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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수원댁 | 2013.06.03 22:18 | 조회 8121

    본문 말씀 : 24:1~27

     

    대구에서 사역하던 어느 주일 아침에, 백발의 부친님과 젊은 부인이 단상정면의 뒷자리에서 말씀을 듣고 계셨습니다. 처음에는 교회 식구가 아니니까 새로 오신 분인가 보다 했는데, 10분쯤 말씀을 전하면서 말씀에 깊이 빨려드는 그분을 보며 생각이 달라졌습니다. ‘. 이분은 지역 교회에서 볼 일이 있어 대구에 들린 분인가보다.’

    예배를 마치고 새로운 분들과 인사를 하고 있는데, 그 분이 먼저 목사님 안녕하십니까?”하고 인사를 건네면서 상담을 청해 오셨습니다. 지역 교회에서 오신 분인 줄 알고 급한 일부터 처리하고 한 10여분 후에 집무실에 앉았습니다.

    목사님, 저는 대구에 사는 김중동입니다.” 그분이 먼저 운을 떼기 시작했습니다. 그분은 장로교회 합동측의 장로로 그 당시 나이가 73세였습니다. 3대째 기독교 집안의 자손으로 40세에 장로가 되었습니다. 어릴 때부터 교회를 다녔지만 장로 안수 받기 전까지는 신앙생활을 안 하다가, 장로 안수를 받는 후에 혹 성도들이 나에게 신앙의 문제나 성경 문제를 들고 나오면 최소한 답은 해줄 수 있어야 하지 않을까하고 그때부터 성경을 보기 시작했습니다. 성경을 일 년에 두세 번씩 읽었는데, 한번 두 번 읽다 보니까 마음속에 많은 갈등과 의문이 생겼습니다.

    목사님이나 부흥회 강사들은 죄가 있다고 회개하라하고 자범죄, 원죄 운운하며 죄짓지 말라고 하는데, 성경에는 분명히 죄가 없다고 하고.... 도저히 이해가 안 되어, 나중에는 성경을 보고 설교를 듣는 것 자체도 괴로웠다고 했습니다. 그래서 어느 날 담임목사님을 찾아가 면담을 했는데 성경을 가지고 설명을 해주는 것이 아니고 김장로가 몰라서 그런다고만 하니까 괴로워서 그 길로 여러교회를 떠도는 삶을 사셨다고 합니다.

    장로교회 합동측에 속한 430여개의 기도원 원장님들과 집회, 부흥회를 다 찾아 다니며 말씀을 듣고 그 강사 목사님들과 죄 문제를 놓고 상담을 했지만 누구도 이 문제를 풀어준 사람이 없었습니다. 그래서 스스로 하나님은 없구나, 이것은 사람이 쓴 책에 불과하구나하고 성경에 대해서 접어 버리고 신앙을 포기 해버렸습니다. 대한민국에서 내노라하는 장로교에 있는 유명한 목사님을 다 만나봤는데도 답을 못 찾고 전부 성경과 다른 이야기만 하니까 기독교 자체에 회의가 와 버린 것입니다.

    오래전 박옥수목사님이 부산에서 집회할 때 갈라디아서 강해를 하신 적이 있는데, 같이 따라왔던 재수씨에게 어떤 경로인지는 잘 모르지만, 그 테이프 한 세트가 전해졌습니다. 재수씨도 교회는 다녔지만 영혼에 관심이 없었던터라 테이프를 버리지는 못하고 책꽂이에 꽂아만 놓았었답니다.

    세월이 많이 흘러 먼지가 보얗게 쌓였는데, 신앙으로 너무 괴로워하는 아주버님이 안타까워 그 테이프를 주었답니다. 이분이 테이프를 받는 순간 깜짝 놀랐답니다. 그 이름도 유명한 이단의 괴수 박옥수목사의 테이프라서 말입니다. 이분이 신앙을 포기하면서 그래도 이단들은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서 여기저기 이단모임에도 가보고, 유병언 교회를 통해 복음의 지식도 들었지만 당신 마음은 풀어지지 않았다고 했습니다.

