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월 17일 - 간이기공식IOC실사 때문에 미루어야 했던 공사가 본격적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오전 7시 30분 포크레인 등장!
처음으로 부지의 흙을 퍼내는 역사적인 순간입니다.
명절연휴 첫날이라서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는 못했지만, 9시 30분쯤 부지 정상에 모인 30여명의 식구들끼리 소박한 기공식을 가졌습니다.
“우린 지금 출애굽기의 현장에 나와 있습니다.
물 속에 들어가지 않으면 헤엄치는 법을 배울 수 없습니다.
최초에 이스라엘 민족들은 하나님을 감각치 못했습니다. 하지만, 홍해 앞에 부딪치면서 모세와 함께하신 하나님을 발견하게 되었고, 차차 감각을 되찾게 되었습니다. 결국 가나안에 들어가는 자들은 하나님을 주인으로 마음에 모신 이들이었습니다.
이제 정복자의 삶이 시작되었습니다.
여기까지 오는 동안, 우리에게는 어두운 터널과도 같은 긴 과정들이 있었습니다. 그 모든 것은 빛을 보기 위함이었습니다. 시작부터 돕고 계셨던 하나님은 지금도 우리 곁에 계십니다. 살아서 역사하시는 한 부분 한 부분, 놓치지 말고 마음에 담아 두십시오. 우리는 입술을 통해, 책자들을 통해, 우리의 밝은 얼굴과 삶을 통해 하나님을 증거하게 될 것입니다. 이곳은 죽어가는 이들을 살리는 땅이 될 것입니다. 사망뿐이었던 이 땅에 생명이 역사하게 될 것입니다. 우리를 둘러싼 인근 지역 주민들부터, 공사를 돕는 인부들, 우리와 만나게 되는 모든 사람들이 우리를 통해 복을 받고, 구원을 받게 될 일들이 소망스럽습니다.”
- 간이 기공식, 문칠식 목사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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