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일헷스하임침례교회  권오선 선교사님.
※요즘 독일 형제자매님들 예배당을 준비하느라 분주하고 기쁘고 그렇지요?
예, 형제자매님들 마음이 많이 일어나서 좋습니다.
※그쪽 소식좀 전해주시겠습니까?
한국에 계신 형제자매님들, 해외에 계신 선교사님들 안녕하십니까? 독일교회소식을 전해 드리겠습니다. 그동안 독일 예배당을 빌려서 저희들이 일요일 오전에서 오후에만 예배를 드려 왔었는데, 계약도 7월까지가 만기어서 또 다른집을 얻어야 했었습니다. 사택과 예배당이 딸린 이상적인 건물이 있으면 좋겠다는 바람만 가지고 있었습니다. 한달전에 우리교회 형제자매들이 사는지역의 중간에 있는 루디빈 사틴이라는 도시에 대지 230평에 이층 예배당이 한 육십평정도, 넓은 사택이 있는 그런 건물을 보게 되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 예배당 용도로 전(前)주인이 설계했다고 생각 할 정도로 우리에게 꼭 맞는 건물이었습니다. 특히 예배당은 전에 극장으로 쓰고 있어서 무대가 있는데, 강대상을 놓을 자리 공사를 덜어주기도 한 셈이었습니다. 건물이 좋기는 하지만 이억오천이라는 거액을 어떻게 감당할것인가 하는 염려를 형제자매님들 표정에서 금방 읽을수가 있었습니다. 형제자매님들이 물질만 아니라 이것을 통해 믿음을 배웠으면 하는 마음으로 믿음에 대한 교제를 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나둘씩 믿음이 일어나고, 헌금을 내야 된다는 부담만을 가지고 거기에 눌러 있는게 아니고, 하나님을 바라보게 되었습니다. 게하드나 피에스나 신옥희자매등 모두가 직장이 없기 때문에 은행에 융자를 낼려면 남편의 동의가 있어야 했습니다. 하나님을 위해서 무언가를 해야한다는 부담이 있을때는 남편에게 말은 해도 허락을 받지 못했는데, 믿음이 생기면서 모두 허락을 받게 되었습니다. 그러면서 우리 모두의 마음에 집이 목적이 아니고, 하나님을 얻는 것이 목적이 되었습니다. 특히 테프라 자매 같은 경우는 그동안 15년동안이나 키워오던 말을 헌금하기 위해서 정리할수도 있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마음속에 복음의 군사로 적합하지 않는 여러 가지 군더더기 같은 것들을 정리하시는 것을 볼수 있어서 참 감사했었습니다. 독일에 십년을 살고 있지만 독일에 사정에는 밝지 못한 바보 같은 우리들인데, 하나님은 순간순간 우리를 돕는자를 붙이셨습니다. 아브라함이 늙은종에게 "가보게 가보면 하나님이 다 준비해 놓으셨을 걸세" 라고 말했던 거처럼, 하나님이 친히 일을 돕고 계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지난 목요일 계약을 했고, 7월 15일 중도금을 내고 예배당 수리를 하면, 늦어도 8월 1일이면은 입주하게 될 것 같습니다. 지금까지 이끄신 주님이 여러 남은 부분들에도 저희 연약한 손을 잡고, 이끄시고 때를 따라 도우실줄 믿습니다. 한국에 형제자매들 계속되는 기도를 부탁드립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정리 : 기자1그룹 해외소식담당 모현신(mohs@goodnews.or.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