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twitter facebook me2day 요즘
  • admin_suwon | 2021.11.28 16:03 | 조회 604
    하나님의 뜻과 교회의 인도로 말미암아 지난 10월 25일부터 11월 5일까지 캐리비안 근처의 섬 전도여행과 집회가 있었다. 전도여행을 통해 트리니다드토바고, 벨리즈, 바베이도스 등 3개의 섬에 복음이 전해졌고, 이 섬들에 교회를 세우고자 하는 하나님의 마음을 엿볼 수 있었다. 먼저 트리니다드토바고 섬 전도여행 소식을 전한다.

    첫날 전도팀이 도착한 트리니다드 토바고 공항, 습하고 더운 날씨가 전도팀을 반겼다.
    첫날 전도팀이 도착한 트리니다드토바고 공항, 습하고 더운 날씨가 전도팀을 반겼다.


    트리니다드 토바고 섬 전도팀은 10월 25일(월),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트리니다드에 도착했다. 입국심사부터 직원들의 까다로운 질문을 시작으로 입국이 쉽지만은 않았지만, 이 일을 기뻐하시는 하나님의 뜻을 바라볼 수 있는 시간이었고, 하나님의 은혜로 무사히 들어갈 수 있었다.
    전도팀의 마음에 이곳에 보내신 분이 하나님이시기에 모든 것을 아름답게 하시겠다는 마음이었고, 불평보다는 오히려 감사가 가득찼다.

    트리니다드는 현재 코로나로 인해서 나라가 많이 불안정한 상태로 사람들이 모이는 것을 많이 꺼리고 피하고 있는 실정이다. 상가나 건물을 들어갈 때도 체온 체크와 손소독을 필수로 해야 하고, 저녁에는 통금시간이 있어 사람들이 너도나도 일찍 집으로 돌아가는 모습이었다. 교회들은 오직 주일예배만 드리고 있었고, 전체 수용인원 중 25퍼센트만 모일 수 있었다.

    전도팀은 아침마다 전도를 나가기 전 말씀을 나누면서 '형편은 우리 생각과는 잘 맞지 않고 어려워 보이지만, 주를 믿는 믿음으로 발걸음을 내딛어보면 반드시 하나님이 준비하심을 볼 수 있다'는 말씀을 들었다. 이 말씀이 복음을 전하는 전도팀의 마음에 큰 힘이 되었고, 형편과 상관없이 담대히 앞으로 나가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트리니다드토바고 전도팀은 전도지역을 세 지역으로 나누어 수도를 중심으로 움직였다.

    때로는 어디로 가야 할지 모를 때도 있었지만 버스정류장에 버스를 기다리다가 옆에 있는 사람과 이야기가 되어 복음을 전할 수 있었고, 때로는 길을 잃어버려 길을 물어봤던 사람과 교제가 되어 복음을 전하고 성경공부를 할 수 있었다. 하나님은 어디를 가든지, 어떤 곳에 있든지 복음을 전할 기회를 주셨다.

    그중 버스 정류장에서 길을 물어보면서 만나게 된 오뎃사(Odessa) 아주머니는 전도팀의 숙소에서 걸어서 5분 정도 거리에 살고 있는 이웃이었다. 그는 전도팀이 전하는 복음을 기꺼이 들었고, 성경세미나에도 남편과 함께 참석했다.

    첫날,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길을 알려주신 오뎃사 아주머니에게 복음을 전했다.
    첫날, 버스 정류장에서 만나 길을 알려준 오뎃사 아주머니에게 복음을 전했다.


    또한 켄(Ken)이라는 사람은 전도팀이 둘째 날 전도를 마치고 돌아가는 길에 만나 복음을 전했고, 저녁 늦게 돌아간 전도팀을 걱정하고 무사히 돌아갔는지 확인전화로 전도팀의 안전도 생각해주었다. 다음 날 그를 다시 만나 복음 교제를 할 수 있었고, 결국 구원받았다. 그는 평소 하나님을 찾고 있었고, 입양했던 딸이 세상을 떠나는 일이 있으면서 마음에 큰 상처를 지니고 있었다. 하지만, 전도팀을 만나 성경을 펴고 복음을 들으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전도팀에게 먹을 음식은 있냐고 물어보며 생선과 돼지고기를 주면서 감사를 표하기도 했다. 복음을 전하는 동안 하나님이 부족한 부분을 모두 채워주시고, 미리 공급하셨다. 또한 그는 계속해서 성경공부를 가지면서 말씀을 들었고, 성경세미나를 참석했다.