     

    이분은 하양쪽에 사시면서 경북일대에 쌍용자동차의 물건을 납품하시는 일을 하셨는데, 아침에 일하러 나갈 때 1번 테입을 넣고 출발해 구미쯤가서 테입이 끝나자 일하러 가던 것도 잊고 나무 밑에 차를 세우고 마지막 테입까지 다 들었답니다. 테입을 통해 거의 복음에 가까이 와있었습니다. 이 세상에서 이단중에 상이단이라고 말하는 기쁜소식선교회가 성경적인교회다 라는 결론이 마음에 내려져서 자기발로 교회를 찾아 온 것입니다. 테입에 있던 전화번호로 수소문해 우여곡절 끝에 동대구교회에 찾아온 것입니다.

    이분이 먼저 마음을 꺼내 놓으니까 문제가 뭔지 한눈에 보였습니다. 복음을 듣고 다 아는데 마음에 믿어지지 않고 고통하는 사람, 죄가 없다고 하는데 마음의 주인이 예수님이 안 되어 있는 사람 그 사람이 스스로 자기 마음을 내어놓으니까 얼마나 교제하기 좋습니까? 그날 저는 이분 이야기를 다 듣고 이분에게 다른 이야기하지 않고 한 가지 이야기를 했습니다.

    1:1절과 눅1:1~4절까지 읽어 드리고 말씀이 하나님이고 하나님이 말씀인 부분에 대해 이야기했습니다. 그리고 장로님 고생 참 많이 하셨는데, 당신손에 들려있는 성경 누가 썼는지는 모르겠지만, 성경에 보면 하나님이 기록했다고 되어 있고 여기 기록되어있는 모든 말들이 하나님의 말씀이라고 되어 있습니다. 이것을 믿으십니까?” 물었습니다. “네 믿지요. 목사님.” “장로님 거짓말하지 마세요. 장로님은 안 믿습니다.” 이분이 깜짝 놀라시더라구요. “그럼 제가 숙제를 드릴테니 장로님이 이 말씀을 믿는다면 나한테 찾아오실 때에 당신이 말씀을 믿는다는 것을 나한테 증명해 보이십시오. 그러면 당신의 말을 내가 받아드리겠습니다.” 그리고는 돌려 보냈습니다.

    그 다음날엔가 다시 오셨길래 입증해 보라고 했더니, “목사님 저는 모태신앙이고 올해나이 73세입니다. 40세에 장로가 되어 성경도 수십 번 읽고 구원파에서 부터 시작해 이 복음이야기를 수없이 들었는데 저는 말씀 안 믿습니다.” “왜 안 믿습니까.” “성경이 죄없다 하는데, 나는 죄가 있다고 생각하니까 안 믿는거 아닙니까?” 그래서 내가 맞다 하면서 역사이야기를 좀했습니다.

    도대체 나는 우리나라사람 이해가 안갑니다. 어떻게 그 당시에 철갑선을 만들고 이순신 장군이 왜적의 배 몇 백 척을 무찔렀다는 말도 안 되는 거짓말을 할 수 있습니까? 그건 사기입니다 라고 했습니다. 그분이 놀라 쳐다보면서 목사님 그건 사실입니다 하더라구요. “어떻게 그걸 사실이라고 믿습니까? 배 몇 척으로 300척 넘는걸 무찌르는게 말이 됩니까?” “아니, 그게 사실입니다.” “보셨어요?” “아니 안 봤지만, 역사가 그렇게 기록해 놨지 않습니까?” “그거 역사 왜곡한 거 아닙니까?” “목사님 그게 아니고, 그건 목사님 생각이고...” 한참을 나에게 이야기하셨습니다. 그래서 내가 맞다. 그거 내 생각 맞다. 내가 이해가 안 되서 안 믿는거다.” “아이고 목사님 이해가 안 되도 이건 사실이니까 믿어야 됩니다.” 하시더라구요. “그걸 어떻게 믿어요?” “그것은 역사책에 기록되어 있고 증거가 있지 않습니까?” 하시길래 그게 다 왜곡된 것인지 누가 알아요? 어떻게 믿어요?” 했더니 목사님이 어떻게 역사를 안 믿느냐고 하시는 겁니다.

    그래서 제가 정색을 하며 이야기했습니다.

