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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이진호선교사님 간증 올림
1999-02-22
다음은 2월 21일 강남교회서 가진 환송예배때 이진호 전도사님의 간증을
정리한 것입니다.


▶전도사님 : "안녕하셨습니까?"

▶성 도 들 : "예"

▶전도사님 : "예, 그럴줄 알았습니다."


말씀 --- 로마서 15:12
- 또 이사야가 가로되 이새의 뿌리 곧 열방을 다스리기 위하여 일어나시는
이가 있으리니 열방이 그에게 소망을 두리라 하였느니라.

86년도 5월24일 구원받았습니다. 친구가 너 구원받으면 술 끊을 수 있다 해서
구원받으려고 했습니다. 술을 마시지 않으면 그날 밤 잠을 이룰 수 없었습니다.
친구만나 술 마시고, 노래 부르고, 춤 추면 하루 일과가 끝나곤 했습니다.
대학교 4학년때 친구따라 교회에 가게된 것이 동기가 되어 김월주 목사님으로부터
말씀 들으면서 모래위에 인생을 건축함을 발견했습니다.
죄인에 관한 이야기만 3시간 들었습니다. 나올 땐 굉장히 기분이 나빴습니다.
3일후엔 일단 죄나 씻고 보자는 마음이 들어 가서 들어 보았더니
세상죄를 예수님이 짊어지고 갔습니다. 내죄는 빼놓고 갈리는 없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한번은 친구에게 다방에서 5시간 전도 했더니 그냥 집에 가자하고 그 친구와 멀어지게 되었습니다.
1년후 발령받아 교사로 있으면서 하나님이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셨습니다.
도덕 시험을 치루는데 문제가 (??)넣기 였습니다.
문제는 『사람은(??)되어야 한다.』인데,
거의 대부분 답안지에 (구원)이라고 적었습니다.
모범답안은 존중 이었습니다.
사람이 말하는 것은 존중이지만, 하나님편에서는 구원이 맞지요.
그래서 구원이라 쓴 답안을 다 맞았다고 했는데, 반 평균 점수가 다른 반보다 10점이 올랐습니다.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선교학교에 들어갔고, 서울 송파교회에서 4년간 사역했습니다.
전에 5,6학년 맡아서 수업을 했는데, 분교라서 6학년이 두명뿐이었습니다.
달리기 하면 6학년 둘이 뛰는데 아무리 못뛰어도 2등 공부도 아무리 못해도 2등이었습니다.
졸업식땐 1등은 교육장상 동창회장상등 6개  2등은 5개씩 타가지고 나갔습니다.
실력은 영월읍내에 나가면 중간 정도도 안되지요.
마치 좁은 세계에서 1,2등하려 발버둥 치고, 좁은 마음 가지고 살았다는 마음 듭니다.

김동성목사님께서 전하신 말씀을 깊이 생각했습니다.
- 이사야 38:1 그 즈음에 히스기야가 병들어 죽게되니 아모스의 아들
선지자 이사야가 나와서 그에게 이르되 여호와께서 이같이 말씀하시기를 너는 네 집에
유언하라 네가죽고 살지 못하리라. 하셨나이다.-
막상 유언하려 보니 유언할 것은 없습니다.
이 밭은 장남, 이 논은 둘째, 이집은 셋째 이런식으로 유언하면 내 것은 하나도 없어요.
유언하면 내 인생은 끝난 것이고. 막을 내린 것 이쟎아요?
부자는 찢어 발길게 많은데, 유언 할려고 보니까 유언할 것이 없어요.
겨울수양회후 한 자매님은 간증하면서, "여긴 맨 먼지다. 1층 주일학교 먼지, 2층은 청년자매먼지
3층은 부인 노인 먼지, 4층은 남자 먼지... "라 했습니다.
그처럼 먼지만 날리다가 부끄럽게 살았습니다.
됐어 하는 마음이 들때도 있었지만...
아브라함이 별을 보러 밖에 나갔는데
집안에 있을 때 찬란하고 볼것이 많고 집안에 있을 때 다 귀하지
집밖에 나오니 약속외에는 아무것도 남는 것이 없어요
두 달전에 박목사님으로 부터 전화가 왔습니다.
☎ 날쎄
☏ 예
☎ 자네 이번에 일본 가기로 했네
☏ 예
☎ 주목사님과 의논해서 비자 밟아 가도록 하게
☏ 예
이렇게 `예`만 대답했습니다.
겨울수양회 첫날 박목사님께서 창세기 46장 여행 이야기를 하셨습니다.
아브라함은 갈대아우르에서 가나안으로, 요셉은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야곱은 가나안에서 애굽으로...
우리는 한곳에 머물러 살기를 강하게 원하는데, 주님은 타성에 붙기를 기뻐하시지 않았습니다.
저들이 여행 할 때쯤 되니까 주님이 쭉 이끌어 주셨습니다.
어려운 일이 오면  저주, 좋은 일이 오면 축복인줄알았는데,
요셉의 모든 과정을 보면 하나님의 은혜와 섭리로 되어진 것이었습니다.
일본은 제주도 보다 조금 떨어진 곳에 가는건데, 가는 것도 아니더라고요.
하나님이 가게 하시는 구나 하는 마음이 듭니다.
주님이 베풀어 주시는 은혜의 열차에 담겨 있을 뿐입니다.
일본은 가까운 곳입니다.
의지나 각오는 소용이 없어요.
주님만 바라볼것 외에 아무것도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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