    켄은 예수님이 모든 죄를 사하신 참된 복음을 듣고 기뻐하며 마음을 열었다.
    켄은 예수님이 모든 죄를 사하셨다는 참된 복음을 듣고 기뻐하며 마음을 열었다.

    Ken은 복음을 듣고 그 보답으로 생선과 돼지고기를 전도팀에게 선물로 주었다.
    Ken은 복음을 듣고 그 보답으로 생선과 돼지고기를 전도팀에게 선물로 주었다.


    또 다른 한 팀은 수도(Port of Spain)의 상가지역을 전도했다. 처음에는 가야 할 지역을 잘못 알고 상가지역을 가게 됐는데, 특히 상가지역은 손님들이 많고 일하느라 바쁘기 때문에 전도하기가 어려울 것이라 예상됐다. 하지만 생각에는 맞지 않지만 포기하지 않고 한 걸음 나아가보면 하나님이 길을 여시겠다는 마음으로 상가들을 하나씩 방문하기 시작했다. 하루는 미용실에 들어가 말씀을 전해도 되겠느냐고 물어봤는데, 손님들이 있었지만 주인이 선뜻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허락해 손님과 주인에게 복음을 전할 수 있었다.

    미용실에서 복음을 전한 뒤에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전도팀
    미용실에서 복음을 전한 뒤에 사진을 찍으며 행복해하는 전도팀


    그리고 옷가게를 하는 Syhan을 만나 복음을 전했는데 그는 복음을 듣고 "예수님의 죽음이 내 죄를 사하시고, 나를 깨끗하게 하기에 충분하다"면서 복음을 받아들이고 구원을 받았다. 오히려 팬데믹으로 인해 가게들이 시간이 많이 남아 주인들과 이야기할 수 있게 되면서, 하나님이 일하심에는 전혀 부족함이 없고, 다만 생각만 내려놓으면 주님이 일하시기에 전혀 문제되지 않는다는 것을 경험했다.

    옷가게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팀
    옷가게에서 복음을 전하는 전도팀


    하루는 상가 전도 중에 한 안경점에 들어갔는데, 전도팀은 그동안 하나님이 도우신 간증과 예수님에 대해 증거했다. 그 안경점 주인은 전도팀의 간증을 듣고 감동을 받았다.  

    “당신들이 트리니다드에 와서 복음을 전하는 모습이 너무 아름답습니다. 사실 저는 교회를 인도하고 있는 목사입니다. 주일예배에 와서 꼭 말씀을 전해 주시고 트리니다드에서 전도하고 있는 생생한 간증을 우리 성도들과 함께 나누어 주시면 감사하겠습니다.” (스텔라 목사)

    안경점에서 전도 중에 만난 스텔라 목사
    안경점에서 전도 중에 만난 스텔라 목사


    주일, 스텔라(Stella) 목사는 전도팀을 태우러 한 시간을 운전해서 숙소로 왔다. 전도팀은 그 차량을 타고 스텔라 목사 교회에 가서 간증하고 말씀을 나눴다. 이뿐 아니라, 전도팀은 주일에 세 개 팀으로 나뉘어 각각의 교회에서 복음을 전했다.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복음의 문을 여셨다.