    이 성경은 유대인의 역사입니다. 그들은 예수님은 안 믿어도 역사는 다 믿습니다.”이 분이 그제야 목사님 됐습니다. 목사님이 역사 안 믿듯이 내가 성경 안 믿었네요.” 그렇게 교제가 끝이 났습니다. 성경이 사실이라는 것이 받아들여지니까 성경의 말씀이 받아들여 진 것입니다. 그 앞에 무슨 변명과 이유가 더 필요하겠습니까?

    그건 내 생각일 뿐이지. 이순신 장군이 거북선을 만들고 임진왜란 때 왜구를 무찌른것이 사실로 기록되어 있는데 그것을 두고 갑을론박하는 것 자체가 어리석은 것 아닙니까? 성경을 놓고 맞냐 틀렸냐를 논한다면 그 사람만 바보가 되는 것입니다.

     

    오늘 본문은 하나님이 택한 믿음의 종 아브라함과 그 집에 일을 하는 늙은 종의 이야기입니다. 이 늙은 종은 아브라함의 곁에서 모든 삶을 보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정도로 많은 시간을 그와 함께 했지만 오늘 읽은 성경에 아브라함의 일을 이 늙은 종이 대신해야 하는 시점에서는 아브라함과 다른 마음을 갖고 있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다른 말로 하면 이곳에 와서 말씀을 듣고 교제를 하고 성경을 보면서 알고 있는 많은 말씀들이 있을텐데, 여러분이 그 말씀을 의지해서 삶을 살아야할 어떤 때가 올 때, 그 때 여러분들은 어떻게 하십니까? 학생들이 초등학교, 중학교, 고등학교 대학교까지 다니면서 많은 지식과 학문을 배웁니다. 그리고 자기 나름대로 나는 공무원이 되고 싶다 어떤 회사에 취직해서 일하고 싶다는 나름의 목적을 정해놓고 입시 공부도 하지 않습니까? 그러나 막상 자기가 갈고 닦은 실력을 가지고 시험을 보면 많이들 실패하지 않습니까? 학교 다닐 때는 뭐든지 잘할 것 같지만, 세상에 나와 보면 너무 부족하고 모르는 게 많은 걸 절감하게 될 것입니다. 세상에 발을 내딛어보면 그때서야 내가 잘못 살았구나 라는 걸 알게 될 것입니다.

    여러분과 내가 교회안의 많은 말씀을 듣지만 막상 말씀으로 발을 내딛어보면 여러분이 알고 있는 수많은 성경 말씀들이 믿음으로 못 이끌어 준다는 걸 여러분이 발견하실 겁니다. 혼자서 좋아하고 기뻐하는 것뿐, 알고 있는 것이 아무 의미 없는 것이라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삼상 15장에는 사울왕이 하나님의 말씀을 듣고 아말렉을 진멸하고 전쟁을 승리로 이끌고 돌아와서 기념비를 세우고 기뻐했는데 버림을 받는 이야기가 나옵니다. 그럼 이 사울의 문제는 무엇입니까? 시키는대로 전쟁도 하고 아말렉도 진멸하고 기뻐하고 즐거워하며 기념비를 세우고 백성도 군인도 모두 좋아 했는데, 그는 하나님으로부터 버림을 받았습니다. 자기와 함께했던 모든 백성도 함께 전쟁했던 수많은 군인도 왕을 좋아하고 칭송하는데 하나님은 그렇치 않다는 것입니다. 하나님은 사울을 버렸습니다.

    사울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여러분은 여러분을 볼 때 문제가 없습니까? 문제가 있는데 왜 저한테 들고 오지 않습니까? 왜 안 묻습니까? 거짓말입니다. 문제가 있다면 찾아오셔야지요! 여러분이 병이 있는데 병원에 안 가는건 뭡니까? 견딜 만 해서지요? 병을 우습게 보는거죠. 당신의 몸에 암이 걸린 걸 안다면 병원에 가지 말래도 기를 쓰고 가겠지요? 그게 사람입니다.

    내 신앙에 문제가 있다면 왜 안 찾아옵니까? 왜 하나님 앞에 무릎을 안 꿇습니까? 성경을 펴고 왜 안 찾습니까? 그 사람은 성경 자체를 안 믿고 하나님을 안 믿어서 그렇습니다. 하나님을 믿는 사람은 인생 그렇게 안 살아요. 살 수가 없습니다. 그냥 아무 생각없이 성경책 들고 예배당 왔다가 그냥 가는 겁니다. 사울왕과 이 늙은 종의 문제가 무엇입니까?

