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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대전도집회준비] 오히려 경찰들이 우리 걱정을
2007-05-14


매년 일본에서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도쿄에서 대전도 집회를 했었지만, 올해는 특별하게 오사카에서 3일, 도쿄에서 2일간 집회가 열리게 되었습니다.
처음에는 오랜만에 만난 단기들이라 들떠 있는 마음도 있는 한편, 형제 자매들간에 마음이 통하지 않아서 참 불편한 마음도 많았었습니다. 그 마음을 갖고 이원희 목사님앞에 나아갔을 때, 우리는 최대한 맺힌 마음을 다 풀어버리고 싶었습니다. “저 자매는 뭐가 문제예요”, “저 형제님은 이런 점이 불편해요”, 우리는 마음에 자신의 옳음을 주장하고 싶었습니다 . 하지만, 목사님의 생각은 다르셨습니다. 서로를 헐뜯고 비방하는 교제가 아니라, 말씀으로 우리의 마음을 풀어주셨습니다. “우리가 이렇게 일본으로 단기로서 모인게 결코 우연이 아니다. 같은 지역에 온 형제 자매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맞춰서 보내주신 형제 자매다.”
오사카 집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하나님께서 오사카 집회를 기뻐하고 계신다
는 것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잊지 못할 일중에 하나가 예배당에서 집회를 열게되었는데, 많은 양의 신발이 들어갈 수 있는 신발장이 필요했습니다. 신발장을 두고 목사님께서 목사님께서 자신이 무엇을 하시는게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겠다라는 마음이 계셨습니다. 그런던 중 오사카의 형제님이 어떤 빌딩을 없애면서 300명의 신발이 들어갈 수 있는 신발장을 내놓았다는 소식을 들고 오셨습니다.  “하나님은 오사카에 많은 사람들이 구원 받기를 정말 원하시고 계시는 구나!” 절로 아멘이 나올 수 밖에 없는 소식이었습니다.
원래는 포스터를 3000장을 한국에 주문했는데, 교회 자매 형제님들과, 단기들이 너무 열성적으로(?) 도배를 하는 바람에 금방 모자르게 되어서 결국 1만장을 더 주문하는 웃지 못할 일도 있었고, 보통 일본에서는 포스터를 붙이거나, 전단지를 넣으면 경찰에 잡혀가는데 오사카에서는 오히려 경찰이 밤에 붙이면 위험하니까 무슨 일이 있으면 경찰에 연락하라고 하는 경우도 있었습니다. 정말 일어나는 일 하나하나가 소망이 생기는 것이 느껴지시나요?
집회를 준비하면서 정말 육체적으로 힘들 때도 많았고, 정말 하나부터 열까지 다른 단기들의 마음을 모으는 것도 힘들 때가 많았습니다. 하지만 비에 젖어 떨어진 포스터를 보고 연락을 주신 할아버지나, 같은 옷을 입고 다니는 학생들을 보고 일부러 교회앞에 지나가셨다는 분. 이런 한분한분 연결되는 사람들과 정말 이 오사카 집회를 하나님께서 기뻐하고 계시다는 것을 생각하면 다시 한번 집회를 준비하는 손과 발에 힘이 들어갑니다.
그리고 집회를 준비하는 것은 겉으로 보면 우리들이지만, 우리를 움직이게 하는 건 하나님이십니다. 우리가 무엇을 하려고 하면 안되는 일이 많지만, 정말 우리보다 강한 하나님의 힘으로 하나하나 오사카의 복음의 불을 밝히고 싶습니다.


김은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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