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 상반기 박옥수 목사 서울 성경세미나 둘째 날

[멘트]

 

22일부터 서울 잠실 체육관에서는 한국기독교연합 KCA가 주최하고 기쁜소식선교회가 주관하는 2023 상반기 박옥수 목사 서울 성경세미나가 펼쳐지고 있습니다.

 

오전 10시 반과 저녁 7시 반, 하루 두 차례씩 나 흘간 7회에 걸쳐 진행되는 성경세미나. 서울및 인근 경기 지역 교회들은 성경세미나가 쉬는 오후시간을 활용해 초청한 사람들을 위한 부대행사를 열었습니다.

 

특히 서울 각 교회에서 운영하는 다문화팀은 국내에 거주하는 외국인 유학생이나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이번 기회로 한국의 문화를 체험하고 친구도 사귈 수 있는 시간을 마련했습니다.

국내 거주 외국인 수가 213만 명에 달하며 다문화 시대가 찾아왔지만, 그들에게는 타국인 이곳에서 학업과 경제활동을 이어가며 소통에 어려움을 겪거나 소외되는 경우가 여전히 많습니다. 각 교회 다문화 팀들은 이러한 갈등을 해소할 뿐 아니라 이들의 마음을 온전히 채워줄 행복과 기쁨을 전하기 위해 성경세미나에 초청할 수 있는 문화 프로그램을 기획하게 됐다고 전했습니다.

기쁜소식강남교회와 양천교회, 인천교회가 함께 하는 마인드 아카데미를 통해 초청받은 외국인 유학생들은 23, 잠실 롯데월드와 민속촌을 방문해 한국의 과거와 현대 문화를 동시에 경험해보고, 같은 유학생 친구들과 한국인 친구들을 사귀며 즐거운 시간을 보냈습니다.

 

서울지역 청년들이 그간 벌여온 한국 문화 교류 활동이 이번 성경세미나 초청으로 이어진 일도 있습니다. 양천교회 청년회는 지난 53일부터 7일까지 몽골 울란바토르를 방문해 청소년 및 시민 1600명이 참가한 한국 컬처 페스티벌을 열었습니다. 몽골 5대 대통령인 할트마 바툴가가 감사장을 수여한 이 행사에 함께 했던 자원봉사자 70명 중 한 명이 한국에 들어와 활동하면서 국내에 있는 몽골인들과 교류하게 된 겁니다.

 

인터뷰) 김동순 / 기쁜소식수원교회

 

중국 동포들도 한 팀을 꾸려 서울의 명소 곳곳을 다녔고, 다문화팀과 함께 각 지역에서 활발히 운영중인 실버대학 수강생들도 오전 성경세미나를 참석한 후 오후 시간을 활용해 아름다운 봄 풍경을 만끽하는 봄나들이를 나섰습니다.

 

이렇게 서울 시민들 외에도 많은 외국인이 함께하는 대규모의 성경세미나. 둘째 날에도 복음을 중심으로 한 찬양과 메시지가 이어졌습니다.

공연에 앞서 루마니아 독립교회 연합회의 코르엘 카바 부회장이 축사를 전했습니다. 코로나 팬데믹 기간, 영상으로 복음을 들은 그는 하나님의 말씀대로 의롭게 되고 거룩해졌다는 간증과 함께 박옥수 목사가 동유럽을 방문해 복음을 전해주길 바라는 마음을 내비쳤습니다.

 

인터뷰) 코르엘 카바 / 루마니아 독립교회 연합회 부회장

 

참석자들의 마음을 울린 특별한 공연. 브라질의 유명 기타리스트인 루이스 레이테가 바흐의 <아리오소>, <시네마 파라디소>를 연주했습니다. 마지막 곡인 <어메이징 그레이스>는 그라시아스 합창단 오케스트라와의 협연으로 더욱 매력적인 무대를 만들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도 변함없이 웅장한 합창으로 무대를 가득 채웠습니다. 특히 해외에서 참석한 귀빈들과 외국인 참석자들을 위해 다양한 언어의 찬송가를 불러 더욱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옥수 목사는 둘째 날 저녁, 올바른 신앙의 자세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사무엘상 15장에서 아말렉의 모든 것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명령에 불순종해 버림받은 사울. 박 목사는 사울이 하나님이 도우실 것을 믿지 못했기에 인간의 기준에서 좋은 것들을 남기게 됐다고 그 마음의 세계를 자세히 설명했습니다. 이어 60여 년의 사역에서 가장 궁핍했던 시절부터 전 세계 정상에게 복음을 전하는 지금까지 매 순간 도우신 하나님을 간증하면서, 우리의 모든 것을 아시고 가장 완벽하게 도우시는 하나님께서 우리의 재판장으로 우리를 의롭다 하셨다는 판결문, 로마서 323, 24절 말씀으로 복음을 전하며 설교를 마무리했습니다.

 

인터뷰) 이영란 / 기쁜소식김포교회

 

내가 주관하는 신앙과 하나님께서 주관하시는 신앙, 두 갈래 길에서 정확한 방향을 짚어준 박옥수 목사 성경세미나. 오직 하나님만을 의지하는 기쁨을 알게 된 참석자들의 간증이 하루하루 이어지고 있습니다. 굿뉴스티비 김정온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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