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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tar | 2012.08.13 14:47 | 조회 7490

    본문말씀 누가 18:1-8 

     

    말씀이 없는 사울왕의 마음

    사무엘상 15장을 보면, 사무엘이 하나님 편에 서서 사울을 버리고 떠나는 모습이 나옵니다. 하나님이 사무엘을 통해 사울에게 “아말렉을 진멸하라”하셨고, 사울은 전쟁에서 그 모든 아말렉백성을 진멸하고 대승하여 자기를 위하여 기념비를 세웠습니다. 그러나 그날 밤 하나님은 내가 사울을 왕 삼은 것을 후회하셨다 하셨고, 사무엘은 그 일로 인하여 크게 근심하여 하나님 앞에 밤을 새어 부르짖었습니다. 그 다음 날 사무엘이 사울을 찾아갔을 때 사울왕은 “내가 여호와의 명령을 행하였나이다” 라고 하지만, 사무엘이 “그러면 내 귀에 들어오는 이 양의 소리와 내게 들리는 소의 소리는 어찜이니이까”라고 묻자 사울이 그것은 백성이 당신의 하나님 여호와께 제사하려 하여 양과 소의 가장 좋은 것을 남겼다고 합니다. 그리고 나는 여호와의 말을 청종하였고 아말렉 왕 아각만 끌어 왔다고 말합니다. 여러분. 사울의 대답은 하나님 말씀 앞에서 보면 바보 같은 소리지만, 말씀을 빼고 그의 대답을 들어보면 굉장히 합당한 소리처럼 들립니다. 그러나 사울왕 마음에 “아말렉을 진멸하라”는 하나님의 말씀이 남아 있었다면, 사울왕은 절대로 그런 말을 하지 못했을 것입니다. 우리는 생각 속에서 이렇게 하면 신앙이 될 꺼라 생각하지만 정확한 신앙은 말씀 앞에 내 마음을 내 놓아야 답이 나옵니다. 사람들은 말씀에 내 마음을 비춰보는 게 아니고 그 말씀을 내 생각에 끌어들여 합리화 시키려 하기 때문에 신앙이 되지 않습니다.

     

    나를 버리고 말씀 편으로

    열왕기하 6장에는 아람 군대가 사마리아를 에워싸니 성중이 크게 주려, 성 밖 문둥이들에게 공급되던 적은 양식도 끊어져 네 명의 문둥이가 죽음을 발견하게 되면서 아람진으로 떠나는 이야기가 기록되어 있습니다. 이 문둥이들은 아람군대가 쳐들어 오기 전까지는 굶주린다는 생각을 해 본적이 없었습니다. 성 밖에 버려졌지만 내 가족, 친척, 친구들이 양식을 갖다 주니까 그들에게 소망을 두고, 그들이 주는 양식을 기다리며 살았습니다. 그런데 하나님이 그 성을 아람군대를 통해 에워 싸게 만들고 성 안에 굶주림이 찾아오면서 이 문둥이에게 소망이었던 성안의 공급이 끊겨졌습니다. 성 안에 들어가도 죽을 수 밖에 없음을 발견한 문둥이들은 살 수 있는 길을 모색하다 아람 진 말고는 양식이 없음을 깨닫습니다. 죽음의 성이라 알고 있던 아람 진이 눈을 뜨고 보니까 생명의 성이었고 지금까지 소망을 가졌던 사마리아 성이 죽음의 성이고 나를 망하게 하는 곳임을 발견하게 된 것입니다. 그 때 문둥이들이 사마리아 성을 떠나 아람 진으로 갑니다. 문둥이들이 믿음을 배우게 될 때는 믿었던 생명의 선이 끊어 졌을 때 죽음이 찾아 왔을 때 입니다. 문둥이들이 죽음이 오기 전까지는 성밖의 그 자리를 떠날 수 없었던 것처럼 내가 소망을 갖고 기대를 두었던 것이 끝나기 전까지는 나를 버리고 말씀 편으로 옮겨 갈 수 없습니다.

     

