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지사항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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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2006 동경대전도집회 셋째날 저녁
2006-05-05
집회 셋째날 저녁이 되었습니다. 오전에 이어 저녁시간도 그라시아스 앙상블의 연주와 단기선교사들의 댄스공연으로 시작되었습니다. 일본 단기 선교사들은 ‘슬레이드 라이드’와 일본댄스 ‘동경 야쿠도’ 등 두 곡을 선보였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오늘 저녁 일본 스테이지를 꾸며 집회에 참석한 사람들의 마음을 열었습니다. 일본 전통복장을 입고 나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오오키나 후루도케(오래된 괘종시계)’와 Believe 등 일본어로 된 노래 두 곡을 불렀습니다. 일본 노래를 부르는 일이 흔치 않음에도 마음을 써서 가락 하나하나 가사 하나하나에 마음을 쏟아 준비한 찬송에 관중들은 뜨거운 박수와 환호로 화답하였습니다.

기악 앙상블의 찬송연주에 이어 합창단의 혼성합창이 있었습니다. 어느 새 일본 전통복장에서 합창복으로 갈아입고 나온 그라시아스 합창단은 ‘오라 우리가 주께 찬양 드리면서’, ‘찬란한 시온성 향하여 가세’의 두 곡을 선사하였습니다. 관중들의 뜨거운 앵콜 요청에 힘입어 앵콜곡을 선보이기도 했습니다.

