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11회 세계장관포럼을 위해 23개국 장차관들이 부산 백스코에 모였습니다. 마인드교육을 통해 청소년 문제를 해결하고 그들에게 더 나은 미래를 만들어주고자 모인 장차관들은 16일 저녁 개막식을 시작으로 둘째 날인 17일부터 본격적인 일정에 들어갔습니다.
첫 번째 프로그램으로 센텀호텔 4층 홀에서 IYF 마인드교육에 대한 소개가 있었습니다. IYF 월드캠프의 핵심교육인 마인드교육은 현재 여러 나라 정부 및 교육기관의 채택을 받아 정식 교육과정으로 확대되고 있습니다.
마인드교육 강사 크리스티 홍이 마인드강연에 대해 소개하며, 여러 명이 공을 빨리 옮기는 간단한 게임을 통해 마음과 마음이 연결되는 부분을 설명하면서 교류의 중요성을 강조했습니다.
오후에는 전 세계 청소년 문제 해결을 위해 모인 대학생 국제개발단체 ‘유니브 리더스’에서 주관하는 ‘2023 리더스 컨퍼런스’에 참석했습니다.
‘나의 작은 아이디어가 세상을 바꾼다’라는 슬로건 아래 진행되는 리더스 컨퍼런스는 유엔이 지속 가능한 발전을 위해 2030년까지 목표로 세운 17개의 의제, 유엔 에스디지(UN SDGs)를 주제로 한 청소년 문제의 해결방안을 모색하고, 그중 우수 프로젝트는 현지에서 실행할 수 있도록 지원하는 청소년 국제회의 프로젝트입니다.
이날 진행된 장관과의 만남은 이들이 직접 각국의 장‧차관 앞에서 프로젝트를 발표하고 실질적인 시행 단계에 필요한 조언과 현지 상황을 고려한 보완점을 듣는 시간이 됐습니다.
세션에 앞서 이번 리더스 컨퍼런스에서 우수 프로젝트로 선정된 필리핀과 파라과이팀의 프로젝트 발표가 있었습니다. 급증하고 있는 청소년 자살률과 우울증, 마약중독을 해결할 방안으로 청소년들에게 익숙한 SNS와 메타버스, 그리고 오프라인 공간을 활용한 다양한 대책을 제시했습니다.
헤랄드 캄포스 발베르데 코스타리카 평화‧법무부 장관과 입스 분쿨루 졸라 콩고민주공화국 청소년부 장관이 대표로 축사와 함께 대학생들을 격려했습니다.
이후 장‧차관들은 기획단 각 팀의 테이블에서 대학생들과 직접 프로젝트에 대해 논의했습니다. 의제 선정부터 해결방안 수립, 그리고 시행에 이르기까지 세심하고 현실적인 조언이 프로젝트를 더욱 보강하는 기회가 됐습니다.
인터뷰) 양지은 / 중앙아프리카공화국 팀
같은 세대로서 직접 자신과 전 세계 청소년들을 위해 문제 해결에 나서는 대학생들과의 대화는 장·차관들에게도 새로운 관점과 사고의 전환을 가져다주었습니다.
인터뷰) 술마 빠뜨리시아 모랄렐스 페르난데스 / 파라과이 교육부 차관
인터뷰) 분쿨루 졸라 이브 / 콩고민주공화국 청소년부 장관
청소년들의 마인드를 바꾸고, 나아가 한 사회와 국가의 변화를 위해 부산 월드캠프를 찾은 23개국의 장‧차관들, 본격적으로 시작되는 일정 속에서 새로운 소망을 얻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신동희입니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