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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여호와께서 러시아를 위해 일하실까 하노라”
2006-09-14
< 모스크바 수양회 소식 >
-수양회 준비기간-
이번 8월 27일~31일까지 가진 모스크바 수양회는 한국 한밭중앙교회의 김태호 목사님과 기브온 인형극단을 모시고 가졌다.
이번 수양회를 위해 모스크바 교회에서는 일주일전부터 목사님의 마음을 받아 형제,자매님들 그리고 수양회 준비를 위해 옴스크, 블라디카프카즈, 트베리에서 현지 사역자님들도 모스크바로 오셔서 함께 매일 저녁 기도회를 가졌다.
수양회를 위해 형제, 자매님들 마다 개인적으로 수양회를 초청을 했지만, 무엇보다도 목사님 마음에 기독교 서점중심으로 전단지를 배포하고, 수양회 소식을 알리고 모스크바에 있는 기독교인들이 관심을 갖고 참석했으면 하는 마음이 계셔서, 우리는 모스크바에 있는 기독교 서점을 찾아서 전도를 했다.

-4박5일 동안의 수양회
수양회의 막이 열리다!
넓은 러시아 땅의 형제 자매님들이 모이는 것은 쉽지 않았습니다. 거기다 블라디카프카스나 옴스크 지역 같은 경우는 모스크바에 오려면 2박 3일씩 기차나 버스를 타고 와야 합니다. 게다가 수양회에 참석하기 위한 물질과 차비가 이 나라 물가사정에 비해 적은 액수가 아니었기 때문에 많은 부담이 있었습니다. 이런 저런 부담스러운 형편들이 있었지만 형제 자매님들은 믿음으로 물질을 구하셨고 많은 새로운 사람들과 함께 약 220명의 사람들이 수양회에 참석했습니다.



-수양회 이모저모
매일 저녁 말씀을 듣기 전 단기선교사들의 공연과 기브온 인형극단의 공연이 있었다. 3일 저녁에 걸쳐 총 3편의 인형극-양치기 소년의 꿈/ 부자와 거지 나사로/ 세 나무의 꿈 –을 볼 수 있었다. 대부분의 러시아 사람들이 인형극이란 것을 처음 본다고 말씀하시면서 너무 좋아하시고 마음을 열었다. 공연 내용에 이미 복음이 다 표현되어 있기 때문에 부모님들과 함께 인형극을 보는 아이들의 마음에도 복음을 전달할 수 있었다.




-러시아 국경, 공항에서 인형이 통과하지 못하다!
수양회를 시작하기 전에 어려움이 있었다. 총 10개의 인형박스가 3개는 공항으로 7개는 키예프에서 차로 국경을 통과해서 오기로 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다. 3개의 인형 박스가 공항에서 문제가 생겨 오지 못했고, 차로 오는 7개의 박스마저도 국경에서 통과가 되지 못하였다. 그래서 첫날 인형극 공연을 할 수 없었다. 모두 인형극 집횐데, 정작 인형이 오지 못해서 마음이 초조하고 급했다. 차로 오시는 발로자와 사샤 전도사님께서는 이곳 저곳 국경을 넘나들며 이틀 동안 한끼만 드시고, 밤낮으로 운전을 하셨다. 이들 마음에 하나님의 약속이 살아있어, 차 안에서 기도회를 가지고 그 약속 하나로 다른 국경을 선택했을 때 하나님께서 어떤 여자분을 하나 붙여주셔서, 그 분의 도움으로 국경을 통과할 수 있게 되었다. 그리고, 200루블로 합의를 해 협상을 했는데 이것도 하나님이 미리 계획하신 일이었다.
사샤 전도사님은 아파트 세로 내야 할 100루블을 실수로 내지 못해서 가지고 있었고 발로쟈는 아내에게 꼭 줘야 할 100불을 주어야 했다. 그런데 실수로 그 돈을 아내에게 주지 못하고 가지고 왔던 것이다.
이렇게 모든 걸 준비하신 하나님께 감사하고 이 수양회를 통해 하나님을 더 믿고 싶고, 보고 싶고, 은혜도 입고 싶고 가까워지고 싶고, 하나님이 우리에게 역사했던 인형극을 통해 아름답게 역사하실 것 같다는 마음이 든다고 간증하셨다.