    아브라함과 늙은 종의 대화 속에서 아브라함이 뭐라고 말했는지 한번 보겠습니다.

    3~4절에 보면 내가 너로 하늘의 하나님, 땅의 하나님이신 여호와를 가리켜 맹세하세 하노니 너는 나의 거하는 이 지방 가나안 족속의 딸 중에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지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을 위하여 아내를 택하라

    아브라함이 늙은 종에게 너는 내가 사는 이곳 말고 내 고향 내 족속에게로 가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해서 아내를 택하라 했습니다. 이 이야기가 어렵습니까? 이걸 바꿔서 내가 여러분에게 내 아들 장가를 보내는데 내 고향에 가서 내 친척 중에 여자애를 데리고 와라 했다면 이 말이 어렵습니까? 그러면 내 고향을 물어보면 되잖아요. 아브라함이 그랬죠 내고향에 가서 내 족속 중에서 내 아들 이삭을 위해서 아내를 택해 와라 그럼 아브라함의 고향 아브라함의 족속 중에서 여자를 데리고 오면 되잖아요. 고향이 어딘지 찾아가서 그 족속이 어느 족속인지 모르면 아브라함에게 물어서 그 족속에 있는 처녀를 데리고 오면 됩니다.

    그런데 이 말을 들은 늙은 종은

    5절에 종이 가로되 여자가 나를 좇아 이 땅으로 오고자 아니하거든 내가 주인의 아들을 주인의 나오신 땅으로 인도하여 돌아 가리이까

    이 말은 무슨 말입니까? 당신이 시키는대로 가서 했는데 안 되면 이렇게 할까요? 이건 자기 방법을 말하는 것이지요? 늙은 종의 마음에 아브라함의 아들 이삭의 아내를 구하는 또 다른 자기 의견과 방법이 있다는 말입니다. 아브라함의 말을 들었을 때, 당신이 시키는대로 하기는 하겠는데 그렇게 했을 때 안 되면 그 다음에 내 방식대로 할까요? 이 이야기입니다. 이 말은 어떻게 보면 참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아브라함이 한 이야기를 안믿는다는 겁니다. 믿는다면 오든가 말든가 하기만 하면 됩니다. 안와도 내 책임이 아니고 와도 나하고는 상관이 없습니다. 그 아브라함을 믿는 종 같으면 그 아브라함이 시키는대로 하면 되는데 이 종은 자기 의견이 있습니다. 늙은 종은 자기 마음을 내어 놓습니다. 그때부터 아브라함과 늙은 종의 교제가 이루어집니다.

    6절 아브라함이 그에게 이르되 삼가 그리로 데리고 돌아가지 말라

    이 말은 네 방법대로 하지마라, 하지 말아야할 이유를 설명해 주었습니다.

    7절 하나님 여호와께서 나를 내 아버지의 집과 내 본토에서 떠나게 하시고

    12장에서 아브라함이 본토 친척 아비 집을 떠나왔습니다. 그래서 124절에 보면 여호와의 말씀을 쫓아갔다라고 되어 있습니다. 아브라함이 거기서 말씀에 이끌리는 삶을 산 것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이 아브라함을 끌고 나온 것입니다.

    하나님이 나를 내 고향 친척 아비 집에서 떠나게 하시고 이 땅을 약속으로 주신 그 하나님이 내게 아들을 주셨고 그 하나님이 내 아들의 아내도 당신이 친히 준비 하신다 그러니 너는 가서 데리고만 오라고 그의 늙은 종에게 이야기하는 것입니다. 데리고 오려면 네 마음 가지고는 안 돼! 그 마음 갖고는 데리고 올수 없어! 그래서 삼가 그리하지 마라. 네 마음을 바꿔야 해! 네 그 마음 틀렸어. 그 마음으로 나하고는 살 수 있지만 하나님의 역사 속에는 들어올 수 없어! 하나님의 일은 안 돼! 라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여러분과 내가 지금 이 마음 가지고 교회 오는 것은 문제없습니다. 그런데 믿음으로 살려면 현재 여러분의 마음을 버리지 않으면 불가능합니다. 말씀을 믿는 믿음으로 여러분이 사시려면 현재 여러분의 생각과 관념을 버리고 말씀과 하나가 안 되면 믿음의 세계는 못 갑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아브라함 집에서 아브라함의 말을 듣고 따르는 삶을 살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지금은 네가 하나님의 뜻을 이루러 가야 하는데 그 뜻을 이루려면 네 생각 갖고는 안 되고 자기의 생각을 버려야 된다고 말하고 있는 것입니다.