마지막으로 박 목사님이 나오셔서 창세기 7장 13-24절의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허물도 많았고 죄도 많았던 당신의 삶이 죄사함을 받게 된 후 하나님 안에 거하게 되면서 누린 은혜가 집회에 참석한 분들에게도 임하기를 바라는 부분에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저는 살면서 주님의 사랑에 젖을 때가 많습니다. 지난 4월 24일에는 뉴욕타임즈에 제 설교가 연재되었습니다. 뉴욕타임즈는 세계에서 가장 크고 유명한 신문인데 거기에 제 설교가 실린다니 주님의 은혜가 너무 크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저는 큰 사람도 훌륭한 사람도 아니었습니다. 정말 저는 하나님께 불충하고 불성실한 사람이었는데 하나님의 은혜로 이렇게 살고 있습니다. 작년 한 해 동안 하나님이 제게 하신 일이 너무도 많습니다. 저는 종종 ‘하나님, 저를 왜 이렇게 사랑하십니까?’ 하는 마음에 젖곤 합니다.
저는 구원을 받았을 때 인생의 제일 밑바닥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저는 구원을 받은 뒤에 하나님이 제 삶을 계속 이끄셨습니다. 너무너무 감격스럽습니다. 저는 이번에 집회기간 동안 호텔에서 여러 장로님들과 함께 지내고 있는데요. 그 중에 도 장로님은 암을 치료하는 또별을 만드는 회사의 회장이십니다. 황 장로님은 정말 뛰어난 아토피 의사이십니다. 그리고 문창원 장로님은 미8군 군의관으로 일하고 계신 분입니다. 이런 훌륭한 분들과 함께 있다는 사실이 저는 너무도 영광스럽습니다. 그리고 거듭난 주종식 목사님의 초청을 받아 일본 동경에서 집회를 한다는 사실도 감사합니다.
저는 참으로 악하고 야비한 사람이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난 이후로는 ‘주님, 왜 이렇게 악한 사람을 주님은 사랑하시는 겁니까?’ 하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사도 행전을 보면 오순절날 베드로가 말씀을 전했을 때 3천명이 구원받은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 베드로의 마음이 얼마나 감격스러웠겠습니까? 전에 예수님을 세 번이나 부인하고 물고기 잡으로 간 그에게 주님이 다시 찾아오셔서 이 복음을 맡기신 것입니다.
얼마 전에 죄를 짓고 떠난 형제가 제게 용서해 달라고 전화를 했습니다. 그래서 전화만 하지 말고 직접 찾아오라고 했더니 찾아 왔더라고요. 제가 그 형제가 온 것을 보고 그 형제를 용서해야 할지 하지 말아야 할지 갈등이 되었습니다. 제가 그 형제에게 말했습니다. ‘나는 진짜 널 용서하기 싫다. 하지만 성경을 보니 일흔 번씩 일곱 번이라도 용서하라고 되어 있더라.’ 이건 제가 용서하는 것이 아니라 제 안의 예수님이 하시는 것이었습니다. 그 형제를 생각하니 너무도 감사했습니다. 제가 그 형제보다 나은 것이 하나도 없는데, 죄도 많고 허물도 많은데 하나님의 마음 속에는 저를 향해서 어떤 죄나 허물, 연약함의 흔적도 없는 것을 봅니다.
성경을 보면 심판에 관한 이야기가 많이 나옵니다. 아담과 하와는 하나님께 범죄했고 하나님은 그 죄를 심판하시기 시작했습니다. 하나님은 소돔과 고모라 성을 유황불로 심판하셨습니다. 성경을 읽다보면 하나님의 창고에는 참으로 많은 도구와 연장이 있음을 봅니다. 하나님의 창고 안에는 사랑이라는 연장, 인자라는 연장, 자비라는 연장, 긍휼이라는 연장이 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창고 안에는 이런 것들만 있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창고에는 저주와 심판이라는 도구도 있습니다. 하나님이 물론 이들 도구를 쓰시는 것을 기뻐하는 것은 아니지만 하나님은 죄를 해결하시기 위해 심판이라는 도구를 사용하십니다. 죄는 심판을 하지 아니하고는 해결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심판을 하시는 데에는 이유가 있습니다. 이는 우리의 죄를 분명히 해결하시기 위함입니다. 심판이 끝난 죄는 하나님이 더 이상 기억하시지도 문제삼으시지도 않습니다.
전에 저희 선교회의 사역자 한 사람이 성도들의 물질을 갖고 도망을 간 적이 있었습니다. 이 사람이 아프리카에 선교사로 갔는데 거기서 아프리카 형제자매들 IYF 행사참가비를 18,000불을 갖고 도망을 간 거예요. 그 돈을 갖고 한국에 들어와서 흥청망청 살다가 하루는 그 아내에게서 전화가 왔는데 이 사람이 농약을 마셨다는 거예요. 그래서 병원에 입원을 해서 치료를 받게 되었는데 문제는 이 사람이 스스로 농약을 마셨기 때문에 보험처리가 되질 않아 병원비 등으로 빚더미에 앉게 되었습니다. 두 내외가 하나님 앞에 기도했습니다. 그랬더니 정말 하나님이 은혜를 입히시는 거예요. 이 병원 규정을 보면 자살 미수인 사람은 퇴원하기 전에 반드시 정신과 의사의 진단을 받게 되어 있는데 이 사람이 퇴원하기 전에 진단을 받으면서 우울증 진단이 나오는 바람에 병원비로 내야 할 금액이 작아지게 되었습니다.
저는 그 형제외 죄를 기억합니다. 하지만 하나님의 말씀은 우리 생각과 다릅니다. 저는 그 형제의 죄를 기억해도 하나님은 기억지 아니한다고 하셨습니다. 히브리서 10장을 보면 ‘저희 죄와 저희 불법을 다시 기억지 아니하리라’라고 되어 있는데 이 저희 안에 그 도망간 사람도 들어 있는 거에요. 하나님이 기억력이 나빠서 죄를 기억치 않는 것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이미 모든 죄를 심판하셨기 때문에 이미 해결되어 버린 우리 죄를 기억지 아니하시는 것입니다.
예수님이 십자가에 피를 흘리면서 죄를 모두 사하셨습니다. 그 죄 안에 그 도망을 간 형제의 죄도 들어 있었습니다. 지금은 귀한 종이 되어 힘있게 복음의 일을 하는 그 목사님을 볼 때마다 ‘아, 하나님이 저런 인간을 사랑하시는구나.’하는 마음이 들어집니다.
우리의 모든 죄는 심판을 통해 손끝만큼도 남김없이 깨끗이 사해졌습니다. 오늘 읽은 말씀에 나오는 방주는 바로 예수 그리스도를 가리킵니다. 방주는 심판을 막았습니다. 예수 그리스도는 나 대신 앞서서 그 모든 재앙을 막아 주셨습니다. ,
우리에게 있는 죄는 이미 심판이 끝난 능력이 없는 죄입니다. 이미 심판이 끝났기 때문에 하늘나라 어디엘 가도 우리 죄의 기록이 남아있질 않는 것입니다. 예수 그리스도께서 십자가에 못박히실 때에 이미 우리 모든 죄의 심판과 저주를 끝내셨고 이로 말미암아 우리닌 하나님 앞에 담대히 나갈 수가 있는 것입니다.“

집회 마지막 날을 앞두고 하나둘 구원받는 영혼이 더해지고 있습니다. 많은 기도 부탁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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