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제5기 일본지역 GoodNews Corps 단기선교사입니다.
일본으로 온 지도 어언 두 달 반, 일본 열도에 뿌려진 스물여섯개의
별들이 동경 대전도 집회를 앞두고 한 자리에 모였습니다.
2006년도를 시작하면서 하나님께서는 박 목사님의 마음에 사무엘상
14장 6절의 “우리가 이 할례없는 자들의 부대에게로 건너가자
여호와께서 우리를 위하여 일하실까 하노라”라는 약속을 보여 주셨습니다.
그 약속을 마음 속에 두고 사시는 일본지역 사역자님들의 삶을 보면서
‘올해는 하나님께서 일본에 많은 일을 행하시겠다.’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일본으로 오면서 저희들 마음 속에 일본은 선교하기 어려운 나라,
사람들의 마음이 높은 나라, 사단이 강하게 역사하는 나라라는 많은
선입견이 저희들 마음 속에 있었습니다. 하지만 박 목사님의 마음 속에
있는 일본은 저희가 보는 형편과는 정반대의 모습이었습니다.
하나님이 감춰두신 보배같은 심령들을 만날 수 있는 나라,
마음을 낮추기에 좋은 나라, 사단도 일하지만 하나님이 더 크게
일하시는 나라가 바로 종의 마음 속에 그려진 일본이었습니다.
올해도 일본에서는 5월 첫 주의 황금연휴기간(노동절, 헌법기념일,
국민의 휴일, 어린이날 등 연휴가 겹치는 5월 첫 주 일본 최대의 연휴)
동안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대전도집회를 갖게 되었습니다.
유난히 이번 대전도 집회는 그 의미가 더욱 깊은 것만 같습니다.
삶 속에서 자신에게 익숙한 길만을 걸어 온 저희 단기선교사들에게
전도하는 일은 그렇게 쉬운 일만은 아니었습니다.
하지만 교회와 종의 마음 속에 흐르는 하나님의 마음을 발견하면서
언어와 자신의 한계를 순간순간 뛰어넘는 모습을 발견할 수 있었습니다.
포스터를 준비하고 붙이는 일, 아직 서툰 일본어로 전단지를 돌리고
가판전도를 하는 일, 집회홍보를 위해 처음으로 시도한 시가지 행진이나
이케부쿠로, 타카다노바바, 신주쿠 전철역에서의 댄스 공연 등 저희를
통해 새로운 일을 행하기를 원하시는 하나님의 도우심을 분명히 볼 수
있었습니다. 그래서인지 많은 사람들이 단기선교사들과 교제를 나누고
전단지와 신상서적을 받아가는 등 집회에 큰 관심을 보였고 이스라엘,
세네갈, 미얀마, 인도 등지에서 온 외국인들도 집회에 참석할 것을
약속하였습니다.
세상만을 바라보고 세상에만 소망을 갖고 살아 온 저희 단기선교사들이
바다 건너 일본에서 하나님의 뜻에 따라 새로운 큰일을 행하려고 합니다.
이제는 이 귀한 복음을 전하는 것만이 저희의 소망이고 기쁨입니다.
박옥수 목사님을 모시고 갖는 이번 동경 대전도 집회가 어떻게 주님의
은혜 가운데 시작되고 마쳐질지 기대와 소망을 가져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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