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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주에 일어난 큰 지진 - 노인잔치
2006-02-25

    원주에 일어난 큰 지진 -노인잔치

    

  

  2006년 2월 24일 강원도 원주에 보이지 않는 큰 지진이 있었습니다. 다음 주에 있을 실버수양회를 앞두고 원주에 있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초청하여 홍보 및 여러 가지 문화공연을 가졌는데, 하나님이 350명 되는 많은 분들을 보내 주셔서 복음으로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을 가르셨고, 초청하여 온 우리들 마음에도 큰 울림과 떨림을 주셨습니다. 오후에는 사물놀이 소리로 원주 땅을 울렸습니다. 정말 감동적인 지진이었습니다. 
  
  김동성 목사님께서 오시자마자 강원도에 특히 많이 있는 산골 산골들을 보시면서, 박목사님께서 처음 대전도 집회를 시작하실 때의 마음을 흘려주셨습니다. 하루는 길을 가시다가 도시와 멀어져 있는 저 산골에는 누가 복음을 전하지? 저 구석구석까지는 아직 교회가 없는데... 그렇구나. 저 노인분들의 자녀들이 다 도시에 가서 직장을 다닐 텐데, 그 사람들이 구원을 받으면 시골에 있는 부모님께 복음을 전하겠구나... 하시면서 대전도 집회를 생각하시게 되었다고 말입니다. 그 마음을 받아, 우리도 시간 날 때 마다 시골에 가서 복음을 전하자고 하셨고, 공휴일이나 저녁, 낮 시간을 이용하여 구역별로 흩어져 산골집회, 구역집회를 하게 되었습니다. 가만히 앉아 있을 때는 정말 몰랐는데, 원주에 복음을 들어야 할 사람들이 정말 많았습니다. 우리가 발을 내 딛는 곳 마다 하나님이 생명 얻기를 노략물을 얻는 것처럼 하셨고, 우리는 정말 신나게 복음을 전할 수가 있었습니다 

  그 때, 연결되었던 많은 노인분들을 교회에 모두 모시고 이번 2월 24일 노인잔치를 하게 되었습니다. 우리는 참 부족하고 어느 것 하나 전문적으로 할 수 있는 것이 없는 사람들인데, 하나님께서 행사를 준비하는 과정 속에 우리의 모습과 상관없이 계속하여 지혜를 주시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예배당이 좁아서 오후활동을 밖에서 할 수 밖에 없었는데, 강원도라 아직은 추운 날씨가 계속되어서 날씨를 놓고도 함께 기도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그런데 하나님께서 정말 봄 같은 따뜻한 날씨를 주셔서 오후에는 마당에 나와 할아버지 할머니와 함께 신명나는 사물놀이, 포크댄스를 하며 정말 즐거운 시간을 가질 수 있었습니다. 어깨춤을 추시며 흥겨워하는 할머니 할아버지들을 보니 우리 마음이 정말 행복했고, 그렇게 복음 때문에 이 많은 사람들이 한마음이 될 수 있다는 것이 너무 감사했습니다.

  인제교육장으로 계시다가 작년에 퇴임하신 명사와 우연히 연결이 되어 기꺼이 우리 행사에 참석하여 환영사를 해 주시고, 말씀을 함께 듣게 되었습니다. 그리고 유치부 립씽크부터 시작하여초등학생 부채춤, 학생회 댄스, 부인회 연극, 인형극, 노인회 갑돌이 갑순이 공연까지 정말 하나님이 우슬초같은 우리를 들어 사용하시는 모습이 역력히 보였습니다. 구역별로 음식을 1가지씩 준비해 와서  뷔페로 식당을 꾸며서 정말 풍성하게 점심도 맛있게 먹을 수 있었습니다. 

  오후에는 구역별로 오신 분들과 분반공부를 하며 수양회 홍보를 하고 교제하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오전에 전하신 복음을 듣고 벌써 하나님이 하신 일을 알겠다는 할아버지도 계셨고, 연극과 인형극을 보면서 마음이 참 아프다고 하시면서 지나온 세월들을 하나님 앞에 생각하시는 분들도 계셨습니다. 어떤 할머니는 내가 어쩐지 내년에는 아무 데도 못갈 것 같아. 1년이라도 젊었을 때, 꼭 여기(실버수양회)를 다녀오고 싶다고 하시는 것을 보면서, 하나님이 할머니 할아버지 마음을 움직이고 계신다는 것을 알 수 있었습니다. 신나게 어깨춤을 추시는 할머니께 “할머니, 재미있으세요?” 하고 물었더니, 할머니께서 “공연도 재미있는데, 이렇게 놀아주는 자네들 마음이 더 예뻐.” 하시며, 벌써 우리의 마음을 보신 분도 계셨습니다. 하나님이 우리를 이렇게 만드셨고, 마음이 통하게 하셨습니다. 그런 행복을 맛보게 하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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