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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smile | 2012.07.08 08:58 | 조회 5409

    신앙은 이미 이루어진 세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

     

    본문 말씀 롬 6:1~11

     

     

    내재된 불신의 벽을 넘어

     

    사람들이 살아가는 세상 속에 언제부터인지는 모르지만 ‘불신’이 마음에 들어와서, 친구를 이웃을 믿지 못하게 하고, 심지어 아내도 남편도 서로 믿지 못하고 의심하게 만들어 버렸습니다. 가정도, 사회의 어떤 조직이나 모임도 겉으로는 좋은 것처럼 보이지만, 안에 들어가 보면 서로가 서로를 의심하며 불신이라는 큰 벽을 마음에 안고 살아가고 있습니다.

    그 이유를 더듬어 보면, 좋은 목적과 의도를 가지고 시작하지만, 그것을 이끌어 갈 만한 마인드가 갖추어져 있지 않기 때문에 일을 해나가면서 마음속에 서로 많은 갈등을 겪게 되는 것입니다. 사람들 속에 서로를 향하여 전적으로 신뢰하지 못하는 배타적인 마음이 자리를 잡고 있는 상황에서 사회가 만들어 지고, 가정이 구성되어 지고, 조직이 만들어 지다보니 사람들이 만나서 신뢰할 수 있는 마음이 오기까지는 많은 노력과 시간이 필요합니다. 부부도 처음에는 서로를 못 믿고 있다가 같이 살면서 서로를 알아 가다 보면, 마음의 벽들이 하나 둘 무너지고, 믿음이 하나씩 쌓여가면서 정말 누구보다도 가깝고 신뢰할 수 있는 아름다운 관계로 바뀌어 지는 것입니다. 처음부터 이런 관계가 만들어 지는 것은 아닙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분리된) 우리가 살 곳

     

    로마서 6:2에 “그럴수 없느니라.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여기서 우리가 죄가 뭔지를 모른다고 하더라도, 문맥상으로 볼 때, ‘죄에 대하여 죽었기 때문에 더 이상 우리가 그 죄에 속해서 살수 없다. 그 곳에는 다시 들어가 살 수 없다’라는 뜻입니다. 예를 들어, 전에 다니던 A라는 회사에서 해고되었다면, 내가 그 회사에서 과장 아니 사장으로 일했다 할지라도 그 회사하고 나하고는 더 이상 아무 관련이 없게 되는 것입니다. 이런 관계가 끊어진 상태를 보고 성경은 “죽었다”라고 표현하고 있습니다. ‘죽었다’라는 단어의 의미는 “분리됐다. 나뉘어졌다.”를 의미합니다. 그 회사하고 나하고는 죽은 관계라는 것입니다. 어제까지는 그 자리가 내 자리였지만, 그 일을 그만두고 나온 내가 더 이상 가서 생활할 수 있는 공간도 없고 나를 맞이해 주는 사람도 그곳에는 없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이 성경에서는 그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겠느냐 거기에서는 못산다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거기에서 죽었다면 분리되었다면, 이제 우리는 어디에서 살아야 합니까? 성경은 우리가 살 그곳은 예수님안이라고 이야기하고 있습니다

     

    할 수 없는 우리를 위해 죄문제를 해결하신 하나님

     

    그렇다면 하나님은 왜 그곳을 준비해 두셨을까요? 바다에 사는 게를 보신 적이 있습니까? 이 게는 옆으로만 기어갑니다. 만일 게를 잡아다 놓고 때려가면서 교육을 시키면 그 게가 앞으로 갈수 있을까요? 아닙니다. 게는 만들어질 때부터 옆으로 기어가도록 만들어졌습니다. 그 게는 알아듣지도 못할뿐더러 앞으로 가야 할 필요성도 못 느낍니다. 그 게를 앞으로 가게하고 싶다면 내가 그 게를 잡아서 주머니에 넣고 가면 됩니다. 내가 똑바로 걸어가면 그 게도 똑바로 걸어가게 되는 것입니다. 주머니 안에서 옆으로 기어가고, 뒹굴고 있어도 그 게는 사람에 의해서 반듯이 걸어가게 되어 있습니다. 하나님이 우리에게 죄 문제 해결하라고 하지 않으셨습니다. 왜요? 우리가 안 되니까 못하니까! 우리를 교육시키고 가르치려 하지 않으시고 너희들은 죄문제를 해결할 수 없어! 그러니 내가 할게! 내가 해 놓은 것을 듣고 믿으라고 하시는 것입니다.

