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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육군 제1군지사 82 정비대대 위문공연 소식
2004-12-30
육군 제 1군지사 82정비대대에서 ‘그라시아스 합창단 군부대 위문공연’을 갖게 되었습니다.
500여명의 병사와 장교들이 한 자리에 모여 서로가 하나 되는 귀한 시간이었습니다.



올 초에 박목사님께서 약속으로 받으신 군부대 칸타타를 두고 교회가 기도하던 중 하나님이 길을 열어 가셨고, 대대장과의 간담회를 통해 위문공연이 결정됐지만 바쁜 칸타타 일정 속에 날짜를 잡을 수가 없었고, 장소가 협소해 모든 부대원들이 함께 할 수 없는 상황에 놓이게 되었습니다. 하지만 하나님께서 이 공연을 너무나 사랑하셔서 기적적으로 29일이라는 날짜를 허락하셨고, 장소까지 만들어 주셨습니다.
마사이 댄스를 시작으로 얼어붙어있던 장병들의 마음이 녹아내려져 갔습니다. 뒤에 앉은 부대원들은 목을 빼고 들썩거리면서 조금이라도 더 잘 보려하는 모습도 보였습니다.
부대장님의 환영사에서는 공연을 즐길 것과 더불어 목사님의 말씀을 경청해 줄 것을 당부하셨습니다.
한곡, 한곡이 끝날 때 마다 뜨거운 박수와 호응이 이어졌고, 시간이 지날수록 열기를 더해가는 공연 속에 부대원들은 영하의 추위를 잊어버리고 기쁨을 나누고 있었습니다. 그라시아스 합창단의 앵콜곡이 끝나고 계속해서 나오는 앵콜로 다같이 ‘고요한 밤, 거룩한 밤’을 불렀는데 그 자리에 있던 모두 하나가 된 것 같았습니다.
박목사님의 메시지가 전해 지는 시간에도 모든 병사들이 시종일관 집중하면서 말씀에 귀기울이는 것이 참 감사했습니다.
군대가 딱딱할 수 밖에 없는 이유는 연약한 조건이 없기 때문이라고 하셨습니다.






우리가 잘하는 마음, 강한 마음을 갖고 있을 때는 모든 사람들이 내 기준에 맞지 않고 품을 수가 없지만. 연약한 실제의 나를 발견 할 때, 주위를 품을 수 있다는 말씀을 전하셨습니다.
낮은 마음으로 주위를 둘러 보고, 상사나 전우들의 음성을 들으면 모든 것을 다 받을 수 있다는 말씀이 병사들에게 깊게 심어지길 바라는 마음이 있었습니다.
추운 날씨와 부족함 속에서 아름답게 군부대 칸타타를 마치게 해 주신 하나님께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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