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시나리오는 영화나 드라마의 대본입니다.
대사, 지문, 장면 번호의 3요소로 구성되고, 내용 면에서는 인물, 사건, 배경의 3요소가 필수적입니다. 이 조건이 충족되었을 때 시나리오로서 자격을 갖추었다고 보는데,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에 응모한 작품들은 그렇지 못한 경우가 많았습니다.
특히 드라마의 경우 ‘갈등’으로 파생되는 긴장감, 즉 시청자들을 드라마 속으로 끌어들일 수 있는 ‘사건의 전개’가 무엇보다 중요한데, 이번 응모작들 중 몇 작품을 제외하고는 사건의 전개가 밋밋하고 창의력이 부족하여 실제 드라마로 제작하기 어려운 작품들이 대부분이었습니다.
괜찮아 보이는 나머지 몇 작품들도 심사위원들의 이목을 끌지는 못했습니다. 그래서 고심한 끝에, 이번 ‘시나리오 공모전’에는 당선작이 없는 것으로 결정했습니다.

하지만 작가의 열정과 참신함이 묻어나오는 작품들을 발견할 수 있었던 것은 이번 공모전의 큰 수확이었습니다. 당선작은 없지만, 이번 경험을 바탕으로 삼아 열정을 잃지 않고 좀 더 다듬고 노력한다면 다음 공모전에서는 꼭 좋은 작품이 나오리라 기대합니다. 그때 다시 응모하여 주시기를 바랍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