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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구원간증문(구미중앙교회 김상봉 형제)
2000-04-07
구미 중앙교회 김상봉 형제 구원 간증문


나는 착하고 선하게 살면서 남에게 못할 짓 하지 않고 부모님 잘섬기며 그렇게 살다가 가는 것이 인생이라고 생각 했습니다. 어려서부터 무척 어렵게 살았기 때문에 빨리 커서 돈을 많이 벌어 부모님께 효도하고 형제들과도 서로 도와주며 우애있게 남들보다 잘 살아야겠다는 생각이 늘 나를 조급하게 했습니다.
이런 생각과는 달리 성격이 우유부단 하고 계산적이거나 모질지 못했던 나는 빨리 돈을 많이 벌어야 겠다는 조급한 마음으로 하던일에 실패하여 처자식을 두고 바다건너 일본으로 가서 처음 1년동안은 거지같이 먹고 자며 밤 낮으로 궂은일을 다했습니다.
너무너무 힘이들고 고통스러울때는 `내가 전생에 무슨죄를 많이 지었길래 남의 나라까지 와서 이런고생을 하여야 하는 가? 남에게 못할짓을 하지 않고 나름대로 열심히 살았는데 왜 이렇게 저주스러운 삶을 살아야만 되는가?` 하는 생각 때문에 자신을 학대도 하고 절망도 하며 지내다가도 한편으로 두고온 처 자식과 부모님을 생각하면서 다시 마음을 다져먹곤 하였습니다.

그러던중 일본생활이 1년을 지나면서 귀와 입이 조금씩 열려 그쪽 사정을 조금씩 알면서 브로커를 통하지 않고 직접일을 해야겠다 싶어 한국에서온 타일 기술자 6명과 내가 팀을 만들어 직접 타일 공사를 받아서 했습니다.
나는 통역하는일과 운전과 잡일을 맡아서 했는데 우리 6명중에 예수 믿는 사람이 두명 있었습니다.  그즈음의 나는 너무나 마음이 어려웠던 때 였으므로 신(神)의 존재에 대하여 조금씩 생각하게 되었고 그래서 그 두사람에게 틈틈히 하나님에 대하여 질문도 하면서 관심을 가졌습니다.
한번은 그 두 사람이 신앙이야기중 서로 다투는 것을 보았습니다. `허집사`라고 하는 사람은 자기가 의인이며 죄가 없다고 하고 다른 한사람은 말도 안되는 교만한 얘기라 며 싸우는데 그때는 나도 의인이라고 하는 허집사의 말에 공감할수 없었습니다.그러나 그들과 같이 생활하면서 그들이 말하는 그 하나님이 허집사를 도우시는 것을 여러 가지로 볼수 있었습니다. 기술이 부족한데다가 또한 고집이 세어서 여러번 일을 그르쳐서 우리전체를 어렵게 하였고 성격도 조금 별났던 그를  다른 사람들이 팀에서 제외시키자고 했을때 내가 고집해서 끝까지 함께 하자고 했읍니다. 그를 지키고 돕는데 그의 하나님이 나를 들어 쓰신다고 생각이 드니까 은근히 질투가 나면서 `하나님 밖에서 믿는자를 돕는 도구로 쓰이는 것 보다는 하나님 안에서 도움을 받는자가 되는 것이 훨씬 낫겠다` 싶어 어느날 허집사에게 교회에 같이 가자고 해서 요코하마에 있는 장로교회에 나가게 되었습니다.  
목사님 말씀을 듣고 처음으로 성경도 읽어보고 찬송도 하고 기도도 해보았습니다.
고속도로로 30분 거리에 있는 교회를 우리 세사람은 기쁜 마음으로 주일을 기다리는 마음으로 다녔습니다. 얼마후에는 일본의 어느 깊은 계곡 맑은 물에서 침례도 받았습니다.

일본 생활 3년이 지나고 여권기간이 만료되어 불법체류 생활을 마감하고 한국으로 돌아왔습니다. 떠나기 전의 모든 빚이 청산되고  예수 믿는 사람이 되어서 돌아왔습니다.
이제 부터는 하나님께서 도우시니까 무엇이든지 잘 될것만 같았습니다. 한국에 돌아오니 저의 아내도 옆집 아주머니에게 전도되어 교회에 다니고 있었는데 자연스레 집사람이 다니던 교회에 같이 다녔습니다. 날이 가면서 설교말씀을 통해서 은혜가 되질 않고 형식적인 예배진행과 하나님과 사람 양쪽의 눈치를 보는 모습들을 보면서 그 교회가 멀어졌습니다.