    아브라함은 나를 이끌어 내신 그 하나님이 이 땅을 내게 약속으로 주셨고 그 약속대로 내게 아들을 주셨을 뿐 아니라 그 아들을 위해서 하나님이 그의 아내도 친히 준비 하신다. 사자를 너보다 앞서 보내서 그 일을 이루어 놓으신다. 다만 너는 가서 준비되어 있는 여자를 데리고 오면 된다는 그 이야기입니다.

    8절에 만일 여자가 너를 좇아오고자 아니하면 나의 이 맹세가 너와 상관이 없나니 오직 내 아들을 데리고 그리로 가지 말찌니라

    이 약속이 나하고 상관이 있으려면 어떻게 해야 합니까? 내 생각을 버려야 되겠지요! 이 약속이 아브라함의 늙은 종과 상관이 되려면 늙은 종이 자기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불가능 합니다. 성경의 수많은 약속의 말씀이 여러분과 상관이 되려면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셔야 됩니다. 그걸 버리지 않으면 말씀은 나와는 상관이 없습니다. 예수님이 죽은 것도 나와 상관이 없고요 거룩한 것도 상관이 없어요. 그 말씀 앞에 여러분의 생각을 버리지 않으면 이 말씀은 나와는 상관없는 말씀이 되고, 내 생각을 버리고 받아들이면 나와 상관있게 됩니다. 그때 말씀은 일을 합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자기 생각을 버리고 아브라함의 마음을 받아 갔을 때 약속대로 그가 이삭의 아내를 데리고 옵니다. 무엇이 문제였습니까? 자기 생각이 문제였지요! 그 생각을 드러냈을 때 아브라함은 과감하게 쳐내 줍니다. “그렇게 하지 마! 너 틀렸어. 그거 아니야. 하나님이 나를 이끌어 내셨고 이 땅을 주셨고 그 하나님이 나에게 씨를 주셨고 그리고 그 하나님이 태문을 열어서 내 아내가 아들 이삭을 낳았고, 그 아들을 위해서 직접 사자를 보내서 필요한 여자를 준비해 놨으니 네가 데리고 오면 돼.” 이게 아브라함의 이야기입니다. 네가 가서 못 데리고 오면 이 약속이 너하고 상관이 없는 거야!

    다른 말로 바꾸어 보면, 하나님이 예수님을 보내서 우리 죄를 해결해 놓았습니다. 의롭게 해 놓았습니다. 거룩하게 온전케 해 놓았습니다. 당신의 아들로 만들어 놓았습니다. 이것을 믿는 사람은 상관이 있겠고 믿지 않는 사람은 상관이 없습니다. 그 사실을 믿음으로 받아들이게 되면 그 사람은 하나님과 상관이 있게 되고 아들이 되고 거룩하게 되고 온전하게 될 것이고 받아들이지 않는 사람, 믿지 않는 사람은 여전히 죄 속에서 살아야 됩니다. 상관이 없기 때문에요.

    성경 말씀이 여러분 것이 되어야 합니다. 내 것이 안 되면 이 말씀을 여러분이 편지 쓸 때 이용할 수는 있지만, 이 말씀이 여러분 삶을 못 바꿔 줍니다. 하나님이 여러분에게 일 할 수 없습니다.

     

    27장에 들어가 보면 이삭의 아들 야곱의 이야기가 나옵니다. 이삭의 아내 리브가가 어느 날 아이를 가졌는데 하나님이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길 것이다 라는 약속을 주었습니다. 아이를 낳고 보니까 쌍둥이라 큰 아이는 이름을 에서라하고 둘째는 야곱이라 지었습니다. 그러던 어느 날, 이삭이 나이 많아 죽기 전에 에서를 불러 들에 나가 사냥해서 고기를 잡아 별미를 만들어 와라. 내가 네가 사냥한 고기를 먹고 내가 너한테 축복할게.”하고 약속을 했습니다. 그 이야기를 리브가가 듣고 그 자리에 야곱을 밀어 넣었습니다. 에서가 있을 자리에 리브가가 야곱을 밀어 넣었습니다.