    말씀은 듣고 이해하는 것이 아니라 믿는 것

    말씀을 따라 가는 것이 믿음인데, 우리는 그 말씀을 이해하고 깨닫는 것이 믿음이라 착각하기 때문에 그 다음 단계로 진행이 되지 않습니다. 문둥이들이 비워진 아람 진에 도착해서 양식을 발견하고 사마리아 성에 돌아와 외쳤지만, 성 안의 사람들은 그 말을 듣지 않았습니다. 왕이 일어나서 아람 사람들이 우리가 굶주린 걸 알고 매복해 있다가 사람들이 나올 때 사로잡아 우리 성을 빼앗으려는 계획이라고 말합니다. 그 때 왕을 섬기던 신하들이 일어나 우리에게 남은 말 다섯 필로 문둥이 말이 맞는지 왕의 말이 맞는지 정탐꾼을 보내서 확인해 보자고 합니다. 왕이 허락하여 정탐하러 갔더니 아람 진이 급히 도망가고 비워 있는 걸 확인하고 성 안에 돌아와서 그 사실을 고하니 사람들이 다 성밖으로 나오게 됩니다. 7 1절에 하나님은내일 이맘때에 사마리아 성문에서 고운 가루 한 스아에 한 세겔을 하고 보리 두 스아에 한 세겔을 하리라하셨느니라. 이 말을 사마리아 성 사람들이 들었고 이해를 했지만 그들은 성 문을 열고 기다리지 않고 여전히 나귀머리를 사먹고 비둘기 똥을 먹었습니다. 우리가 성경을 몰라서 하나님을 안 믿는게 아니라 말씀보다 내 생각을 더 신뢰하고 있기 때문에 말씀을 듣고 이해하고 긍정하는 차원에 끝내지 믿지 않습니다. 저 말씀 들으면 망한다 생각하고 그 말씀을 다 따르지 않는 나를 지혜롭게 여깁니다. 그러나 하나님 안에 살면 모든 재앙을 하나님이 다 막아주기 때문에 지금 당장은 어렵고 손해보는 것 같지만 절대 그렇지 않습니다. 제 아내는 4년전 암에 걸려 죽음 앞에 섰었고 또 재발도 했었습니다. 들어간 병원비만 해도 제 능력으로는 해결할 수 없는 엄청난 돈이었습니다. 아내는 어떻게 생각할지 모르지만, 저는 온 마음을 쏟아 매주 월요일 아내를 차에 태워 구미에서 서울에 있는 병원에 데려다 주고 주말에 다시 데리고 오는 일을 1년간을 했습니다. 하지만 내가 하나님 앞에 말씀으로 부딪혀 나갈 때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채워주시는 것을 보았습니다. 물질도 병도 싸워서 이기게 해 주셨고, 지금은 아내가 건강해서 심방을 갈 때도 같이 가고, 복음 일을 함께 하는 걸 볼 때 너무 고맙고 감사합니다. 사마리아 성을 떠나 아람 진에 가면 죽는다는 생각은 내게서 올라오는 생각이었지 하나님이 준비한 생각은 아니었습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약속을 이루기 위해서 아람 진을 비워놓고 성을 떠나 나오길 기다렸고 말씀을 믿고 자신의 생각을 깨고 나오길 기다렸습니다.

     

    내가 끝이 날 때 믿음은 저절로 찾아오는 것

    누가복음 54절에 주님이 베드로에게깊은 데로 가서 그물을 내려라했을 때, 베드로는주여 밤이 맞도록 수고를 하였으되 얻은 것이 없지마는 말씀에 의지하여 내가 그물을 내리리이다.”라고 말하는 장면이 나옵니다. 그 말씀에 의지하여 그물을 내렸을 때, 고기가 많아 그물이 찢어질 정도로 걷히는 것을 베드로는 보았습니다. 내 방법을 따라 했을 때는 안 되었는데 말씀을 따라 하니까 되는 걸 본 것입니다. 우리는 말씀에 내 생각을 섞어서 내가 교회를 열심히 가면 기도하고 교제하면 하나님이 도와주실 거라 생각합니다. 그러나 말씀과 내가 하나가 안 되면 하나님이 일을 하고 싶어도 못 하십니다. 누가복음 188절에  인자가 올 때에 세상에서 믿음을 보겠느냐하셨는데 주님을 믿는 믿음을 가지면 주님이 일을 시작합니다. 믿음은 많은 시간이 걸려야 되는 것도 아니고 열심히 기도한다고 형성되는 게 아닙니다. 내 방법이 내 안에 살아있는 동안에는 믿음을 갖고 싶어도 가질 수 없지만 내가 끝이 나면 믿음은 저절로 찾아오게 되어 있습니다.

    로마서 41-3절을 보면그런즉 육신으로 우리 조상된 아브라함이 무엇을 얻었다 하리요 만일 아브라함이 행위로써 의롭다 하심을 얻었으면 자랑할 것이 있으려니와 하나님 앞에서는 없느니라. 성경이 무엇을 말하느뇨 아브라함이 하나님을 믿으매 이것이 저에게 의로 여기신바 되었느니라.” 하나님이 아브라함에게 네 아내 사래가 아들을 낳게 될 거라는 약속을 주셨는데 처음에 아브라함과 사래는 그 말을 믿지 않고 웃었습니다. 그리고는 자신들이 그 약속을 이루려고 애를 쓰게 되고, 사래는 자신에게 아이가 생기지 않자 아브라함에게 여종 하갈을 보내어 자식을 얻고자 했습니다. 그런데 더 이상 인간의 방법으로 아기를 낳을 수 없는 경지에 둘이 도달했을 때 비로소 하나님을 믿게 됩니다.  자신이 할 수 없는 상태가 되어 자기가 끝이 난 것을자기 부인이라고 합니다. 입은 할 수 없다고 하지만 실제 삶 속에서 얼마든지 할 게 많으면 그것은 아직 자신에게 길이 있고 방법이 있기 때문입니다. 내가 끝이 나서 길이 없으면 기도 하지 말라고 해도 기도가 되고 주님을 찾겠지만, 내게 길이 있으면 기도 안하고 주님을 찾지 않습니다. 우리가 그 말씀과 하나가 되면 모든 걸 이기게 해 주지만, 말씀과 다르면 내가 아무리 노력하고 애를 써도 못 이깁니다. 사람들은 말씀을 들어도 아무나 믿으면 다 의인이 되나 라고 생각할지 모르지만, 성경은 누구든지 하나님을 믿으면 의롭게 된다고 되어 있습니다. 자기를 믿지 않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만, 자기를 믿는 사람은 하나님을 믿지 못합니다. 주님은 우리 마음속에 믿음을 보길 원하시는데 믿음은 나에게 길이 없고 방법이 없을 때, 믿음이 나를 이끌고 새 삶을 살 수 있게 해 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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