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탄 보일러가 많았던 시절이 있었다. 번거롭지만 밤에 일어나 연탄을 한번 갈아주지 않으면 연탄이 다 타 버리기 때문에 시간을 맞추어서 연탄을 갈았던 기억이 있다. 새까만 연탄에 불이 지나가면 하얀 연탄으로 변한다. 똑같은 연탄이지만 까만 연탄과 연탄재는 다르다.
박 목사님께서는 사도행전 8장, 9장, 10장의 말씀을 통하여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 가기 전과 예수님의 마음이 들어 간 후의 사람이 달라진 것을 말씀해 주셨다. 구스 내시, 사울, 고넬료. 똑같은 모양을 가지고 있으나 그 마음에는 죄사함을 받고 변화가 되었다.
벌써 4일째가 지났다. 긴장과 떨림으로 시작한 대전도 집회였다. 박목사님께서 40여년간 예수님과 함께 지내온 세월들을 들으면서 같은 마음으로 같이 기뻐하고 믿음의 순간들을 마음으로 받은 귀한 시간들이었다. 더 많은 사람들을 초대할 수 없어 아쉬운 마음은 참 많았지만 하나님께서 울산의 심령들을 사랑하셔서 준비해 주신 분들을 말씀 가운데로 보내주셨다. 말씀을 듣는 중에 구원을 받으시고 기뻐하시는 분도 계셨고, 86년 무궁화 회관에서 말씀을 들었던 분도 이번 세미나에 참석하셔서 말씀을 들으며 마음을 많이 열었다.
집회가 시작되기 전에 교회와 연결되었던 분들도 세미나에 참석해서 확신을 갖고 기뻐하는 모습을 보았다. 하나님은 구스 내시나 사도 바울에게 일하신 것처럼 우리에게도 하나님의 마음으로 말미암아 거룩하고 복된 삶을 주기 원하시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