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월 4일 둘째날 오전강릉은혜교회에서 열리고 있는 김태호 목사 성경세미나 둘째 날 오전 소식입니다. 예배당의 뒷좌석까지 가득 메운 형제자매님들의 뒷모습은 풍성한 추수를 기다리는 밭과 같아 보였습니다.
평소에 친구처럼 혹은 가족처럼 찾아가 사귀고 교제하던 분들이 한 분 두 분 오셔서 자연스럽게 말씀을 접하게 되었습니다. 씨앗을 뿌리는 농부가 소망을 가지고 수고하는 것처럼 주님의 마음은 뿌리는 곳에 역사하여 열매를 거두셨습니다. 오늘 새로 오신 일곱 분 중, 복음을 들으신 분도 계시고, 복음을 들었지만 교회와 연결되어지지 못해 신앙의 방향을 찾지 못했던 분들이 말씀을 들으러 오기도 하셨습니다. 가족이 모두 교회에 나오지만 혼자 나오지 못하셨던 어떤 형제님 아버지께서도 말씀이 마치기 전 교회에 들러 마지막 말씀을 듣고 가셨습니다.
개인 상담을 하지 않으시는 부인 자매님들은 예배당 1층에서 강사 목사님, 사모님과 그룹교제를 가지게 되었는데요, 구원받고 신앙을 하는 우리가 떡 굽는 관원장과 같이 믿음 아닌 내 열심과 행위로 나갈 때 주님은 그것을 심판하시고, 우리 영혼을 사랑하사 주님 한 분을 믿는 믿음으로 인도하신다는 것이었습니다. 부인 자매님들이 둥그렇게 둘러앉아 그룹교제에 온 마음과 귀를 기울이시며 듣는 모습이 참 진지해 보였습니다.
그리고 집회를 위해 각자의 맡겨진 위치에서 복음을 섬기시는 형제자매님들이 마음에서 행복하고 기뻐하는 모습을 많이 볼 수 있었습니다. 식사 당번, 유아 보호실 당번, 차량 운행, 특송, 상담 카드 진행…… 안내 및 질서 유지 등 어느 한 부분도 소홀함이 없이 하나님의 지혜를 구하며 은혜를 입는 모습을 볼 수 있었습니다. 우리가 잘 하는 사람도 아니고 할 수 있는 사람도 아니지만, 우리를 구원하신 주님의 은혜가 우리 마음에 있기에 주님의 마음으로 복음을 섬기는 것을 배우게 됩니다.
오늘은 봄비가 내릴 것 같은 선선한 날씨였는데, 말씀을 들으며 하나님 앞에 너는 누구냐? 물으시는 주님의 음성을 차분하게 생각하게 하셨습니다.
문칠식 목사님의 사회 내용 중 이러한 부분이 생각이 납니다.
“고넬료가 우리가 다 하나님 앞에 있나이다 한 것처럼 나의 생각과 관념과 기준을 버리게 하시고 땅에 비가 내려질 때, 빗물을 흡수하듯 물이 포도주가 되는 성령의 역사하심을 이루도록 축복해 주옵소서.”봄비가 새싹을 틔우듯, 하나님의 말씀이 세미나에 참석하신 분들의 영혼에 생명의 싹을 틔우고 있습니다.
4월 4일 둘째날 저녁. 오전 집회를 마치고 자매님들이 준비하신 점심을 맛있게 먹었습니다. 오후에는 전도팀이 결성되어 각 곳으로 흩어져 집회 초청을 하고, 평소에 교회에 오지 못하셨던 분들을 찾아가 마음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저녁 시간에는 모두 네 분이 복음을 들으셨습니다. 어둠과 곤고의 사슬에 매여 있다가 복음을 듣고 환하게 웃으며 가는 그분들이 참 행복해 보였습니다. 강도 만난 자에게 사마리아인이 찾아와 그를 살리고 돌보아 주었던 것처럼 주님께서 그분들의 영혼을 사랑하심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나의 육신의 좋은 마음은 복음을 섬길 수 없습니다. 마음의 밑바탕에 나 자신을 깔고 복음을 섬긴다고 생각했던 것을 분명히 갈라주시는 말씀이 들려왔습니다. 신앙의 길은 분명한 것입니다. 이런 말씀의 흐름 안에서, 한동안 신앙의 방향을 잡지 못해 오랫동안 생각에 속아왔던 형제자매님들이 말씀의 인도를 받고, 개인 신앙 상담을 통해 자신의 영혼을 돌아보는 시간도 감사했습니다.  
이웃 교회에서 특송을 준비해 주시는 것을 보면서 강원도 전 지역이 마음으로 이 복음 집회에 함께하고 있음을 느낄 수 있었습니다. 주님께서 남은 기간 동안 바알에게 무릎 꿇지 않은 칠천인을 이끌어 주시기를, 또 집회를 통해 우리 영혼이 소생함을 얻기를 기도합니다.
- 생방송 안내김태호 목사 초청 성경세미나는
2006.4.3(월) 저녁 ~4.7(금) 오전까지
매일 오전 10:30, 저녁 7:30 에 강원 홈에서 생방송됩니다.
- 녹화방송 안내강원 홈에 오시면 세미나 녹화 방송도 언제든지 보실 수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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