     

    양의 탈을 쓴 늑대와 나무열매 비유

     

    그 이유를 성경 마태복음 7:15~21에서 한번 찾아보려고 합니다. 이 성경에 보면 “거짓선지자들을 삼가라”라고 말씀하시면서 ‘나무와 열매’ 이야기를 합니다. 이 두 이야기가 무슨 관련이 있을까요?

    성경에 “양의 옷을 입고 너희에게 나오나 속은 노략질하는 이리다”라고 하셨습니다. 껍데기는 양인데 속이 이리라면 새끼를 낳을 때, 늑대 새끼를 낳겠지요? 겉은 양이지만 그 본성이 늑대이기 때문에 새끼는 늑대를 낳을 수 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하면, 사람은 겉사람과 속사람이 있는데, 겉으로 나타나고 보여지는 인간은 좋은 모양을 하고 있지만, 그 사람 밑바닥 중심에는 자기중심의 이기적인 것으로 가득차 있다는 것입니다.

    또 성경은 “그 나무를 보고 열매를 안다”고 했습니다. 16절에 “그 열매로 그들을 알찌니 가시나무에서 포도를 또는 엉겅퀴에서 무화과를 따겠느냐?” 이건 불가능 한 일입니다. 가시나무가 포도나무처럼 보일 수는 있겠지만, 가시나무에는 가시가 있지 절대로 포도가 열리지 않습니다. 엉겅퀴에서 무화과는 어떻습니까? 이 또한 불가능합니다. 그러면서 17절에 “이와 같이 좋은 나무마다 아름다운 열매를 맺고 못된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나니”라고 하셨습니다. 좋은 나무가 나쁜 열매를 맺을 수 없고, 못된 나무가 아름다운 열매를 맺을 수 없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여기서 좋은 나무는 누구이고 못된 열매는 누구를 가리킵니까? 좋은 나무는 ‘예수님’을 가리키고, 못된 나무는 ‘우리 인간’을 가리킵니다. 그러면 우리가 교회를 다닌다고 해서, 내가 목사라고 해서, 내가 성경을 많이 안다고 해서, 하나님이 원하는 좋은 열매를 맺을 수 있느냐? 안된다고 하나님은 이미 이야기하셨습니다. ‘나’라는 존재 자체가 좋은 나무가 아니기 때문에, 내게서 열리는 열매는 좋은 열매가 될 수 없습니다.

    또 19절에 “아름다운 열매를 맺지 아니하는 나무마다 찍혀 불에 던지우느니라”라고 하셨는데, 결국 못된 나무의 마지막은 찍혀서 불에 던지우는 것입니다. 다른 말로 바꾸면, 죄가 있는 우리는 하나님이 원하는 선을 만들어 낼 수 없기 때문에 죽어야 한다는 말입니다. 이미 하나님은 인간을 두고 ‘죽음’이라는 것으로 심판을 하셨습니다. 내 자신은 무엇을 해야 하는 것이 아니고 이미 나라는 존재는 못된 나무이니까 죽음이 결정되어 있구나! 우리는 죄인의 신분이니까 이미 저주고 지옥을 가야 하는데 이런 내가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합니까? 우리는 할 것이 아무것도 없습니다. 우리가 무엇을 해도 지옥을 가고, 안 해도 지옥을 갑니다. 세상에서는 그래도 나름대로 능력도 있고, 세상이 필요로도 하고 인정도 해 주지만, 하나님의 잣대에서는 우리는 버려진 자입니다.

