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국 ‘뻐’ 단원 .. 국가를 넘어 사랑을
<앵커> 전 세계 대학생들이 견문을 넓히기 위해 혹은 취업을 이유로 해외 봉사활동을 벌이고 있습니다. 그런데 받은 사랑이 너무 커 그 사랑을 베풀기 위해 봉사활동을 한다는 학생이 있는데요. 태국에서 한국으로, 그리고 케냐로 그 사랑을 이어가고 있는 뻐 단원을 카메라에 담았습니다. <리포터> 서울 서초구 양재동 GODDNEWS TV. 기쁜소식 선교회와 IYF 소식을 영상으로 발 빠르게 전하는 이 곳에 다소 낯선 외모의 한 외국인이 눈에 띕니다. 2008년 태국에서 한국으로 파견된 7기 굿뉴스코 단원으로 영상편집을 맡고 있는 까몸 팀 프론티입니다. <인터뷰> 2007년 태국 글로벌 캠프 때 자원봉사자 통해서 참석하면서 한국 학생들이랑도 같이 얘기하고, 한국에 오고 싶었어요. 그래서 여기 오게 되었어요. <리포터> 한국에서 뻐라고 불리는 그녀는 IYF 행사 촬영 뿐 아니라 중앙대학교에서 홍보 활동, 그리고 아이들 영어교육까지 맡으며 눈코띌 새 없는 일과를 보내고 있습니다. <인터뷰> 뻐가 한국에 와서 단기선교사로서 일 뿐 아니라 때로는 영상 팀원으로서, 때로는 주일학교 교사로서, 참 여러가지 활동을 했었는데요. 그런 일들을 정말 싫어하거나, 또 하기 싫어하는 마음이 아니라 정말 기쁜 마음으로 또 열심히, 그 일들을 감당하는 모습들이 참 보기 좋았고. - 오영진(GOODNEWS TV 제작팀장) <리포터> 다양한 분야에서 봉사활동을 하는 동안 그녀에게 어려움이 없었던 것은 아닙니다. <인터뷰> 처음에 여기 혼자 있었으니까. 그래서 한국말은 말씀도 한국말로도 들어야 되고, 공부하면서 말씀, 공부하면서 사전도 가지고 있고, 모르는 거도, 모르는 거 있으면 또 물어보고, 이모들이랑 그 친구들이랑 같이 있으면서 또 같이 공부하고요. 그래서 한국말도 알게 되었어요. <리포터> 그 때마다 주위에서 마음으로 대해준 사람들의 사랑이 그 고비를 넘겨 주었습니다. 1년이라는 활동기간이 지났지만 한국이 너무 좋아 1년 더 머무르기로 했습니다. 하지만 지난 8월. GBS케냐에서 인력이 필요하다는 말에 쉽지 않았지만 아프리카에 가 한국에서 받았던 사랑을 전하기로 했습니다. <인터뷰> 아프리카 가는게 혼자 가는 것이 아니고 하나님 함께 가는 거니까 진짜 제 마음이 너무 감사하고 소망스럽습니다. <리포터> 앞으로 그녀는 케냐 공용어인 영어 사용능력과 영상 편집 기술을 기반으로 더욱 힘 있게 봉사활동을 펼칠 것입니다. 자신을 위해 살았던 25년보다 타인을 위해 자신을 비웠던 지난 1년이 더욱 가치있고 행복했다는 그녀. 앞으로 세상을 더욱 아름다운 곳으로, 사랑으로 수 놓을 그녀가 기대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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