< 클럽 활동 >
러시아에서 박목사님을 모시고 집회를 여러 번 가졌지만, 수양회는 오랫동안 가지지 못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오랫동안 형제자매님들이 기다려온 수양회이기에 더욱 특별한 의미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래서 목사님의 마음에 이번 수양회를 세계대회와 같은 프로그램으로 진행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세계대회프로그램 중의 하나인 ‘클럽활동’을 가졌는데요. 단기들을 중심으로 IYF, 영어, 한국어, 의학, 태권도, 음악, 인형클럽등 다양한 클럽을 준비했고, 각자 원하는 곳에 가서 즐거운 시간을 가졌습니다. 단기들과 기브온 형제, 자매님들 중심으로 이루어진 클럽은 자칫 말씀 시간만 있다면 딱딱해질 수 있는 분위기를 부드럽게 하기에 충분했습니다. 그리고 한국어 클럽을 통해서 러시아 형제자매님들의 한국사랑을 느낄 수가 있었습니다. 알파벳, 한글단어, 한국어 노래 등 한국문화에 대해 더 자세히 배우면서 서로 마음이 가까워지는 걸 느낄 수 있었습니다.
이번 수양회는 특별히 기브온 인형극단이 오셔서 인형극 클럽을 가졌는데요. 인형극클럽에서는 자기가 원하는 인형을 자유롭게 만드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인형극단의 자매님께서는 러시아사람들이 만든 인형을 보면서 정말 유럽사람들 답게 한국사람과 또 틀리게, 표현력과 상상력이 풍부했다고 칭찬을 아끼지 않았습니다. 또 이 사람들에게서 우리가 배울 점도 참 많다고 얘기하셨습니다. 인형극 클럽뿐만 아니라 수양회에 참석한 형제, 자매님들께선 단기들이 클럽을 맡아서 너무 즐거웠고 재미있었다고 하셨습니다.
이번 클럽을 통해 사람들의 마음이 열리고 즐거워하는 걸 보면서 이런 클럽을 허락해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했습니다.



-인형극 클럽 교사 자매님 간증 (길남주 자매님)
인형이 국경을 통과하고 나서도, 인형 3박스가 공항에서 통과하지 못하는 문제가 있었어요. 3번째 날 공연하게 될 세나무의 소원 인형극에 필요한 인형이 있는 박스가 공항에서 통과되지 못하고 있기에 마음이 어려웠어요. 그러나, 국경에서 통과되지 못했던 인형이 있어서 인형극을 하는 것이 불가능해 보이는 것을 가능으로 바꾸어 주신 하나님이 이번에도 일하실 것이란 마음이 들었어요. 그리고, 모스크바 교회에 필요한 인형이 있다는 이야기를 듣고 다시 한번 하나님이 일하시는 것을 볼 수 있었어요. 처음에는 형편만이 보여져 막막하고 인형극을 못하겠다는 마음이었는데 이번 수양회에서 하나님이 불가능을 가능으로 바꾸시고 인형극을 하게 해주시는 것을 보고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들었어요.



-말씀
공연 후 가지는 김태호 목사님 말씀중에 사도행전 3장에 앉은뱅이가 베드를 만나 삶이 변화되는 말씀을 해주셨다. 앉은뱅이는 한번 도 자기가 걷고 뛴다는 생각을 해보지 못했지만, 베드로의 믿음이 앉은뱅이를 일어서게 했다. 우리도 마치 앉은뱅이처럼 땅을 박차고 일어날 힘이 없어 ‘매인 삶’을 산다. 그러나 하나님 말씀은 우리를 죄에서,, 그리고 모든 매인것에서 벗어나게 할 능력이었다는 것을 들을 때 마음에 형제, 자매님들 마음에 소망을 가질 수 있었다.



-모스크바 수양회를 마치며…
이번 수양회는 처음부터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어려움을 주셔서, 하나님 앞으로 나아갈 수 밖에 없게 하셨습니다. 사역자님들은 모두 기도하면서 하나님께 은혜를 구했고, 단기들도 처음 하는 클럽활동을 위해서 준비를 많이 했지만, 자기가 준비한 것에 의지해 ‘아! 이젠 다 됐다!’ 이런 마음을 가지고 있었는데, 그 순간 하나님이 형편을 주셔서, 우리가 의지했던 방법이나 수단들이 무너졌었습니다. 기도하면서 우리가 한 마음으로 했을 때 하나님께서 또 우리에게 은혜를 입히시는 걸 순간순간 보았습니다.
김태호 목사님 말씀처럼 우리가 이런 일 앞에서도 형편앞에 나 자신에게 매이지 말고, 주님에게 맡기면 이런 일 보다 더 큰일을 할 수 있겠다라는 담대한 마음이 생기면서, 수양회를 통해서 서로 부딪히고 싸우면서 내 마음이 아닌 하나님마음을 주셔서 감사했습니다. 특히 사람들이 인형극을 보면서 이렇게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모습을 보면서 저희도 기뻤습니다.
러시아 사람들에게도 처음이지만, 인형극팀도 처음이기에 부족한 우리에게 하나님께서 기쁨과 즐거움으로 보답하셨습니다.
인형극 팀도 한국으로 돌아가면 큰 무대를 준비해야 하고 김태호 목사님께서도 대전도 집회 준비에 바쁘신데, 러시아를 방문해주셔서 감사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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