     

    하나님의 뜻

     

    그러면 우리가 어떻게 해야 할까요? 그 아래 21절을 읽어 보면, “나더러 주여, 주여 하는 자마다 천국에 다 들어 갈 것이 아니요, 다만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의 뜻대로 행하는 자라야 들어가리라” 내가 찍혀서 불에 던지워 질 자가 맞지만, 하나님의 뜻대로 내가 행할 수만 있다면 천국에 들어갈 수 있다고 성경은 말합니다. 내가 좋은 나무든, 못된 나무든, 내가 어떠하든지 간에 이 말씀에서 보면, 내가 천국에 갈 수 있는 방법은 하나님의 뜻대로 행하면 된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그렇다면 “하늘에 계신 하나님의 뜻”이 무엇인지를 먼저 알아 볼 필요가 있겠지요? “내가 하늘로서 내려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함이 아니요”(요6:38)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을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니 마지막 날에 내가 이를 다시 살리리라 하시니라(요6:40)” 여기서 예수님은 내가 온 것은 내 뜻을 행하려 온 것이 아니고, 나를 보내신 하나님의 뜻을 행하려 왔다고 했습니다. 40절에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라고 나와 있습니까? 내 아버지의 뜻은 “아들(예수님)을 보고 믿는 자 마다 영생을 얻는 이것이다” 라고 했습니다. 그러면 내가 못된 나무든지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믿으면 영생을 얻습니다. 성경의 조건은 내 조건이 어떠하든지 상관없이 예수를 보고 믿는 자마다 영생을 얻는다고 했습니다. 예수를 믿어서 영생을 얻으면, 우리는 하늘나라에 갈 수 있습니다.

    예수를 보면 된다고 했는데 예수는 어떻게 볼까요? 성경을 통해 그 예수를 보라고, 그래서 성경을 기록해 두었다고 하셨습니다. “우리중에 이루어진 사실에 대하여 처음부터 말씀의 목격자되고 일꾼 된 자들의 전하여 준 그대로 내력을 저술하려고 붓을 든 사람들이 많은지라”(누가1:1)라고 누가복음은 시작합니다.

    누가복음서는 예수님이 왜, 어떻게 왔고, 어떻게 살았고, 무엇을 위해서 어떻게 죽었는지를 자세하게 기록한 것입니다. 우리는 예수님을 볼 수 없어서 저주를 받아 지옥에 가야 합니다. 그렇다면 그것은 불공평하잖아요. 그래서 우리가 그 시대에 태어나지는 않았지만, 후세에 태어날 우리를 위해 이 ‘누가’라는 사람이 그 당시의 제자들과 그 당시의 사람들이 보고, 목격하고, 들었던 이야기를 토대로 확인한 일들을 기록해서 남긴 것입니다. 다시 말하면 예수님의 대한 역사인 것입니다. 우리는 이것을 읽으면서 이 안에서 예수님을 만나야 합니다. 말씀 안에 있는 예수님의 마음을 만나고 그 마음과 만나질 때에 그 당시의 사람이 예수를 보고 믿었던 것처럼, 우리 마음에도 그 믿음이 만들어져서 우리도 지옥이라는 세계에서 천국이라는 세계로 옮겨갈 수 있습니다.

     

    우리 무리의 죄악을 예수님에게 담당시키신 하나님

     

    이사야 53:6을 보면 하나님은 우리 무리의 죄악을 나한테 책임지라고 하지 않으시고 예수님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이미 하나님 안에서는 나에 대한 심판이 예수님에게 다 넘어갔습니다. 우리는 처음부터 찍혀서 불에 던지워 져야 될 존재이기 때문에, 하나님은 우리에게 아예 기대를 두시지 않고, 우리에 대한 모든 문제를 예수님에게 담당시키셨습니다. 하나님이 그 일을 담당시켰고, 그 일을 이루시기 위해서 하나님이 보냈고, 하나님의 보내심을 받은 예수님은, 하나님의 뜻을 따라 우리 죄를 지고 해결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친히 나무에 달려 그 몸으로 우리 죄를 담당하셨으니 우리로 죄에 대하여 죽고 의에 대하여 살게 하려 함이라”(베드로전서 2:24). 이제 우리가 해야 할 일은 이 성경을 믿는 것입니다. 성경을 보면서 예수님이 이렇게 오셔서 이 일을 다 해놓으셨구나 하고 믿고 받아들이는 것이 우리가 해야 할 몫입니다. 그 주님이 우리에게 원하는 것은 아무것도 없습니다.

    “죄에 대하여 죽은 우리가 어찌 그 가운데 더 살리요?”우리가 죄에 대하여 죽으려고 노력해서 이루어야 할 세계가 아니라, 이미 이루어져 있는 세계를 믿음으로 받아들이는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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