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목사님 주님의 종께 정말 제 인생의 최대 어려운 문제를 여쭤보고 싶습니다. 저는 30대인 청년 자매이구요... 21살에 구원받았지만 신앙생활 제대로 해본적 없습니다. 몇 가지 문제가 복합되어 저는 지금 죽어야 하나 살아야 하나 어찌보면 생사의 기로에 서있습니다. 매일이 고통스럽고 하나님께 죽여달라고 기도도 했었고 요즘에도 하기도 합니다. 정말 신종플루라도 걸려서 죽었으면 행복하겠다는 마음입니다. 그래서 제 얘기 좀 들어주세요. 첫 번째 고통. 가족 중에 저혼자 구원받아서 핍박도 받고 가족들 위해서 기도도 하고 교회도 다녀보았지만 이제는 가족들이 남같고 밉고 마음에서 놔버렸습니다. 가족들과 함께 교회 다니는 지체들을 보면 하나님이 원망스럽고 보기 싫고 그렇습니다. (가족들은 일반교회 다닙니다.) 두 번째 고통. 저는 임용고시를 준비하는데요. 시험을 본지도 벌써 7번이네요. 학력도 최하에다가 나이도 많고 여자이고, 생에 대한 집착도 없다보니 다른걸 해서 살아가야겠다 이런 생각도 없습니다. 앞길이 너무 막막합니다. 간간이 하는 기간제 교사로 20대는 어떻게 버텨보았는데요... 이제는 한치앞도 볼 수 없습니다. 취직도 어렵구요. 눈치봐야하고 학생들앞에서 거짓말하는 것 같은 기간제 교사도 하기 싫습니다. 하기도 어렵구요. 최근 교육과정이 개정되면서 제 과목은 학원에서도 없어지는 추세라 정말 먹고 살기 막막합니다. 저 같은 조건으로 일반회사 취직은 될리 만무하구요...하지만 너무 교사가 하고 싶고 이 마음을 놓지 못하겠습니다. 교사가 적성에 너무 잘 맞고, 그 일을 할때 행복하긴 했거든요...교사 아니면 정말 죽고 싶은 마음밖에 없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을 봐도 저사람들은 하고싶은거 하게 해주시고 복도 주시면서 왜 나는 이렇게 고통스럽게 하실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 "무엇이든지 기도하고 구하는 것은 받은 줄로 믿으라. 그리하면 그대로 되리라"의 말씀과 목사님의 교제 사이에서 고민하고도 있습니다. 세 번째 고통. 저희 교회 목사님이 저는 임용고시 안된데요. 그러니까 직장다니다가 결혼하라고 하시는데, 제가 그 말씀을 못받아서 여러번 교제했거든요... 그것 때문에 교회 한동안 안나가다 나가도 또 시험그만두고 결혼하라고 하시는데(왠지 선교학생이랑 선보라고 하실 것 같아요.. 여러 정황상) 저는 죽어도 못하겠거든요. 선교학생이든 아니든 저는 지금 결혼은 죽어도 못하겠거든요. 병도 있고 할 수도 없어요. 더구나 하나님께서 마음을 주셔야 하는거 아닌가요? 저는 지금 아니거든요. 이것 때문에 교회에 대해 의심도 생기고. 여튼 저는 구원은 확실하지만요. -> 예수님은 연약함을 채율?하시지 않는다고 하시는데 저는 정말 결혼 지금 못하거든요. 그리고 교회가 지금 너무 싫거든요. 왜 이렇게 불가능한 요구를 해서 또 다른 큰 짐을 저에게 안겨 주시는지 모르겠어요. --> 많은 날들을 집안에 갇혀서 공부에 매여서 햇빛 한번 제대로 못보고 사람같지도 않게 살았네요. 직장도 다녀보고 사람같이 살아보고 싶었는데...... 교사 정말 하고 싶었는데...... 안믿는 친척들이나 주변 사람들에게 이제는 무시와 동정을 받고 있어요. (믿지 않는 동생이나 친구들은 다들 잘 풀려서 잘 살고 있어요. 사단이 그랬겠지만, 한치 앞도 안보이는 제 입장에서 너무 부럽고 제 자신이 너무 창피합니다.) 이제는 사람들 얼굴도 보기 싫고 말도 하기 싫고 그냥 빨리 죽고만 싶어요...TV도 볼 수가 없어요. 나만 빼고 사람들이 다 행복해보여요. 엄마아빠 눈도 못 마주치겠어요...오죽하면 하나님께 죽여달라고 기도 할까요. 목사님은 목사님의 삶이 아니니까 그냥 동정의 시선으로 보실지 아니면 저를 비난하실지 아니면 어떻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이렇게 사는것이 고통스러운데 하나님은 왜 저를 만드셨을까요... 이렇게 살지 아셨을텐데요...교사가 되고 나야 복음이든 뭐든 생각할 수 있을거 같은데요... 솔직히 저는 마음이 완전히 상해버렸어요... 자식을 갖고 싶은 한나의 한은 들어주시면서 저의 한은 왜 모른척 하시는 걸까요... 그리고 복음은 하나인데 교파는 너무 갈라져 있고 또 서로 배격하는 모습에서도 하나님께 참 많은 의문이 듭니다. 저는 어차피 신앙심도 없습니다. 없는걸 있는 것처럼 꾸밀 수도 없어요. 저 원래 이런거 하나님도 아실거에요. 저는 신앙에 시옷자도 관심이 없습니다. 목사님 저는 정말 빨리 죽고 싶습니다. 죽으면 차라리 천국가니까 나을것 같아요. 하루하루가 너무 힘듭니다. 가룟유다처럼 자살하면 구원받았어도 지옥가는 건가요? 이런 상황은 벌써 꽤 오래되었습니다. 하나님의 종이시니까 이런 상황에 대해 신실한 답변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