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대구교회, 실버잔치 열려
<앵커> 23일 금요일 기쁜소식대구교회에서 실버회원들이 행사를 열었습니다. 노년에 복음을 섬기며 여생을 행복하게 보내는 이들을 만나보겠습니다. <리포터> 7월 23일 오후 2시 기쁜소식대구교회로 향하는 실버들의 발걸음이 빨라집니다. 소중한 노년을 복되고 아름답게 하는 주제로 열린 이번 행사는 이웃에 있는 실버들의 마음을 즐겁게 하고 다가오는 여름 실버 캠프를 초청하기 위해 열렸습니다. 흥겨운 우리의 북소리로 행사의 막이 올라갑니다. 이번 행사의 공연은 총 10개로 다양하게 준비됐습니다. 주일학교 학생들의 깜찍한 피노키오 댄스와 링컨 하우스 학생들의 준비한 한국 전통 무용 부채춤과 아리랑은 참석한 실버들의 마음을 활짝 열어주었습니다. 실버들의 뜨거운 호응을 받은 전북 도립 국악원 박덕희 장로와 최혜람 명창은 한국의 멋을 한껏 표현한 소금연주와 판소리로 실버들을 감동시켰습니다. 또한 마지막 공연인 이화방 모친 트루 스토리는 주인공의 험난한 인생과 복음을 듣고 난 후의 행복한 모습을 보여주어 실버들의 마음을 훈훈하게 했습니다. <인터뷰> 오금홍 / 실버잔치참석자 공연을 하면서 처음에는 잘 안되고 아프리카 노래를 하니까 말도 잘 안돌아가고 겉으로는 그냥 아무렇지 않은 척하고 하지만 속으로는 '아유, 이런거를 어떻게 해?' 하면서 '안했으면 좋겠다' 싶었는데 우리가 무대에 올라가서 정말 할 사람이 아닌데 너무 실수도 많이 하고 남 알게 모르게 실수도 하는데 그래도 봐주는 사람들이 웃고 하니까 즐거운 마음이 있었습니다. <인터뷰> 김길순 / 실버잔치참석자 멋도 모르고 따라왔더니 너무너무 좋아서 애기들도 예쁘고 학생들도 잘하고 우리 마음으로 표현을 못하겠어. 꼭 끌어안고 비비고 싶어. 하도 잘해서. 너무너무 구경 잘했고, 오늘 이렇게 잘할 줄 생각 못했는데 어르신들을 너무 즐겁게 해주고 매일 오늘만 같으면 좋겠습니다. <리포터> 끝으로 메시지를 전한 김동성목사는 참석자들에게 다가오는 실버캠프에 함께 할 것을 당부하며 행사에 온 것에 감사하다는 뜻을 전했습니다. 오늘 열린 행사는 인생의 황혼길에 접어든 실버에게 새로운 시작의 길을 보여준 희망찬 시간이었습니다. 굿뉴스 TV, 임윤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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