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3일, 수요일 오후 5시]
안동지역 대학생들을 위한 2007년 해외봉사단 모집 설명회가 안동대학교 평생교육원 세미나실에서 개최되었다. 작년에는 몇 명 안되는 학생들이 참석하였지만, 금번에는 20여명의 학생들이 참석하여 진지하게 설명회를 경청하는 것을 보았다.
망망한 바다에 표류하는 돛단배처럼 어디로 가야할지 분명한 인생의 목적없이 살아오던 대학생들에게 2005년도에 해외봉사단원으로 인도 오리사에서 현장체험학습을 하고 돌아 온 한대숙 자매의 간증은 그들 마음에 꿈과 소망을 심어주기에 충분하였다.
불확실한 미래를 위해 자신이 인생의 주인이 되어 스스로 계획하고 준비하는 피곤한 삶을 살아오던 그들에게 주님께서 계획하시고 이끄시는 새롭고 복된 인생으로 바뀌길 소망해 본다.
[5월13일, 토요일 저녁 6시]
제6회 영어말하기대회에 참석한 학생들과 부모님들이 한 자리에 모여 저녁식사를 하며 목사님의 말씀을 듣는 시간을 가졌다. 식사를 마친 후 마침 세계문화엑스포(Culture)를 위해 댄스연습을 하러 안동교회를 방문한 경북지역 대학생들의 아름다운 댄스를 시작으로 김시은, 김지은 학생(자매간)의 피아노와 바이올린 협연을 듣게 되었는데, 참석한 사람들의 우뢰와 같은 뜨거운 박수를 받으며 앵콜공연도 하는 등 주님께서 너무나 복된 시간을 허락해 주셨다. 말씀을 듣기 전에 저들의 마음을 말씀에 젖어 들기에 부족함이 없도록 이끄시는 보이지 않는 주님의 손길이 느껴졌다.
목사님께서는 사무엘하 9장 7절의 "내가 반드시 네 아비 요나단을 인하여 네게 은총을 베풀리라"는 말씀을 전하시며 십자가의 보혈의 공로로 우리의 모든 죄가 이미 사해졌음을 증거 하셨다.
지역본선에 참가하여 2등을 수상한 김은지 학생(안동여중 2년)과 어머님이 참석하였고, 지역본선에서 장려상을 수상한 위은총 학생(안동여고 1년)과 어머님, 그리고, 학생들 영어지도를 위해 하나님께서 목사님을 통해 준비하신 선생님(유선영, 여, 22세, 캐나다 유학생)등 많은 분들이 목사님의 말씀에 젖어 들며 복음을 들을 때 하나님 앞에 너무나 감사한 마음이 있었다.
말씀을 마치시고 사모님과 다시 한 번 교제를 나눈 후 다가오는 성경세미나에 초청을 했을 때, 그들 모두가 꼭 참석하겠다는 약속을 하여 교회의 큰 기쁨이 되었다.
목사님께서"은총"을 입은 므비보셋에 대해 말씀하셨는데, 참 놀라운 것은 참석한 여학생들의 모든 이름에 "은(恩)"이라는 글자가 들어 있었다. 김시은, 김지은, 이은선, 김은지, 위은총......
이들에게 주님의 은총이 함께하길 소망해 본다.
[안동시민을 위한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며
이강우 목사님을 모시고 5월말에 열리는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안동교회 형제자매님들이 종의 마음을 받아 한 마음 한 뜻으로 복음의 일에 마음을 쏟고 있다.
  
"복음 전하십시오. 복음안에 모든 것이 들어 있습니다"라는 박목사님의 말씀처럼, 복음전하는 삶을 살면 우리의 모든 문제와 형편을 사랑하는 주님께서 돌봐주시고 채워주심이 참 놀랍고 감사하다. 복음전하는 삶을 살지 않을 때 사단이 우리 마음속에 세상의 여러 염려들로 가득 채우는 것을 본다. 다가오는 성경세미나를 준비하며 삶의 모든 문제를 이길 수 있는 힘은 오직 복음밖에는 없음을 다시 한 번 주님께서 저들에게 가르쳐 주고 계신다.
교회 안팎의 여러 바쁜 일정에도 불구하고 낮에는 부인자매님들을 중심으로 매일 쉬지 않고 가판전도를 하고 있으며, 저녁에는 형제자매님들이 모여 기도회를 하고, 전단지를 돌리고, 포스터와 현수막을 붙이는 등 머물지 않고 복음으로 달려 나가길 원하시는 주님의 마음을 받아 한 마음으로 주의 일을 감당하고 있음을 볼 때 너무 감사한 마음이 있다.
복음으로 달려 나갈 때 주님께서 새 힘을 저들에게 공급하시기에 육체의 피곤함이 우리의 발걸음을 전혀 무겁게 하지 못함을 경험한다.
성경세미나를 위해 안동시민회관을 대관할 때 몇 달이나 되는 스케줄로 가득했지만, 놀랍게도 성경세미나를 개최하는 그 주간에 어떠한 일정도 잡혀져 있지 않아 너무나도 놀랍게 대관을 할 수가 있었고, 안동교회 합창단원들이 음악을 지도할 만 한 자가 없어서 한계에 부딪혀 마음에 힘을 잃고 있을 때, 하나님께서 종의 기도를 들으시고 음악학원의 원장님을 붙여주셔서 합창단원들이 큰 힘을 얻고 있으며 나날이 변화하는 합창단을 바라 볼 때, 안동시민에게 복음이 증거 되는 것을 기뻐하시는 주님께서 하나 둘 저들에게 필요한 모든 것들을 채워가는 것을 본다.
여전히 부족한 부분들이 많지만, 주님께서 모든 것을 갖추어 주시겠다는 마음이 있어 안동교회 형제자매님들은 오늘도 복음의 짐을 가볍게 지고 힘 있게 달려 나가고 있다.
이제는 주님만을 바라봐야 할 때이다.
유교사상과 양반문화가 생활 속 깊숙이 자리 잡고 있으며 전국에서 가장 보수적이고 폐쇄적인 이 곳 안동 땅에 기쁜 소식이 울려 퍼져서 사단에게 속아 온 잃어버려진 심령들이 하나 둘 하나님 앞으로 돌아 올 걸 생각하면 벌써부터 소망으로 우리의 마음이 달구어 지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