    트리니다드 다운타운에 위치해있는 잰키(Jankee) 목사교회에서 주일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송충환 목사
    트리니다드 다운타운에 위치해 있는 잰키(Jankee) 목사의 교회에서 주일에 복음을 전하고 있는 송충환 목사

    Jankee 목사는 전도팀과 함께하는 시간을 보내면서 행복해했다.가운데 연한 갈색 정장을 입으신 분이 Jankee 목사
    Jankee 목사는 전도팀과 함께하면서 행복해했다. 가운데 연한 갈색 정장이 Jankee 목사

    안경점에서 만났던 스텔라 목사 교회(Chapel of Joy) 에서 복음을 전하는 기호준 목사
    안경점에서 만났던 스텔라 목사 교회(Chapel of Joy)에서 복음을 전하는 기호준 목사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San Juan 도시의 Chapel Of Joy 교회 성도들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San Juan 시의 Chapel Of Joy 교회 성도들

    Blake 목사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필드 목사
    Blake 목사 교회에서 복음을 전하는 가필드 목사


    하나님께서 시간이 가면 갈수록 섬 전도팀의 모든 활동을 지키시고 이끄셨다. 특히 이번 전도여행에 자신의 교회를 숙소로 빌려준 블레이크(Blake) 목사는 박옥수 목사와 함께했던 캐리비안 CLF 모임을 통해 처음 연결됐고, 박 목사가 전하는 말씀을 들으면서 마음을 활짝 열었다. 블레이크 목사는 자신의 교회를 전도팀이 자유롭게 쓸 수 있도록 허락했고, 매일 교회에 와서 전도팀에게 부족한 부분이 없는지 항상 살피고 도와주었다. 이뿐 아니라, 본인의 주일예배를 전도팀에게 맡기고, 성도들에게 말씀을 전해달라고 부탁했다. 그리고 교회의 청소년 모임에서도 복음을 전해줄 것을 부탁했다.  

    Blake 목사는 우리가 가진 복음에 마음을 활짝 열었고, 계속적인 관계를 갖기를 원했다.
    Blake 목사는 전도팀이 전하는 복음에 마음을 활짝 열고, 지속적인 교류를 원했다.


     하나님께서는 전도팀에게 계속해서 하나님이 준비하신 이들을 만나도록 이끄셨다.

    그중 조지아나 리차드슨(Georgiana Richrdson)은 청소년 센터에서 일하는데 길거리에서 전도팀을 만나 복음을 들었다. 복음을 듣고 갑자기 전도팀을 택시로 태우고 자신의 교회에 데려가 점심을 사주고 교회 관계자들을 모두 만나게 해주면서 복음을 전할 수 있도록 도왔다.

    그뿐 아니라, 전도팀 12명을 초청해 차량 및 음식, 관광을 지원하겠다며 자신이 인도하는 청소년들과 함께 시간을 보내주길 소망했다. 전도여행 마지막 날 리차드슨과 함께하며 이웃주민들에게 복음을 전했다.

    “저는 오래 전 트리나다드에서 선교사가 되기를 원했지만 형편이 어려워져 그 꿈을 미룰 수밖에 없었습니다. 며칠 전 미국에서 온 전도팀을 만나 복음을 들으면서 이 사람들을 도와야겠다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조지아나 리차드슨)

    전도팀과의 만남과 교제가 조지아나의 마음의 선교에 대한 열정을 다시 불러일으켜 그동안 모았던 물질과 시간으로 전도팀을 도우면서 행복해했다.

    조지아나가 초청한 이웃 주민들을 모시고 조지아나의 집 마당에서 복음 전하는 시간을 가졌다. 단기들이 공연하는 모습
    조지아나가 초청한 이웃 주민들에게 조지아나의 집 마당에서 복음을 전했다. 단기선교사들이 공연하는 모습

    모임 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 사진 촬영, 맨 앞줄 가운데 아주머니가 조지아나 리차드
    모임 후 마을 주민들과 함께 기념사진 촬영, 맨 앞줄 가운데 아주머니가 조지아나 리차드


    11월 2일(화), 오후 1시에는 시장과의 면담이 있었다. 펜데믹이 시작되기 전 김진성 목사의 트리니다드 방문을 통해 한 차례 면담한 바 있는 조엘 마르티네즈 시장은 당시 국제청소년연합이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줄 것을 부탁했다. 하지만, 팬데믹으로 인해 그동안 지속적으로 교류하기 어려웠는데, 이번 전도팀의 트리니다드 방문을 계기로 다시 한 번 면담했다. 면담에서 조엘 마르티네즈 Port of Spain 시장은 다시 한 번 함께 일할 것을 소망했고, 트리니다드와 청소년들을 위해 일해주길 바랐다. 뉴욕 및 한국에서 열릴 캠프에도 초청했다.

