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 모두가 주를 노래하며...
오늘 저녁 대구시민회관 에서는 `우리 모두가 주를 노래하며`  라는 제목으로 성가공연 및 명사초청강연을 듣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지금까지 선교회 안에서 해오던 성경세미나와의 성격과는 좀 달리 주일학교, 중고등부, 대학생, 그라시아스 합창단 및 앙상블이 함께 어울어져 주를 노래할 수 있는 아름답고도 복된 시간이었습니다.
그라시아스 앙상블의 `시온의 영광이 빛나는 아침` 연주로 오늘 공연은 시작이 되었고, 이어서 주일학교 친구들로 이루어진 Little Stars 합창단의 합창이 있었는데 해맑은 아이들의 소리가 저희들의 마음을 한 층 깨끗게 하는 듯 했습니다.
중고등부 학생들은 지금까지 보지 못했던 악기를 가지고 나와 멋진 합창을 보여 주었는데 악기와 함께 한 껏 곁들어진 가벼운 몸동작은 주일학생 아이들보다 더 깜찍하기까지 했습니다. 각기 다른 곳에서 하나님을 섬기며 신앙을 하던 IYF, 그라시아스 합창단 형제, 자매님들이 함께 하셔서 한 마음으로 엮어져 아름다운 소리를 내며 또 마음을 나눌 수 있는 좋은 시간들을 가질 수 있어서 참 감사했습니다.
합창 순서를 모두 마치고 `은나팔 극단`의 `사형수 김만수` 의 연극이 있었습니다. 감옥에서 죄로 인해 고통하며 마음의 평안을 찾지 못했던 한 죄수에게 복음이 들려져 죄를 사함받고 마음의 평안을 찾아 주님 앞에 간 형제님의 삶을 연극화 한 간증이여서인지 우리 마음에 더 가깝께 느껴졌습니다. 죄로 물들어 어두워져 있던 그 마음에 소망의 빛이 비추어져 어두웠던 마음이 밝아지고 소망으로 바뀌는 것을 보면서 우리의 지난 날 삶도 돌아보게 되고 또 우리를 구원하신 하나님의 일하심앞에 다시 한 번 감사한 마음을 갖게 했습니다.
오늘 명사초청강연의 강사로는 IYF 도기권회장께서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대구가 고향이신지라 고향에 와서 하나님을 이야기 할 수 있어 참 감사하다고 하시며 하나님을 만나게 된 간증과 당신이 어떤 곳에 머물러 있었던지 하나님의 뜻대로 인도하셨고, 하나님이 만들어 오신 삶들을 이야기 하셨습니다. 1년전만 해도 이런 단상에서 하나님을 이야기 할 수 있을거라 상상도 못했는데 뒤돌아보면 하나님이 만들어 오신 길이였다며 하나님앞에 감사해 하셨습니다. 큰 길이든 작은 길이든 이제는 하나님을 이야기 하지 않고는 당신의 삶을 이야기 할 수 없다고 말씀 하시면서 오늘 강연을 마치셨습니다.
말씀이 짧아 아쉽기도 했지만 앞으로 준비되어져 있는 강연 시간 가운데 그분들의 삶을 통하여 순간 순간 어떻게 하나님을 의지해 난관을 이겨내고 어떤 힘을 얻어서 위기를 넘어 오셨는지 또 말씀을 듣게 될 때 하나님이 은혜를 베풀어 주시기를 바라는 마음이 있습니다.
이번 공연 장소인 대구시민회관은 대구 지역 형제 자매들이 그동안 꾸준히 기도해오던 장소였고 그만큼 얻어 내기가 어려웠습니다. 종교행사로는 절대 내어줄 수 없는 곳이기에 이번 행사를 하면서도 많은 제재가 따랐지만 그로 인해 우리 마음은 더 하나님앞에 무릎꿇고 기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준비하는 가운데 많은 부족함과 연약함이 있었지만 하나님이 그 부족함과 연약함으로 비워져 있는 것 만큼 은혜로 채워 주시는 걸 보면서 하나님앞에 참 감사했습니다.
이러한 좋은 장소를 통해 지금까지 우리 선교회를 향해 마음이 닫혀져 있었던 가족들이 한걸음 가까이 할 수 있는  좋은 기회로 하나님께서 허락하셨음 하는 마음이 있습니다.
앞으로 남은 시간속에 주님의 은혜를 구하며 오늘 이 복된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