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선교회에서 알립니다

NOTICE

일본 봄수양회를 다녀와서(왜관-송일용전도사님 간증)
1999-05-17
다음은 왜관 송일용 전도사님이 일본 봄 수양회를 다녀와서
전해주신 간증문 입니다.

어느 날 김동성 목사님께로부터 전화가 왔다.
"자네, 이번에 일본 봄 수양회에 다녀오지."
"예. 목사님 감사합니다."
전화를 끊고 교회 형편을 보니 부담스러웠다. 하지만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할 수 있는 기회였다.
나오미가 룻의 안식할 곳을 찾았는데 그곳은 보아스의 발치였다. 각각 자기의 옳은 소견대로 행하는 사사시대
의 흐름과 모압(이방)여인이라는 `자기"를 거스리며 보아스의 발치에 누워서 보아스에게서 약속을 받았던 룻이
생각났다.
교회 안의 종들은 나오미처럼 우리가 주님의 발치에서 쉴 수 있도록 인도해 주셨다.
여러 가지 필요한 것들을 준비할 수 있는 물질을 하나님이 채워 주셨다.
내 생각을 넘어서, 넉넉하지는 않지만 꼭 필요한 만큼 채워주시는 하나님을 경험 할 수 있었다.
교회의 보내심을 받아 4월 30일 오사카 교회에 도착하였다.
다음날 5월 1일 아침 일찍 출발해서 동경 근처에 있는 `나가타` 라는 수양회 장소로 가기 위하여 교회에서
짐깐 모임을 가지고 쉬었다.
오사카 교회의 소식을 들어보니 형제,자매들의 일이나 물질적으로(집세) 어려움을 겪고 있었다.
예배 시간에 6-7명이 모이는데 이진호 전도사님은 노아 방주에 하나님이 이끌어서 암수 둘씩 들어오게 된것
처럼 이번 수양회 때에 하나님께서 영혼들을 이끌어 주실 것이라고 믿음으로 말씀을 전했다고 한다.
출발하는 날 아침, 자매님들의 믿지 않는 남편들이 침구를 챙겨들고 교회로 이끌려 왔다.
버스자리가 부족할 정도로 하나님이 많이 보내 주셨다.
특히 김은숙 자매님의 일본인 남편은 부부간의 심한 갈등을 겪고 있었는데 극적으로 이끌려져 왔다.
그런 모습을 보며 우리는 하나님 앞에 감사를 드렸다.
아침 7시에 출발해서 오후 4시 30분에 수양회 장소에 도착했다.
첫날 저녁 집회가 시작되었다. 모두 130명 정도가 참석하였다.
복음 반에는 일본인과 한국인을 포함해서 약 20명 정도가 참석하였다.
김 자매님의 남편은 집에 가고 싶은 생각만 하고 있었는데 복음반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이 바뀌었다.
식사시간에 국도 나르고 웃고 이야기하는 모습으로 바뀐 것을 보고 하나님이 역사해 주신 것을 모두 알 수 있
었다. 복음반에 참석한 모든 사람이 구원을 받았다.
형제 자매들은 마음의 세계와 마음을 여는 부분에 대하여 시간마다 말씀을 들으면서 너무 은혜스러워 했다.
새로 나온 일본어판 내 영의 노래를 가지고 일본어로 같이 부르는 찬송의 시간도 분위기가 좋았다.
특히 일본인들이 나와서 율동을 하는 모습은 보는 이로 하여금  " 일본인은 절대 율동을 시켜도 잘하지 않는
데  수양회에 보이지 않는 힘이 있구나 " 하는 것을 알게 해 주었다.
수양회를 좋은 날씨 가운데 은혜가운데 마치고 헤어지는 아쉬움을 남긴 채 오사카로 돌아왔다.
운전을 하면서 산마다 굵고 곧게 백향목 숲으로 덮혀 있는 모습을 보며 일본에 있는 교회들이 복음 위에 견고
히 서게 되기를 소원하였다.
우리 부부에게도 하나님께서 복음에 대한 소망과 하나님이 말씀하신 곳인 헤브론( 친교,동맹 )으로 장막을 옮
긴 아브라함처럼 하나님이 가게 하신 곳에 가고, 하나님이 보게 하시는 것을 보는 마음의 세계를 넓혀 주셨다.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