너희를 위하여 구주가 나셨으니...
12월 18일 광주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크리스마스 칸타타는 마치 하늘에서 이미 이루어진 일들을 우리에게 속삭이는 것 같았습니다.
빈자리 없이 꽉 찬 관객석은 가족, 친지를 비롯해 지난 대전도 집회를 참석했던 광주시민들로 채워졌습니다.
전남과 별도로 이루어진 이번 광주 칸타타는 대전도 집회 때 참석하셨던 많은 분들이 다시 우리와 만나는 계기가 되었고 600여명이 넘는 새로운 분들이 함께했기에 더욱 기뻤고 감사했습니다.
숨을 죽이고 기대에 찬 얼굴로 무대를 바라보는 관객들의 모습은 크리스마스 선물을 기다리는 어린 아이를 연상케 했습니다. 그에 부응하듯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연주와 합창은 저희에게 평안과 감동을 선사하였습니다.
친구의 권유로 참석한 오지선(21)학생은 “단순한 연주가 아니었습니다. 마치 하나의 작품을 보는 것 같았고 너무 감동적이었습니다.”라고 참석소감을 남겼습니다.  
또 상무대 보병교육학교장과 관계자분들도 오셔서 공연을 보시고는 부대 안에서도 이 칸타타를 할 수 있도록 부탁하기도 했습니다.
박옥수 목사님은 우리가 스스로 미움에, 슬픔에, 고통을 이길 수 없기 때문에 그것을 능히 이기시는 예수님을 우리 마음에 받아들이면 우리마음을 잡고 있던 미움과 고통이 물러가고 기쁘고 복된 2007년이 될 것이라고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2000년 전 동방박사들은 우리를 구원하실 아기예수를 뵈러 베들레헴으로 찾아갔지만 2006년 예수님은 광주시민들의 마음 안에 태어나기 원하는 마음이 전해지는 시간이었습니다.
한 해를 마무리하는 12월. 주님의 은혜와 사랑을 느낀 따뜻한 저녁이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