케냐 굿뉴스코 8기 단원 환송식
<앵커> 지난 1년 동안 전 세계에서 활동했던 굿뉴스코 8기 단원들이 귀국하고 있습니다. 각 나라에선 이별의 서운함과 아쉬움이 가득한 환송식이 있었는데요. 케냐에서 전합니다. <리포터> 지난 한 해 동안 케냐에서 봉사활동를 벌여 온 굿뉴스코 8기 단원들의 환송식이 현지 시간 14일 있었습니다. 케냐 나이로비 교회에서 열린 행사는 8기 단원들의 힘찬 댄스로 시작됐습니다. 지난 1년간 주일예배마다 말씀을 향해 마음을 열게 한 댄스로 단원들은 마지막으로 선 무대에서 깊은 아쉬움과 감사함을 담아 공연을 선보였습니다. 이날 환송식엔 출국차 케냐를 경유한 동부 아프리카 단원 10여명도 함께 했습니다. 이어 한국 단원의 흥겨운 북소리와 함께 아프리카 아카펠라 공연이 시작 됐습니다. 22명의 단원들이 뜨겁게 그리고 익살스럽게 부르는 현지어 노래에 현지 형제자매들은 즐거워하며 자리에서 일어났고, 무대에 뛰어오르기도 했습니다. 모두가 하나로 어우러지며 함께 울고, 웃었던 지난 시간들을 떠올렸습니다. 처음으로 밟은 아프리카 땅에서 남 모를 기쁨과 감사에 젖었던 지난 1년. 케냐에서 봉사하면서 진정한 행복을 찾았다는 김욱 단원은 남은 삶을 아프리카를 위해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저는 케냐에 와서 봉사활동을 하면서 정말 값진 시간을 보냈습니다. 10개월 동안 여기 있으면서 많은 일을 하게 되었는데요. 이제 저는 모든 일정을 마치고 오늘 이제 다시 한국으로 돌아가게 됩니다. 그동안 저는 저 자신만을 위해서 살아왔었습니다. 그런데 여기에 와서 이제 하나님의 마음과 교회의 마음을 받게 되었고, 그로 인해서 이 마음을 여러 사람들에게 전해주고 싶고... - 김욱(굿뉴스코 8기 케냐) <리포터> 메시지를 전한 케냐 이해영 목사는 현지에서 교회의 은혜를 입어 지냈듯 한국에서도 하나님의 은혜를 입으며 지내길 바란다고 했습니다. 다음날 아침 단원들은 지난 10개월 동안 동고동락했던 케냐 교회 성도들과 작별 인사를 나눴습니다. 현지인들이 부르는 노래에 가슴 깊이 남았던 아쉬움을 달랬습니다. 뜨거운 악수와 포옹을 나누며 도리어 자신을 섬겨준 현지 친구들과의 추억을 떠올렸고, 다음을 기약했습니다. 최창현 단원은 연약한 자신을 품어주고 사랑으로 감싸준 교회의 마음을 전하며 살고 싶다고 했습니다. <인터뷰> 처음 저희 여기 케냐에 왔을 때, 진짜 아무 것도 모르고, 교회도 모르고, 종도 모르고 진짜.. <리포터> 22명의 단원들은 현지 시각 15일 홍콩으로 출발했습니다. 7일간의 홍콩에서의 2010 월드캠프를 참석한 후 한국에 귀국하게 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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