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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OTICE

<서울,충청연합> 5월의 송호솔밭
2004-05-27
5월의 송호 솔밭은 여름, 겨울과 사뭇 그 맛이 다릅니다. 선선한 바람, 잔잔한 강물...

하나님께서 서울충청 연합으로 송호 솔밭에서 말씀도 듣고 여가도 즐길 수 있는 시간을 허락하셨습니다. 10시까지 모임이라 멀리 서는 새벽에 출발해야 하기 때문에 육체는 부담스러워했고 날씨도 아주 흐려서 갈등이 되기도 했지만 구름기둥과 불기둥이 떴을 때 모든 이스라엘 백성이 이동한 것처럼 내 생각을 내려놓고 나아갔을 때 주님의 준비하신 것을 맛볼 수 있었습니다. 날씨는 그야말로 하나님께서 구름기둥을 띄워주셨습니다. 덥지도 않고 비가 오지도 않고 선선한 공기 속에 말씀도 듣고 운동도 하고 부인자매님들은 쑥도 캐고 아이들은 물가에서 개구리 잡고 등등 하나님께서 기쁨과 즐거움이 가득한 하루를 준비해주셨습니다.

무엇보다도 감사한 것은 말씀입니다. 세상 사람들은 야유회를 오면 단순히 즐기다가 허무하고 피곤하게 하루를 보내는데 우리는 말씀으로 시작하고 끝을 낼 수 있어 감사했습니다. 오전에는 박옥수 목사님께서 저녁에는 김성훈 목사님께서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두 분 다 송호 솔밭에 오면 많은 추억이 생각나신다면서 말씀을 시작하셨습니다.  

<박옥수 목사님 오전 말씀>

*사무엘상 16:1~13

사무엘상 16장에 보면 굉장한 변화가 일어나고 있습니다. 그 전에는 이스라엘에 사울이 왕이었는데 하나님께서 사울을 버리고 다윗을 왕으로 삼는 일을 행하셨습니다. 사울이 왕이었을 때에는 평소에는 별 문제가 없지만 적군이 쳐들어오면 대항하지 못하고 비참하게 패배하는 일이 계속 되었습니다. 그러나 사울이 죽고 다윗이 왕이 되었을 때는 같은 군대를 가지고 전쟁을 했는데도 블레셋을 이길 수가 있었습니다.

우리의 마음의 세계도 이와 같습니다. 우리 마음을 끌고 가는 주인이 있어 많은 생각 중에서 결정하는 힘이 예전에는 내 자신이었습니다. 여기에서 사울은 내 자신을 의미하고 다윗을 예수그리스도입니다. 저는 제 자신이 주인이고 왕이었을 때는 어떤 문제 앞에 감당을 할 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나 구원 받고 난 후에는 예수님이 주인이 되시니깐 실패해 본 적이 없습니다. 사울이 다스릴 때와 다윗이 다스릴 때가 전혀 다른 것처럼 같은 나지만 내 자신이 주인일 때와 예수님이 주인일 때는 서로 비교도 되지 않습니다. 13절에 사무엘이 다윗에게 기름을 부어 왕이 되었지만 그 때 여전히 사울이 남아있었습니다. 구원받았을 때 예수님이 왕으로 오셨는데도 마음속에 여전히 내가 주인으로 자리 잡아 예수님이 왕 노릇 하지 못하는 것과 같습니다.

그러나 세월이 지나면서 내 방법과 생각을 따른 결과가 헛되고 무익함을 발견하게 됩니다. 내가 하는 모든 것은 망하는 일 밖에 없는데 예수님이 왕으로 계시니깐 이건 더 이상 나의 문제가 아닌 것입니다. 나한테 어려워보여도 예수님은 하실 수 있고 내가 책임질 일이 아닌 것입니다. 사울이 죽자 다윗이 왕이 되면서 하나님 앞에 복된 나라가 되었는데 여러분이 죄사함 받은 후 예수님의 주인으로 오셨는데 그 주님이 아름답게 이끌어 나가실 줄 믿습니다.



<김성훈 목사님 오후 말씀>

*요한복음 4장 34,35절

예수님은 한번도 상식적인 일을 하신 적이 없습니다. 예수님은 이 세상의 법칙에 적용 받지 않으셨습니다. 이 땅에서 예수님과 동행한 사람들이 처음에는 자기 생각과 부딪혔을 것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말씀을 들으러 예수님을 따라 왔을 때 예수님은 “갈 것 없다. 너희가 먹을 것을 주라”하셨을 때 제자들은 예수님의 능력을 빼놓고 생각했기에 의아해 했게지만 나중에 예수님이 하신 일 앞에 자기의 잘못된 생각을 부끄러워했을 것입니다.

“너희가 넉달이 지나야 추수할 때가 이르겠다 하지 아니하느냐? 내가 너희에게 이르노니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

예수님은 우리가 보는 것과 예수님이 보는 것은 완전히 틀리다고 말씀하시는 것이다. 우리는 사람들을 대하면서 ‘저사람 되겠나?’하지만 하나님은 가서 베라고 추수할 때가 되었다고 말씀하시고 교제하면 구원받을 수 있다고 말씀하십니다. 내 눈으로 볼 때는 내 주위 사람들, 내 가족들은 안될 것 같지만 교회와 주님께 자신을 맡긴 사람 치고 망한 사람이 없습니다. 우리의 생각은 늘 잘못되고 주님의 생각은 늘 맞습니다. 우리는 무딘 마음을 갖고 있는데 주님은 그런 우리를 향해 늘 계획을 갖고 계십니다.

믿음은 애매한 것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확실하게 일하실 것을 믿기에 구체적으로 생각하고 마음을 가다듬으면서 하나님의 역사를 기다리는 것입니다. 하나님이 하실 것이 확실하고 내가 보는 게 잘못되었다면 소망이 넘칩니다. 하나님은 나의 모양과 형편을 보시지 않고 예수그리스도의 자비로 하나님의 계획을 위해서 나를 쓰실 수밖에 없습니다. 우리는 넉달이 지나야해 하지만 주님은 “지금 나한테 마음을 주면 내가 역사 할 께. 익은 곡식을 너에게 줄께.”라고 말씀하십니다. 하나님께서 이렇게 일하실 소망을 주심이 감사하고 2004년 하루하루 속에 주님이 일하시고 이것을 믿는 믿음으로 내딛을 때 주님이 간증을 주시고 놀랍게 일하실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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