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호 참사 3주기이자 기독교 최대 축일인 부활절을 맞아 16일 기쁜소식선교회가 서울 고척스카이돔에서 '예수 부활하셨네'를 주제로 "2017 한국교회 부활절 연합 예배"를 가졌다.
한국 기독교연합(KCA)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주관한 이날 연합 예배에는 전국 기독교인 2만여명이 한자리에 모여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음으로 우리 죄를 사하고 다시 살아난 부활의 의미"를 되새겼다.
이날 연합 예배는 인터넷을 통해 전 세계로 생중계됐으며 ▲ 기도 ▲ 영상을 통해 그라시아스합창단이 '무덤에 머물러‧살아계신 주'찬송 ▲ 미국 캔사스주에 거주하는 김윤옥(59‧여)씨의 신앙 간증 ▲ 800여명의 '전국 교회 연합합창단' 특별찬송 ▲ 박옥수 목사 설교 ▲ 목사 및 장로 안수식 순으로 2시간 동안 진행됐다.
특히, 주 강사로 나선 박옥수(기쁜소식 강남교회 시무) 목사는 말씀의 시간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가 부활하신 놀라운 이날 여러분들과 함께 할 수 있어 너무 행복하다"고 말문을 연 뒤 '그가 찔림은 우리의 허물을 인함이요, 그가 상함은 우리의 죄악을 인함이라, 그가 징계를 받음으로 우리가 평화를 누리고, 그가 채찍에 맞음으로 우리가 나음을 얻었다'와 '예수는 우리 범죄함을 위하여 내어줌이 되고 또한 우리를 의롭다 하심을 위하여 살아나셨느니라'는 성경 구절을 인용 “예수님의 부활을 가장 영광스럽게 맞이하고 복되게 맞이하는 것은 '의인' 이다 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박 목사는 이어 "모든 사람이 죄 때문에 갈등하고 괴로워하고 고통스러워 하지만 회계의 세례를 통해 주 예수 그리스도의 이름과 우리 하나님의 성령 안에서 씻음과 거룩함과 의롭다 하심을 얻었고 예수님이 십자가에 못 박혀 돌아가실 때 내 모든 죄를 짊어지고 가셨고 십자가에 못 박혀 죽으심으로 말미암아 내 모든 죄가 흰 눈보다 희어지고 의롭게 되었다"고 덧붙였다.
또, 박 목사는 "예수님으로 말미암아 의인된 사람은 많다"며 "의인의 기도는 역사하는 힘이 많고 의인은 믿음으로 말미암아 살리라 했고 모든 사람이 죄를 범하였으매 하나님의 영광에 이르지 못하더니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구속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은혜로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얻은 자로 자신의 기분을 믿지 말고 하나님의 말씀을 믿는 것이 참으로 하나님을 믿는 것"이라고 거듭 강조했다.
박 목사는 끝으로 "성경 말씀에 의롭다하면 의로운 것"이라고 설명한 뒤 "그래서 우리가 예수님을 찬양하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린다"며 "우리는 너무 추하고 더러운 죄인이고 악한 인간인데 우리 죄를 그냥 씻을 수가 없어서 대신 형벌을 받으시고 십자가에서 죽으시면서 우리 모든 죄를 눈과 같이 희게 해주신 하나님을 찬양하고 영광과 경배를 드린다"는 기도를 올렸다.
한편, 기쁜소식선교회가 주최하고 한국 기독교연합(KCA) 부활절 연합예배 준비위원회가 주관하고 있는 연합 예배는 16일 오전 6시‧오전 10시에 이어 오후 3시까지 세 차례 진행되며 이 시각 현재 고척스카이돔에서 '제6회 전국 건전댄스 경연대회'가 열리고 있다.
부활절은 성탄절과 더불어 최대 축일로 예수 그리스도가 십자가에 못 박혀 죽은 지 사흘 만에 다시 살아난 것을 기념하는 예식으로 기독교 복음의 핵심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