한동안 교회도 나가지 않고또 직장을 구하려고 여러곳을 헤메다가 지금의 직업인 택시운전을 하게 되었는데 주일날 성경책을 들고 교회가는 사람들을 볼때면 마음이 무겁고 편치가 않았습니다. 정착할 교회를 찾을려고 사람들이 많이 모이는 교회는 살아 있는 말씀이 있겠다 싶어서 큰교회부터 예배때마다 가만히 찾아다녀 보았습니다만 마음을 정하지 못하고 있었읍니다. 어느날 아주머니 한분이 내 택시에 타서는 이런저런 얘기로 시작되어 말씀을 전하는데 처음듣는 힘있는 말씀이었습니다.
" 예수그리스도는 우리인생의 모든문제의 해결자입니다
하나님을 떠난 우리리에게 예수 그리스도는 하나님 만나는 길 되시는 선지자요 죄와 저주로 인한 사망에서 해방하신 제사장이요 사탄의 권세를 꺾으신 만왕의 왕 이시므로 그리스도를 내마음의 구주로 영접하면 ` 영접하는자 곧 그 이름을 믿는 자마다 멸망치 않고 영생을 얻게된다.` " 고 전도했읍니다.  이 말씀을 전하고 다음날 다시 만나 그분을 따라 영접기도를 하고  구원받은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다는 기쁨으로 `하늘 아래 이런교회가 있었구나 정말 하나님께서 기뻐하시고 귀하고 쓰임받을 교회이며 종이다.` 라고 생각하고 그속에 함께 하게 된 것을 감사하게 생각했었습니다.

나의 가정생활은 여전히 어려웠습니다 . 경제적인 어려움과 제 아내가 다니던 교회에 같이 다니지 않는다고 자기도 그만두더니 내가 이단에 빠졌다고 교회를 떠나 세상으로 완전히 돌아가 버렸습니다. 택시를 한지 3년 정도 되었을 때 사고가 나서 어떻게 손도 써보지 못하고 무사고 경력을 날려버렸습니다. 7년 무사고면 개인택시 면허를 받을수 있는데 3년 경력을 날려 버렸으니 , 이 일로 또마음이 어렵고 조급하여져 있을 무렵 후배의 권유로 빌린돈 500만원을 투자하여 같이 일을 시작하였다가 돈만날려버렸습니다. 또 1년전에는 제 아내가 몸이 이상하다고 해서 병원에 가보니 암이라고 하여 수술을 받았습니다 지금도 항암제의 후유증으로 많이 힘들어 하고 있습니다만  제 아내는 어떤 예감이 있었던지 수년전부터 몇 개의 보험을 들었었는데 제가 일반 교회에 다니면서 `보험은 불신자들이나 불안해서 드는 것 이지 믿는 우리 가정은 하나님께서 지켜 주시기 때문에 걱정말고 그런돈 있으면 저축이나 하라`는 내말에 아내는 반신반의 하면서도 해약을 했읍니다.또 보험설계사가 중간에 보험료를 몇 개월 유용하여 해약한 것도 있고 병원가기 3개월쯤 전에는 아내가 일한곳에서 월급이 체납되어 그것을 받아서 넣을려고 연체 했다가 보험효력이 실효되어서 그동안 계속 넣고도 실제로 암에 걸려서는 전혀 혜택을 보지 못했습니다. 이일로 제 아내는 크게 상심하고 낙담하고 인생을 포기하고 하나님을 원망하다 못해 저주하고 있습니다.

