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바다가는날~
이 한 겨울에 무슨 바다냐 하겠지만 하나님께서는 우리 고2 학생들에게 좀 더 넓은 곳을 보여주시기 위하여 유람선을 탈 수 있게 길을 여셨습니다.
`풍랑주위보`가 내려 갈 수 없는 형편이었지만 형편을 넘어 믿음의 배를 탈 수 있어서 학생들 모두 기뻐하는 것을 볼 수 있었습니다.
거센 바닷바람에도 불구하고 추위도 잊은 체 서해안의 수평선을 시원하게 가르는 유람선이 마냥 즐거웠습니다.
대천항을 시작으로 유람선을 타고 우리나라에서 가장 큰 보령 화력 발전소를 거쳐 송도 -외연도-호도- 녹도-효자도-마지막으로 충남에서 두번 째로  큰 섬인 원산도에 도착하여 다시 대천항으로 돌아왔습니다.
오늘 저녁 공연은 어제 세계 3대 테너의 공연에 이은 세계 3대 소프라노(라리사, 조수미, 베로니카)의 공연이 있었습니다.
세계 3대 소프라노의 열정적인 무대에 우리는 또 한번 마음을 열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톡톡 튀는 아이디어로 승부하는 반별 발표는 아직은 부족한 면이 많지만 학생들이 자신을 꺾고 마음으로 준비한 부분이 참 소망스러웠습니다.
저녁에는 목사님께서 이미 그리스도와 하나가 된 우리를 말씀하시면서 우리마음을 한층 더 비춰볼 수 있도록 해주셨습니다.
서해바다의 거친 물결이 우리의 행선을 막을 수 없듯이 우리의 연약한 모습이 하나님 안에 있는 약속을 막을 수 없음에 감사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