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전주교회에선 12월 12일 부터 14일까지 노인회 워크샵을 가지고 있습니다.
올해 후반기에 들어 부인회 워크샵, 장년회 워크샵을 통해 서로의 마음을 토하고 주의 마음을 흘러받는 귀한 시간을 가졌는데, 마지막으로 노인회 워크샵을 통해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즐거운 시간을 가지고 계십니다.
교회 안에서 자리만 채우고 계시는 게 아니라 주의 마음을 흘러받아 믿음으로 형편에서도 벗어나고 자신의 연약함에서도 벗어나 즐겁고 행복하게 남은 여생을 사시게 되길 바라는 종의 마음으로 노인회 워크샵이 시작되었습니다.
아침 일찍 일어나시는 노인분들을 위해 복음반을 새벽시간에 가지고 오후에는 야외견학 및 영화관람도 하고 있습니다.
40 여명 정도가 접수를 하셨는데 저녁시간에는 주일학생들의 댄스공연을 보시며 너무나 기뻐하시고 교사들에게 배운 Folk Dance도 직접 무대에서 즐겁게 공연하셨습니다.
한시간 한시간 말씀을 들으시면서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음이 너무나 순수해지시고 가벼워지시는가 봅니다.
매시간 말씀을 전하시는 임민철 목사님께서는 요즘 세상에서도 노인분들이 외면을 당하시는데 이 분들의 마음에 복음이 분명해져서 누구보다 행복한 삶을 살았으면 좋겠다고 하시면서 로마서 말씀을 계속 전하고 계십니다.
하나님 앞에서나 사람 앞에서 늘 이제껏 살아오신 관념으로 뭐라도 해야할 것 같고 아무 것도 안하면 염치가 없는 법에 매인 마음들이 말씀 앞에서 깨뜨려지고 주의 은혜 안에 젖어 드는 귀한 시간이 되고 있습니다.
늘 하나님의 역사와는 동떨어져 있는 것 같은 할아버지 할머니들의 마음에 이제는 교회가 이런 쓸모없는 우리들을 받아주시고 섬겨주시는 게 너무 감사하고 살아온 습관대로 사람들 보기에 좋은 길을 좇아서 살 수 밖에 없는데 교회가 믿음의 길로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길로 인도해 주신다는 마음이 든다고 간증들을 하십니다.
그리고 귀가 잘 안들려서 답답할 때가 많지만 어쩌다 들려지는 말씀만 들어도 세상 걱정 다 없어지고 너무 좋다고 하시며 어린아이 같은 웃음을 짓기도 하십니다.
에베소서 1장 23절에 "교회는 그의 몸이니 만물 안에서 만물을 충만케 하시는 자의 충만이니라"하고 말씀하셨는데 교회 안의 모든 지체가 하늘에 속한 모든 복을 교회를 통해 흘러 받는 것을 볼 때 정말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