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쁜소식선교회 - 경기.수원

추웠던 겨울이 지나고 앙상한 가지에는 예쁜 꽃잎으로 새 장식을 하고 봄의 아름다움을 자랑하는 이때 기쁜소식 용인교회에서는 5월 21일부터 있는 성경세미나를 앞두고 워크샵을 가졌습니다. 지난 4월 13일(금요일)부터 4월 14일(토요일)까지 1박 2일 동안 강원도 태백 오투리조트에서 워크샵은 개최되었습니다. 워크샵을 갖고자 하니 직장과 가정에 아이들까지 여러 가지 문제와 형편들이 어려움이고 부담이었지만, 늘 내안에 갇혀 있는 마음을 한번 내려놓고 교회의 일에 함께 하고자 하는 마음으로 형편도 내려놓고 부담도 뛰어 넣은 60여명의 형제자매들이 이 워크샵에 함께 하였습니다.

저녁 7시에 출발하여 밤 10시에 도착한 우리들을 태백 목사님과 사모님이 반갑게 맞아주셔습니다.

태백산맥 자락에 펼쳐진 아름다운 풍경과 자연 속에서 하루 밤을 가족이 아닌 형제, 자매들과 보내니 형제 자매들 모두가 즐겁고 평안한 밤을 보냈습니다.

토요일 새벽! 주일학교 율동 “하나님이 주신 머리” 로 하는 체조가 온몸의 잠을 깨워주었고 이어서 갖은 새벽말씀시간에는 태백교회 이희문 목사님께서 요한복음 5장의 말씀을 전해주셨습니다. 목사님께서는 마음의 성장판을 말씀하시면서 마음의 성장판이 닫혀 있는 사람은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수 없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한복음 5장 베데스다 연못에 많은 병자들은 자기가 먼저갈 수 있는 힘이 있어 그 힘이 마음을 닫게 해, 예수님을 만날 수 없었고 38년된 병자는 자기가 아무 것도 할 수 없는 그래서 은혜를 입어야 하는 사람이기에 예수님을 만나고 그 말씀을 그대로 들을 수 있었다고 말씀하셨습니다. 요즘 시대 많은 사람들은 자기 관념, 기준, 지식으로 할 수 있다고 여기는 것이 많아 마음의 성장판이 닫혀 있어서 다른 사람의 말을 듣지 않으려고 하지만 마음을 열고 다른 사람의 말을 들을 때 마음의 성장판이 열리고 자란다고 말씀을 전해 주셨습니다.

봄의 향기 가득한 냉이국에 냉이무침으로 아침을 맛있게 먹은 뒤, 각 방에서 방별 그룹교제 시간에는 마음을 내놓고 말씀을 나누는 시간을 가졌습니다. 짧은 시간이었지만 내가 가진 생각도 드러내놓고 마음을 교류할 수 있는 값진 시간이 되었습니다.

오전 시간에는 용인 학생들의 라이처스 댄스가 우리에게 행복한 향기를 더해 주었습니다. 김진수 목사님과 갖는 오전 말씀시간에도 목사님은 요한복음 5장 38년된 병자를 말씀하시면서 베데스다 연못가의 많은 병자들이 있는 자리와 38년된 병자가 있는 자리는 다르다고 말씀하셨다. 요한복음 8장에는 바리새인과 율법사앞에 선 여자와 예수님 앞에 선 여자가 나오는데 바리새인과 율법사앞에 선 여자는 모세의 법에 돌에 맞아 죽어야 하는 여자 죽음앞에 선 여자이었지만 그 여자가 예수님 앞에 서니까 그 바리새인과 율법사들이 다 떠나고 “나도 너를 정죄하지 아니하노니” 더 이상 정죄가 없는 더 이상 율법이 없는 새로운 생명 앞에 서있는 여자를 볼 수 있다고 메시지를 전하셨습니다. 우리가 많은 문제와 어려움이 있지만 문제와 어려움이 문제가 아니라 내가 예수님 앞에 있느냐 없느냐 생각해 보는 시간이 되었습니다.

말씀을 듣고 우리는 태백 오투 리조트를 떠나 삼척으로 향했습니다. 유채꽃하면 제주도가 생각나고 벚꽃하면 진해가 생각나는데 삼척은 진해와 제주도를 축소해서 합쳐놓은 것처럼 벚꽃과 유채꽃이 만발하여 우리를 반겨주었습니다. 산과 가로수로 피어있는 벚꽃과 넓은 들에 피어있는 유채꽃. 거기에 넓고 푸른 동해바다까지!! 자연의 아름다움을 보며 감탄하지 않을 수 없고 천지만물을 지으신 하나님께 감사했습니다. 유채꽃과 벚꽃 사이에서 사진도 찍고 바닷물에 발도 담그면서 하나님 안에서 한없는 자유와 행복을 느끼게 되었습니다. 또 삼척 바닷가에서 먹는 회 맛은 입안에 가득한 향기와 맛으로 우리를 감동시켜 주었습니다. 삼척 전도사님, 사모님의 인도로 편안하고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돌아오는 형제자매들의 얼굴에도 환한 벚꽃이 핀 듯 하였습니다.

38년된 병자가 아무것도 할 수 없어 누워서 하늘만 바라 볼 수 밖에 없는 그에게 예수님이 찾아 오셔서 "일어나 네 자리를 들고 걸어가라“ 하신 말씀이 그대로 능력이 될 수 있었던 것처럼 우리에게는 힘도 능력도 없지만 5월 21일부터 갖는 성경세미나에 함께 하시며 힘과 능력이 되어주실 예수님을 생각하니 소망이 됩니다.

하나님 안에서 누릴 수 있는 평안과 행복이 얼마나 큰 지 생각하고 느낄 수 있는 시간을 주신 하나님께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