업친데 덮친격으로 3년전 집을 담보로 아는 분 대출보증을 서 주었는데 돈을 잠시 빌려 장사하던 사람이  I.M.F동안에 어려워 지자 자살을 하여 제집에 압류가 되어 경매 절차에 있습니다. 이런 일들이 계속해서 겹치니 이제는 내가 미치겠더라구요. 불신자들은 잘먹고  잘사는데 하나님의 자녀인 내가 왜 이렇게 철저하게 망해야만 되는지 말씀대로라면 복음이 확실한 교회에서 구원받았고 이제 이복음을 들고 세상끝까지 증인된 삶을 살아야 되는데 이 모든일을 통해 무엇을 깨닫게 하실려는지 하나님을 원망도 해고 매달려도 보았지만 갈수록 절망적이었습니다. 나는 정말 내가 예수믿고 잘되어서 부모 형제들도 구원받게 하고 주안에서 화목하고 싶었는데 지금은 도리어 부모, 형제 , 친구들에게 걱정과 동정과 비아냥의 대상이 되어버렸으니 어디가서 누구에게 예수 믿는 시늉도 못 낼정도로 비참한 처지가 되어버렸습니다. 정말 너무너무 사는 것이 힘이들고 고통스럽고 죽고싶은 생각이 들어서 그 교회 사역자님께 `죽고싶은 생각이 자꾸 드는데 어떻게 하면 좋은가 `라고 했더니 그것은 사단이 주는생각 이니 속지 말고 말씀앞으로 나와서 예배에 승리하고 말씀 붙잡고 기도해서 하나님의 계획을 발견하고 인도 받으라` 라고 하더군요. 순종하는 마음으로 그렇게 할려고 노력해 보았는데 현실은 더 절망적이 되었읍니다. 이렇게 견디기 어려운 고통과 어려움이 오기 전엔 정말로 복음을 위해서라면 목숨도 바칠 것 같았고 하늘이 무너지는 어려움이 와도나의 구원의 확신은 변하지 않을 것 같았는데 지금까지 믿어왔던 하나님이 그들의 하나님이지 나의 하나님은 아니구나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교회를 떠나자 그렇게 좋던 말씀도 은혜가 되지 않고 마음에서 반발만 일어나고 나와는 전혀 상관 없는 말씀이 되어 버렸습니다.

처 자식을 두고 죽지도 못하고 소망도 없이 절망적인 나날은 보낼즈음 99년 11월 말경 구미역택시 승강장부근에서 구미중앙교회 집회전도지를 돌리는 형제님을 보았습니다. 예전 같았으면 거들떠 보지도 않았을텐데 워낙 마음이 곤고하여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심정이었기에 차에서 내려서 한 장 달라고 했습니다. 택시일을 격일제로 하기 때문에 하루 걸러 하루씩 저녁 집회에 참석해서 말씀을 듣게 되었습니다. 조성화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하셨는데 시간이 지나면서 말씀이 제 마음으로 흘러들어오기 시작 했습니다.  지금 처해 있는 이 절망적인 문제들을 어떻게 하면 해결 할까하는 무거운 생각이 나를 짖 누르고 있었는데 강도만난자의 말씀을 들으면서 `도저히 내가 해결할 수 없는 이 문제를 주님께서 해결해 주시겠구나` 하는 소망이 생기면서 무거운 짐들을 주님앞에 내려놓게 되었습니다.

지금까지 알고 있었던 구원은 머리로만 그러니까 지식으로만 알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이제는 말씀을 통하여 마음으로부터 그동안 죄인이었음을 깨닿고 2000년 전에 그리스도 예수로 말미암아 내 죄가 완전히 도말 되었음을 알고 나니까 마음에서 구원이 이루어졌습니다. 주님께서 이 귀하고도 귀한 복음을 깨닫게 하시려고 온갖 어려움으로 인도 하셨다고 생각하니 그동안 원망했던 주님 앞에 송구한 마음이 있습니다. 형편은 지금도 달라진 것은 하나도 없습니다만 제 마음은 앞으로 인도하시고 일하실 주님을 기대하는 마음으로 있습니다. 제 아내는 저보고 이단에서 이단으로만 옮겨 다닌다고 하나님을 부인하고 친구들과 어울려 절에도 가곤 합니다.

한번은 목사님께서 저희 집에 오셔서 제 아내에게 복음을 전하셨습니다. 제가 보기엔 전혀 소망이 없어 보입니다만 목사님께서는 소망이 있다고 하십니다. 제 생각과는 상관없이 주의 종을 통해 일하시는 주님께서 종의 말씀을 이루실줄 믿습니다. 지금은 흑암이 깊음중에 있는 것 같은 저의 형편을 하나님께서 `보시기에 좋았더라` 라는 형편으로 바꾸어 주실 하나님을 기대하면서 저를 구원해 주시고  함께 하며 인도하시는 주님께 감사와 영광을 돌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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