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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셋째날
2004-11-04

한 달 전부터 기도하면서 준비해온 세미나가 벌써 중반에 접어들었다. 시간이 되어 모여드는 참석자들로 로비는 분주하다. 장내로 들어선 사람들은 금새 자리에 앉아 앙상블과 함께 세미나를 준비한다. 이어지는 합창단의 공연은 참석자들의 마음을 감동시키기에 충분하다. 처음 참석하는 분들의 긴장도 어느새 풀린다.
곧 말씀 시간이다. 청중들은 말씀에 금방 젖어든다. 박옥수 목사님은 창세기 4장을 통해서 믿음에 이르는 과정을 세밀하게 설명하셨다. 목사님이 전한 말씀은 자신을 믿고 살아가는 모두를 은혜 앞으로 이끌었고, 아직 구원받지 못한 분들에게 구원의 열쇠를 제시했다.
수요일 오전 설교 내용을  간략히 소개한다.

“신앙은 덮어놓고 열심히 한다고 되는 게 아닙니다. 김치를 담글 때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는 것처럼, 구원을 받는 데도 마음에서 꼭 거쳐야 하는 과정이 있습니다.”

하나님은 아벨의 제사를 기뻐 받으셨지만, 자기를 믿었던 가인도 구원하기를 원하셨다. 하지만 가인의 마음은 하나님의 은혜가 임하기에 합당치 않았다. 하나님은 가인의 마음을 합당한 마음이 되도록 이끄는 일을 하셔야만 했다.
가인 속에 있는 악, 근본 모습이 다 드러나도록 하셨다는 것이다. 가인은 결국에는 아벨을 죽였다. 하나님은 그 순간에 가인을 그대로 내버려두셨다. 가인은 또 거짓으로 자기를 가리려고 했다. 하나님은 가차없이 죄에 대해 지적하셨다. 그 대가(저주)가 그에게 내려졌다.
당당했던 그의 모습은 사라지고 마음은 두려움 속에 들어갔다. 자기를 믿는 자는 저주를 결코 피할 수 없다. 하나님은 그 일을 들어서 가인의 마음, 저주받을 수밖에 없는 추악하고 무익한 모습을 그에게 깨닫게 하셨다. 가인은 자기 입으로 고백할 수밖에 없었다.
“내 죄벌이 너무 중하여 내가 견딜 수 없나이다”

이전에 그는 떳떳하고 큰소리치는 자였는데, 이제는 하나님의 긍휼이 아니면 길이 없는 자인 것이다. 그의 마음은 무너져버리고 낮아졌다. 완전히 무익한 자였다.
이제야 하나님은 가인에게 구원의 표를 줄 수 있는 것이다.

낮아진 마음!
하나님의 은혜를 담기에 합당한 그릇이다.
하나님은 가인에게 그랬던 것처럼, 지금도 인생에게 마음 낮추는 일을 하고 계신다. 복을 주시려고.
이것이, 하나님이 우리를 믿음(구원, 믿음, 복)으로 인도하는 과정이다.

빨리 자기를 포기하고 내려놓는 자가 하나님의 복을 입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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