드디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일본 집회가 시작되었다.
단기들은 오후에 올 그라시아스합창단과 박옥수목사님을 맞을 환영식 준비에 오전 주종식목사님의 말씀이 끝나자 마자 바쁘게 움직였다.
그라시아스가 먼저 도착하고, 조금 뒤, 박목사님이 도착하셨다.
차에서 박목사님이 내리자마자 단기들은 음악을 크게 틀어놓고 환영댄스(?)를 춘 뒤 큰 소리로 요우코소 오-사카에~(오사카에 오신것을 환영합니다~!!) 라고 외쳤다.
저녁 집회는 단기들의 댄스로 시작이 되었다.
댄스로 분위기 업!! 그 뒤 이어지는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공연은 말로 표현할 수 없을 정도로 아름다웠다. 그 아름다운 공연을 이렇게 가까이에서 볼 수 있다니. 감동이 배로 몰려왔다.
노래 한 곡 한 곡이 끝날때마다 참여하신 분들은 박수를 아끼지 않고 힘껏 쳐 주셨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이 준비한 모든 스테이지가 끝이 났다. 다들 기다렸다는 듯이 앵콜~!! 앵콜~~!! 박자에 맞춰 박수를 치시며 앵콜을 계속 외치셨다.
그라시아스도 그냥 지나칠 수 없었던지 앵콜곡을 불러주셨다.
앵콜곡이 끝난 뒤에도 계속해서 이어지는 앵콜~~~~!! 조용히 인사를 하고 들어가는 그라시아스를 바라보는 사람들의 눈빛에는 아쉬움이 가득 차 있는 걸 느낄 수 있었다.
박목사님께서는 요한복음 5장의 말씀을 전해주셨다.
수영선수, 야구선수, 식당경영자, 사업자… 모두에게 꼭 필요한 것은 힘을 빼는 것이다.
힘을 빼고 물결을 타야 수영은 잘 되고, 힘껏 쳐야 홈런이 될 것 같지만 힘을 빼고 쳐야 홈런이 된다. 돈을 벌려는 마음을 가지고 경영, 사업을 하면 다 망할 수 밖에 없다.
힘을 빼고, 마음을 비우고 할 때, 수영이, 야구가.. 잘 되는 것이다.
이런 모양의 마음을 가지고 있는 사람은 이런 생각밖에 못 받아들인다, 다른 생각이 들어오면 내가 가지고 있는 생각과 싸움이 일어난다.
38년된 병자는 38년동안 고통을 당하면서 그가 가지고 있는 모든 마음이, 모든 것들이 비워졌다. 예수님이 하신 말씀은 말도 안 되는 이야기였지만, 38년된 병자는 받아들일 수 있었다.
만일에 제가 여러분에게 무슨 이야기를 할 때, 그 이야기가 여러분의 생각에 맞을 때 받아들입니다. 맞지 않으면 다 거부하죠. 예수님이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라고 했을 때, 이 38년 된 병자는 자기가 걸어갈 수 없다는 걸 잘 알고 있었습니다. 그 마음에 어떤 마음이 일어납니까.
선생님 전 못 걸어요. 제가 일어나려고 얼마나 발버둥 쳤는지 아십니까. 그렇지만 안 됐어요.
제가 걸어갈 수 있다면 왜 여기 있겠어요. 전 못 걸어요. 제 다리를 보세요. 제 다리가 다 말라버렸어요. 발목에 힘이 없습니다. 저는 못 걸어요. 이게 38년된병자가 가지고 있는 마음이었습니다. 그런데 예수님은 일어나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시는 겁니다.
많은 사람들의 문제가 여기 있습니다. 예수님의 생각하고, 내 생각하고 다른 것이 문제입니다.
사람들은 누구든지 간에 예수님보다 자기 생각을 더 믿고 있기때문에 예수님께서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고 하실 지라도 자기가 볼 때 걸어갈 수 없으면 이건 안된다고 포기해버립니다. 그게 이 세상의 인간들입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서 마음을 순수하게 비울 수 있다면 38년된 병자가 갑자기 어떤 힘이 들어와서 뛰어 걸어가는 놀라운 일이 일어난 것처럼 여러분의 삶에 그런 놀라운 역사가 일어날 것입니다.
이번 집회를 통해 우리의 마음을 순수하게 비우실 하나님을 생각할 때 감사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