    야곱과 에서는 전혀 다른 사람이었습니다. 에서는 털이 많고 야곱은 털이 하나도 없어요. 그런데 리브가가 야곱을 그 자리에 밀어 넣으려고 하니까 야곱이 엄마 생각 좀 해 보세요. 형은 털사람이고 나는 매끈한 사람인데 아버지가 틀림없이 만질 텐데 저는 저주받아 죽을 겁니다.” 했더니 리브가가 그래 네 말이 맞다. 그러나 모든 저주를 내게 돌려라. 너는 내 말만 좇고 짐승 떼에 가서 염소 새끼를 끌고 와라 모든 저주는 내게 돌리고 내 말만 들어라. 그건 네 생각이고 내 말만 들어라.” 하는 겁니다. 어머니 리브가도 다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왜 이 일을 진행시킵니까? 하나님이 아이를 가졌을 때 이미 리브가에게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긴다는 약속을 주었습니다. 그 약속에다가 리브가는 야곱을 끌어다 놓는 겁니다.

    야곱은 형편에 빠져서 자기를 쳐다보니까 절대 그 자리에 갈 수 없는 자고, 저주받는 자리라고 생각하니 절대 못 가는 겁니다. 그런데 리브가는 그걸 다 알면서 왜 무모한 짓을 시킵니까? 이게 무모한 짓입니까? 아닙니다. 리브가는 형편을 본 것이 아니고 약속을 바라보고 있어요. 하나님의 약속을.

    아브라함은 이 늙은 종처럼 형편을 보고 있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갈대아를 떠나게 했고 그 하나님이 이 땅을 내게 주셨고 그 하나님이 내 아내의 태문을 열어서 아들 이삭을 주셨고 그 약속대로 큰 민족을 이룬다 했으니까 이삭의 아내를 친히 준비한다 데리고 와라 하고 담대히 말할 수 있는 것입니다. 자기가 아닌 하나님의 약속, 말씀을 바라보고 있기 때문에 할 수 있습니다.

    우리는 말씀과 생각을 섞어 놓습니다. 늙은 종이 아브라함의 말과 자기의 생각을 섞듯이. 우리는 이런 식으로 살려고 합니다. 신앙도 이렇게 하려고 합니다. 기도도 이렇게 합니다. 말씀 그대로 놓고 하나님 여기 당신이 말씀하셨잖아요! 해 주세요.”가 아니고 자기 생각 이야기합니다. 말씀 앞에 비친 내 이야기하는 것이 아니고 자기 느낌 생각 이야기합니다. 속는 것입니다.

    리브가는 자기 생각을 이야기하지 않습니다. 하나님이 나한테 한 약속을 믿고 일하는 겁니다. ‘모든 저주 내게 돌려왜요? 하나님이 약속을 주셔서 절대로 저주 안 받으니까 태중에 있을 때부터 큰 자가 작은 자를 섬긴다고 되어있어 하나님의 약속이야 반드시 당신이 이루셔 하고 리브가는 이야기합니다. 그런데 야곱은 어떻게 합니까? 자기를 쳐다보니까 못 들어가는 겁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보면 들어갈 수 있는데 자기를 보니까 못 들어가는 겁니다. 이 성경에서 모든 저주는 내게 돌리고 너는 내가 시키는 대로 해 그러면서 리브가가 다 준비해 줍니다. 야곱이 이삭 앞에 섰을 때 이삭이 야곱에게 야곱아 네 말은 분명히 야곱인데 네가 털이 있다 어디서 났냐? 그렇게 물었지만 하나님이 당신의 약속을 이루려 하니까 하나님이 통과를 시키는 겁니다.

    당신 약속을 이루기 위해 사래에게 힘을 줘야 하고 태문을 열어 아이를 생산케 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사래는 아이를 낳을 수 있는 방법이 1%도 없었지만, 약속이 되어 있었기 때문에 하나님이 모든 조건을 만들어 가지고 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그런데 그 분을 못 믿으니까 우리는 생각에다가 말씀을 섞어서 가능할 때에 따라가려고 합니다. 여러분은 어리석습니다. 언제까지 늙은 종처럼 아브라함의 말도 받아들이고 내 생각도 섞어서 살려고 합니까? 삼가 그리 하지 마라! 여러분 오늘부터 말씀만 믿으십시오.

