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음은 구미중앙교회 교사자매님이 학교에서 특별 활동으로 진행되는
성경 공부반을 담당하면서 주님앞에 입은 은혜를 간증으로 올린 글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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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평중학교 성경공부반이 시작되어 가슴조이며 한달 한달 진행한 것이
벌써 끝이 나게 되었다.
하나님께서 어린 중학생 심령들을 구원하시고자 하는 뜻을 종의 말씀을
통해 확인하고 들으면서 내게도 조금씩 복음을 향해 달려가고자 하는
마음이 일어났다.
하지만 막상 학생들을 만나 말씀교제를 하는 가운데 그들의 마음들이
세상 것으로 가득차 있고 말씀이나 영혼에 관심이 없는 것을 볼때에
무척 안타까운 마음이 들었고 순간 순간 하나님께서 은혜 입히시기만을
기도 하였다.
몇몇아이들 중에는 좀더 성경을 공부하고 싶어하는 아이들도 있기에
토요일 오후나 점심시간을 이용하여 말씀을 나누었는데 , 어느날  아침
한 학생의 학부형으로 부터 전화가 걸려왔다.
“ 그 교회는 우리가 알기로  이단인데 앞으로 이 일을 문제 삼을 테니
그렇게 마세요” 일방적으로 이야기하고는 전화를 끊어버렸다.
평소에 예상했던 바이지만 가슴이 두근거리고 어찌해야 할 지를 몰라
목사님께 전화를 드렸더니 다윗이 많은 어려움 가운데서도 하나님 한분을 의지하며 믿음으로 나아간 말씀을 하시면서 힘을 북돋아 주셨다.
또 한번은  교장 선생님이 부르시더니 이것 저것 묻고는 학부형으로 부터 여러 번 전화를 받았다면서 목회자 모시고 하는 성경공부를 중단하라고
하셨다. 결국 7월엔 혼자서 감당해야만 했기에  기도가 더 많이 되었고
죽을 쑨것 같은 기분은 들었지만 하나님은 여전히 우리편에 계심을 느꼈다.
내 능력이 아닌 하나님이 말씀에 능력이 있음에 소망을 두기때문이다
2학기가 시작되자 하나님께서 교장, 교감을 모두 바꾸셔서 성경공부를 계속 할수 있게 되었다.
비디오 Tape를 상영하고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시고 형제, 자매들과 그룹교제를 하고  참으로 순간 순간 은혜스럽게 진행되었다.
12월 초에 새로오신 교감으로 부터 또다시 학부모 전화가 왔는데
나보고  알아서 잘 대처하라고 말씀 하는것을 보면서 하나님께서 도우심을 또 한번 느꼈다.
하지만 많은 우여곡절 속에서 내 마음을 불안케 하는 일들이 끊임없이
일어났다. 아이들의 입에서도 성경공부반이 해체된다느니
더 이상 계속 할 수 없을 거라는 말들이 떠돌았고  몇몇 아이들은
부모와 담임의 강요에 의해 성경공부반을 떠났다.
마지막까지 그들에게 복음을 전했고 또 마음으로 붙잡으려 애썼지만  
결국 내 수고는  헛된 것이었고 하나님께서 그들을 도우시기만을
바라보며 마음으로부터 놓게 되었다.
12월 마지막 성경공부시간이 되자 목사님께서 처음부터 2시간 반가량
복음을 전하셨다,  정말 분명하고 정확한 복음을 듣고 의인이 되었다고
확신한 학생들이 손을 들고 일어났다.
“이에 시모가 가로되 내딸아 이사건이 어떻게 되는 것을 알기까지 가만히 앉아있으라 . 그사람이 오늘날 이일을 성취하기 전에는 쉬지 아니하리라”( 룻기3:18)는 말씀이 생각나면서 하나님께 기대와 소망을 두게 되었다.
이제 1999년 구미신평중학교의 성경공부반이 8회에 걸쳐 끝이나고
새천년에 새로운 성경공부반의  탄생을 기대하며 하나님의 선한 손길의
도우심을 구해본다.  
세상끝날까지  신평중에서의 성경공부는 계속되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다.  
                            구미 중앙 교회  신평중학교 최현주자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