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2010 나이지리아 IYF월드캠프가 막을 내렸습니다. 마지막 날 그라시아스 합창단과 함께한 한여름밤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현장을 함께 보시겠습니다.
<리포터>
31일 나이지리아 라고스 대학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가 열렸습니다. 행사장으로 향하는 학생들의 표정에는 때 이른 크리스마스에 대한 기대와 설렘이 느껴집니다. 라이쳐스 스타즈의 댄스를 시작으로 크리스마스트리를 연상시키는 의상을 곱게 차려입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캐롤이 홀 안 가득 울려 퍼졌습니다.
예수의 탄생을 재연한 2막에서는 막 뒤에서 모습을 나타낸 천사들의 아름다운 앙상블 연주가 감동을 배가시켰습니다. 간단한 동작과 능청스런 연기로 흥겨운 크리스마스를 표현한 3막에서는 아프리카에서 볼 수 없는 눈이 내려 나이지리아 학생들에게 잊지 못할 추억을 선사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수준 높은 음악을 선사할 뿐만 아니라 인종과 국경을 뛰어넘어 음악으로 하나 되는 무대를 연출합니다. 고운 목소리와 아름다운 화음에 감동된 학생들은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선사한 현지노래에 박수와 환호로 자신들의 기쁜 마음을 거침없이 표현했습니다.
이어서 박영국 목사의 축하메세지가 전해졌고 말씀을 경청하는 학생들의 눈빛 속에서 하나님의 지혜를 배우고 있는 나이지리아 학생들의 밝은 미래를 엿볼 수 있었습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끝으로 나이지리아 학생들은 내년을 기약했습니다.
굿뉴스TV, 최민희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