    IYF에 대한 설명과 활동을 들으면서 관심있게 경청하는 조엘 마르티네즈 Joel Martinez 시장
    국제청소년연합에 대한 설명을 들으며 관심있게 경청하는 조엘 마르티네즈(Joel Martinez) 시장

    면담 후, 조엘 마르티네즈 Joel Martinez 시장과의 기념촬영
    면담 후, 조엘 마르티네즈 시장과의 기념촬영


    총 10일간의 전도여행 중 첫 주는 전도하고, 둘째 주는 그동안 전도하면서 만난 사람을 초청해 성경세미나를 개최했다.

    성경세미나는 11월 1일부터 3일까지 진행됐다. 처음에는 집회 장소를 구하는 데 어려움이 있었지만, 하나님께서 연결시켜주신 잰키(Jankee) 목사의 교회에서 송충환 목사를 강사로 성경세미나를 진행했다.

    코로나와 통금시간을 고려해 매일 오후 4시 30분에 시작된 집회에 매일 10명 넘게 복음을 들었다.

    지난 뉴욕에서 열린 온라인 한글캠프에 참석했던 트리니다드의 학생들도 성경세미나 소식을 듣고 집회에 참석했고, 길거리 전도를 통해 만난 켄(Ken)과 오뎃사(Odessa)는 남편과 아내를 집회에 데려와 함께 복음을 들었다. 또한 주일예배에 전도팀을 초청했던 스텔라(Stella) 목사도 세미나에 참석해 복음을 들었다.

    강사 송충환 목사는 요한복음 11장에 죽은 나사로를 살리신 예수님을 통해 힘있게 복음을 전했다. '소망 없이 무덤 안에 죽어 있는 나사로처럼 우리의 모습도 하나님 앞에 동일한데, 어느 누구도 스스로는 사망의 그늘에서 빠져나올 수 없지만, 오직 예수님의 능력으로 말미암아 구원받을 수 있다'며 말씀을 전했다. 집회에 참석한 트리니다드의 많은 사람들이 살아계신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피가 이미 우리의 모든 죄를 깨끗하게 사하신 사실'을 마음에 받아들이는 모습을 정확하게 볼 수 있었다.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진지하게 말씀을 경청하고 있는 참석자들


    말씀 후, 교제시간은 평소에 갖고 있던 성경에 대한 의문을 풀고 자유를 얻게 했다.

    매시간 참석했던 한글학교 학생들, 환하게 웃으며 단기선교사들과 함께 기념촬영을 했다.
    전도팀은 10일간의 짧은 전도여행 동안 하루하루의 여정을 세밀하게 준비하시는 하나님의 손길은 느끼며 마음이 감사와 행복으로 가득찼다고 밝혔다.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살고 있는 이은대 형제의 집에서 전도팀과 함께 기념촬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묵묵하게 전도팀을 도운 이은대 형제, 그리고 영사관에서 일하면서 구원받은 우나영 자매)
    트리니다드토바고에 살고 있는 이은대 형제의 집에서 전도팀과 함께 기념촬영. (보이지 않는 곳에서 조용히 묵묵하게 전도팀을 도운 이은대 형제, 그리고 영사관에서 일하면서 구원받은 우나영 자매)
    하나님은 트리니다드에 복음을 전하고 싶으셔서 오래 전부터 많은 것을 계획하셨다. 트리니다드 토바고에 구원받은 이은대 형제도 준비하셨고, 영사관에서 일하는 우나영 씨도 최근에 복음을 듣고 교회 안에 들어올 수 있었다.

    복음으로 일하는 동안 하나님이 모든 것을 채우시고 도우신다는 종의 말씀을 기억한다. 하나님께서 종을 복음 안에서 이끄셨던 것처럼 트리니다드토바고 섬 전도여행을 하는 동안에 복음으로 마음을 크게 채우심에 하나님 앞에 영광을 돌리고 감사드린다.


    수정 답변 삭제 목록
    175개(4/9페이지)
    수원소식
    번호 제목 작성자 작성일 조회
    이전다음 글쓰기새로고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