리카가 저희가 흔하게 생각하는 것처럼 빈민촌만 있다는 것이 아니라는 걸 깨달았고요, 또 해외봉사를 하시면서 선생님처럼 자기 마음에 행복을 얻고 감동을 얻으면서 우리가 흔하게 생각하는 물질적인 것뿐만 아니라 다른 것으로도 자기 마음에 행복을 얻을 수 있다는 걸 보고 나서 저도 한 번 가보고 싶다는 생각이 들었어요.
- 이희진(강일중1학년)
<리포터>
영상을 함께 신청한 안건섭 교장은 사람의 발길이 닿기 힘든 곳까지 도움의 손길을 뻗치고 있는 IYF와 굿뉴스코 단원을 격려하며 고마움을 표현했습니다.
<인터뷰>
우리가 50년대, 60년대 6.25직후에 많은 도움을 받았듯이 이제 우리나라도 어느 정도 세계의 수준에 올랐기 때문에 어느 정도는 또 그 사람들을 도와주고, 도와주면서 또 우리는 더 나은 발전을 위해서 노력해야 되고, 그런 가운데서 우리 IYF 회원들이 우리가 모르는 지역까지 해 주는 정말 좋은 행사라고, 좋은 기관이라고 생각합니다.
- 안건섭(강일중 교장)
<리포터>
김은영 단원은 학생들에게 한국과 자신이라는 작은 틀에서 벗어나 더 넓은 세상을 살길 바란다며 먼저 주변 사람들과 마음을 나누라는 당부의 메시지를 전했습니다.
<인터뷰>
다른 사람을 위해 살 수 있는 사람이 아니었고, 김은영이라는 제 틀 안에서만 살았었는데 학생들에게 제 솔직한 이야기를 하면서 나는 아프리카에서 다른 사람을 위해 살 때 정말 행복했다. 그러면서 행복에 대한 이야기를 할 수 있어서 제가 학생들에게 이런 기회를 줄 수 있었던 것도 너무 고마웠고
- 김은영(동서울대 2학년)
<리포터>
사랑은 사랑을 낳는다는 흔한 말처럼 1시간 남짓한 짧은 시간이었지만 자신을 벗어난 한 단원의 변화된 이야기가 많은 학생들의 마음에 닿아 새로운 울림을 일으키고 있습니다.
Good News TV 서승원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