    야곱은 리브가가 준 것을 그대로 들고 나가 부딪히니까 정말 말씀대로 이루어지는 것을 경험합니다. 이렇게 야곱이 믿음의 사람으로 만들어져 갑니다. 전부다 어머니 리브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야곱입니다. 자기가 원해서 된 것이 아닙니다. 전적으로 리브가에 의해서 만들어진 작품이 야곱입니다. 우리는 교회서 만들어진 작품이지 내가 무엇을 하는 게 아닙니다. 말씀이 나를 만들어 갑니다. 여기서 만들어져야 됩니다. 그 약속 안에 내가 들어 갈 때 만들어 집니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이 자기 마음을 내어 놓으니까 그 생각은 저주 받을 생각이지만, 내어 놓으니까 아브라함이 설명하고 교제해 주고 가르쳐주고 깨우쳐줘서 그 마음을 버리게 하고 아브라함의 마음을 받아가서 하나님의 일에 쓰임을 받게 되지 않습니까? 아브라함이 가진 믿음을 늙은 종도 갖게 만들어 주었습니다. 내가 만드는 게 아니고 내가 이렇습니다하며 내 마음을 내어 놓으면 그거 틀렸어 아니야 하고 아브라함이 늙은 종에게 설명하고 교제해서 그 마음을 바꾸어서 만들어 주잖아요? 그 마음을 받아 가면 그 다음은 이루어진다는 말입니다.

    우리는 다 들어서 내가 하려고 합니다. 여러분 깨닫지도 말고 이해하지도 말고 비춰지는 대로 목사님 저 이렇습니다. 제 마음이 이렇습니다. 이렇게 살았습니다. 마음이 이런데요 하고 내놓으면 하나님이 여러분 마음을 바꿔줍니다. 그러면 여러분도 믿음의 사람이 됩니다. 마음을 내어놓고 나 말씀 안 믿어지는 데요 하고 내어 놓으면 그 다음에 믿어지도록 하는 분이 누구입니까? 여러분이 아니라 하나님이 알아서 합니다. 그 말씀이 믿어지도록 누가 만듭니까? 하나님이 알아서 만들겠지요? 어떤 수를 써서라도 만들어 주시겠죠?

    늙은 종이 마음을 내어 놓으면 그 순간부터 그것은 아브라함의 문제이고, 야곱이 마음을 내어 놓으면 그때부터 리브가의 문제가 되는 것입니다. 야곱을 아버지 앞에 세워야 하니까 그 마음 바꾸는 것도 리브가가 바꿔야 합니다. 하나님이 나를 바꾸고 만들어 가십니다. 내가 나를 만드는 게 아니고 하나님이 나를 만드는데 내가 이렇습니다.” 하고 내어 놓으면 그때부터 하나님이 알아서 합니다. 여러분 더 이상 사단에게 속아서 마음을 숨기지 말고 덮지 마십시오. 아브라함의 늙은 종은 내어 놓습니다. 사울은 그 마음을 못 내어 놓으니까 결국은 버림을 받는 겁니다. 모든 게 갖추어진 사람이지만 그거 하나 못 내어 놓으니까 결국 하나님이 사울을 버릴 수밖에 없었다는 것입니다.

    형편없는 늙은 종이지만, 이 종이 마음을 내어 놓으니까 아브라함이 이 늙은 종의 마음을 바꾸어서 쓰지 않습니까? 우리 하나님이 우리를 그렇게 쓰고 싶어 하십니다. 이대로 쓸 수 없으니까 네 마음 내어 놔. 그 마음 안 돼. 내가 바꾸어 줄게. 내가 고쳐 줄게. 그 마음에 내 마음 담아 줄게. 너 내 마음 갖고 살아봐 하시는 겁니다. 병원에 가서 몸만 내어 놓으면 의사가 고치지 않습니까? 주님 앞에 여러분 마음을 내어 놓으면 주님이 여러분의 마음을 바꿉니다. 그러면 그날부터 여러분도 늙은 종처럼, 야곱처럼 이 믿음의 반열에서 귀하게 쓰임을 받는 은혜를 입을 수 가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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