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선교회에서 알립니다

NOTICE

5기 귀국발표회 - 대구공연
2007-02-26
2월 25일 대구학생문화센터공연을 시작으로 5기 GOOD NEWS CORPS 단원들의 귀국 발표회가 막을 열게 되었다. 1년 동안 세계 곳곳에서 느꼈던 마음들을 보여줄 수 있는 첫무대이기에 다소 설레고, 흥분되는 마음들이 있었다. 각국에서 준비해온 댄스와 음악, 의상, 소품들... 현지 분들의 온 마음이 담겨 준비된 것들이기에 ‘그 정성과 마음들을 10%나 표현할 수 있을까..’싶기도 하다. 그 마음이 전해진다면 이 무대는 성공인 것이다.  

아직은 쌀쌀한 날씨 가운데 실․내외로 IYF사진 전시회가 열렸고, 서적 전시와 홍보를 위한 분주한 손놀림이 계속 되었다. 작년 한 해 동안 활동한 GNC 5기 단원들의 생생한 수기들로 엮어진 [내 젊음을 팔아 그들의 마음을 사고 싶다]와 박옥수 목사님의 간증집 [겨자씨 한 알]이 귀국발표회와 동시에 출간되었다. 이번 귀국발표회 기간 동안 특별한 할인판매로 더욱 쏠쏠한 기쁨을 선사해 주고 있다. (놓치면 손해다.^-^;)





드디어 1부의 막이 올랐다.
중국의 `홍등‘ 댄스는 그들이 보여준 열린 마음의 빨간 등을 켜주었고, 소림사 쿵푸 같은 동작들과 커다란 탈을 뒤집어쓰고 열연한 거대한 사자들, 그리고 홍등의 물결로 한시도 눈을 땔 수 없는 색의 맛을 보았다.
이어진 중․남미 댄스 ‘또바스’는 심장고동소리를 표현하였다. ‘최고조로 긴박한 순간에나 마음을 쏟았을 때만 들을 수 있는 그 소리처럼, 매순간순간 그들은 우리들을 이렇게 대해주셨다‘라고 댄스는 이야기 하였다. 단원들의 현지 활동사진과 함께 그리고 찰랑찰랑 거리는 전통 액세서리 소리와 함께 한 격렬하면서도 깜찍한 무대였다고 하겠다.

토고를 다녀 온 이순향 단원의 간증은 관객 모두에게 눈시울이 붉어진 시간이었다. 그동안 무관심했던 부모님에 대한 원망과 미움이 머나먼 아프리카 땅에서 베풀어준 사랑으로 인해 무너져 내리고, 그동안 느끼지 못했던 사랑과 감사를 깨닫게 되었다고 마음으로 이야기 하였다. 마음이 뭍어나는 한마디 한마디에 가슴이 따뜻해졌다. 사랑합니다..
바로 우리가 부모님께 보여 드리고 싶었던 마음이었다.

그리고 유럽팀의 ‘빌리 엘리어트‘ 뮤지컬이 이어졌다. 꿈을 이룰 수 없는 현실이지만 선생님과 아버지의 사랑으로 그 꿈을 이룰 수 있었던 작은 빌리를 보았다. 광부의 가난한 자식으로 게다가 남자가 발레를 한다는 사회적 시선은 또 어떤가.. 하지만 그렇게 꿈을 이룬 빌리가 있다. 우리도 iyf의 사랑으로, 인도로 또 하나의 빌리가 되자 않았는가!

계속 된 동부 아프리카의 ‘탐부아(깨닫다)’로 실제 정글속 사자들의 역동적인 모습을 생생히 보는 듯했다. 감히 분장을 논하랴.. 이미 이 과감한 댄스에 심취 되버린 관객들은 자신의 잃어버렸던 진정한 모습을 깨닫는 사자왕의 이야기에 절로 박수를 쏟아낼 수밖에 없었다.

달아올라진 열기는 2부로 계속되었다.
영국에 다녀온 단원의 영상편지를 통해 그동안 깨닫지 못했던 부모님에 대한 사랑과 감사의 마음이 다시금 전해졌다. 어찌 그리 마음이 이렇게 다 똑같이 변할 수 있는 건지...

그리고 서부 베넹댄스 ‘라비(삶)’는 아프리카의 생활상을 꾸밈없이 표현하였다. 복음이 우리를 같이 춤추게 한 것을 밝고 순수하게 보여주었다. 정말 복음이 우리를 1년간 춤추게 하지 않았는가.. 우리의 서툰 언어라도 복음이기에 능력이 되었던 그 시간들..

부르키나 파소의 김대운 단원의 리얼 스토리가 이어졌다. 작고 왜소한 체격, 부모님과의 불화, 끊임없이 벗어나려고 했던 아픔 속에서 정작 아무것도 할 수 없었는데, 부르키나파소에서 1년만의 활동을 통해 하나님의 마음을 얻어 변화된 모습을 보여주었다.

아프리카는 새 생명을 낳는 장소인가보다.
동부 아프리카의 케냐합창이 울려 퍼졌다. 물론 그 누구나 따라할 수 있는 신나는 몸동작과 함께 말이다. 또한 간간히 들리는 추임새(?)도 빼놓을 수 없는 맛이었다.  

이어서 박옥수 목사님의 메시지가 있었다.
절망 밖에 볼 수 없는 우리들의 마음이 있다. 그리고 소망, 믿음 그리고 사랑이 있는 예수님이 있다. 우리들 마음 안에 그 사랑이 받아들여지면서 절망이 소망으로 모두 바뀌는 것을 본다. 이렇게 달라진 GNC 학생들처럼 말이다. 그리고 소망을 가진 GNC학생들을 통해 바뀔 나라를 기대해본다.

마지막으로 세계 각국 전통의상을 입은 550여명 단원들의 전체합창으로 폐막식을 가졌다. 아무것도 아닌 우리를 아껴주고 이끌어 준 그곳이 너무도 그리워졌다. 모든 공연을 끝마친 후 만남의 시간을 통해 사진촬영과 담소를 나누었다.                        -5기 기자 강윤경-


Reply 윗 글에 대한 답글입니다.

3개월이 지난 글은 덧글 입력이 불가 합니다.
카카오톡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