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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admin_suwon | 2022.04.17 16:46 | 조회 732

    대만에서는 2022년 4월 4일(월)부터 6일(수)까지 3일간 세 번의 부활절 칸타타 투어가 진행되었다. 이번 투어는 남부지방을 중심으로 진행되었는데 대표적인 도시인 가오슝은 일년 내내 기온이 10도 이하로 떨어지지 않는 아주 온화한 지역이다. 따뜻한 날씨와는 다르게 사실 투어를 하기까지 여러 기독교 단체에서 차가운 핍박이 있었다. 하시만 진흙 속에 피어난 꽃이 더 아름답듯 어려움 속에 진행된 투어는 하나님의 손길로만 가득차 그렇게 아름다울 수 없었다.

    첫 날 공연장인 국립과학공예박물관 남관에서 부활절 메세지를 전하고 있다

    하루가 다르게 복음의 씨앗이 전국 각지에 뿌려지고 있는 이 곳 대만에서는 매년 크리스마스와 부활절 칸타타 투어를 한다. 전 국민의 5%도 안되는 기독교 인구, COVID-19의 악화 등.. 하기 전에는 항상 못 할 형편만 보였지만 말씀만을 의지하여 성도들이 마음을 모아 발을 내딛었을 때 하나님이 대만에 크게 역사하심을 매번 확실하게 볼 수 있었다. 작년 겨울에도 약 3주간의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를 진행했고 12월 24일, 가오슝에서 순회공연이 있었다.

    모두가 한마음으로 야외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부인 자매들도 앞장서서 무대를 설치하고 있다
    스트레칭을 하며 서로 안마를 해주며 피로를 풀고 있다

    그날 공연에 린정루(林振祿) 장로가 참석하였다.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관람하고 변목사의 메세지를 들으면서 그는 큰 감동을 받았다. 작은 부분 하나까지 마음을 쓴 공연을 보고 마음이 활짝 열렸고 이후 메세지 시간에 전해진 생명의 말씀은 자연스레 린 장로의 마음을 울렸다. 그는 이번 공연으로 끝이 아니라 대만 지부와 계속 연결되길 바랐고 돕길 원했다. 크리스마스 칸타타 관람 이후 린 장로는 변목사일행과 지속적으로 만남을 가지면서 봄에 있을 부활절 칸타타 때에 모든 것을 지원하겠다고 약속하였다. 

    그리하여 2022년 4월 부활절 칸타타를 준비하는 모든 부분을 지원해주었다. 가오슝에서 두 번의 공연이 있었는데 장소 대관, 식사, 숙소, 홍보, 심지어 투어팀의 간식까지 투어에 필요한 모든 부분을 세밀하게 준비해주었다. 투어팀은 하나님께서 투어 팀을 마음으로 돕는 사람을 붙여 주셨다며 감사를 표했다.

    첫날 기념 촬영
    둘쨰 날 기념 촬영 (가오슝 전진고등학교)
    세째 날 기념 촬영 (호수이교회 광장)
    매 공연 전 모임을 가졌던 투어 팀

    하나님께서 투어팀에게 린 장로를 붙여 주신 건 사실 정말 놀라운 일이었다. 부활절 칸타타의 모든부분을 도우면서 린 장로는 중간에 많은 장로교회와 일반교회의 비방과 핍박을 받게 되었다. 많은 교회에서 “이 교회는 이단이다. 이 부활절 칸타타 행사에는 절대로 참석을 하면 안된다.”며 많은 비방과 훼방이 있었지만 린 장로는 오히려 그들과 맞서 싸웠다. 홍콩에서 받은 성명서를 그들에게 보이면서 오히려 우리 편에서 함께 했다. 더불어 작년 크리스마스 칸타타를 보았을 때 성경적으로 틀린 내용이 한 군데도 없었다고 이야기를 하였다. 그후 지속적인 방해와 훼방을 이겨내고 이 행사의 마지막까지 지원했다.

    힘있게 복음을 전하는 변태식 선교사

     매 공연 무대 셋업부터 철수까지, 하나님은 투어팀에게 소망을 주셨고, 일을 할 수 있는 힘을 주셨다. 변 목사는 매 공연 전 투어 팀을 모아 모임을 가졌고, 공연이 끝나고는 관객들에게 부활절의 진정한 의미인 복음을 전했다. “많은 분들이 안수의 의미를 모릅니다. 한 사람의 죄를 사하기 위해서도 흠이 없는 깨끗한 양이나 염소 등의 제물에게 안수를 통해 죄를 넘겼습니다. 그리고 그 제물이 죽어서 흘린 피로 그 죄의 값을 치렀습니다. 이는 장차 오실 예수님의 그림자였습니다. 진짜는 예수님입니다. 세례 요한이 세상의 모든 인간을 대표해 죄가 없는 깨끗한 예수님께 세상 죄를 넘기셨습니다. 그리고 요한복음 1장 29절에 적혔듯 ‘보라, 세상 죄를 지고 가는 하나님의 어린양이로다’라고 말했습니다. 안수를 통해 세상 죄가 예수님께 넘어갔고, 예수님은 그 죄를 십자가에서 사하셨고, 부활하셨습니다. “  그동안 이단이라고 생각했던 기쁜소식 선교회가 보여준 공연과 말씀은 일반 교회와 장로 교회 성도들의 마음에 큰 충격을 주었다. 모든 말씀이 정확하게 성경적이었다.

    첫날 공연이 끝났을 때 린 장로는 무대에서 참석자들에게 이야기를 했다. “여러분들 오늘 와 주셔서 감사합니다. 저에게 여러가지 많은 어려움이 있었지만 그래도 여러분들은 와주었고, 공연을 직접 보셨습니다. 이제 분명히 아실 것입니다. 이 부활절 칸타타는 성경적으로 문제가 전혀 없는 아주 특별하고 감동적인 부활절 공연입니다.” 린 장로의 목소리에는 힘이 있었고 처음에 불신으로 차 있던 관객들은 공연이 끝나고 공연장을 나갈 때에 전혀 다른 모습이었다. 그들의 얼굴엔 감동이 가득했다.

    전 날 공연을 보고 다음 날 온 가족이 함께 자원봉사자로 지원했다

    첫날 공연을 본 한 참석자는 다음날 야외무대를 준비하는데 같이 하고 싶다고 하며 아침 일찍 온 가족을 데려와 함께 일을 도왔다. 린 장로는 복음을 전하는 일, 자신의 어두웠던 삶에서 벗어나게 해준 하나님의 말씀을 전하는 일이라면 무엇이든지 하고 싶어 한다. 그리고 앞으로도 기쁜소식선교회와 함께 하길 원한다.

     하나님께서는 항상 말씀을 먼저 주시고 믿고 나아갔을 때 그 말씀을 그대로 이루시는 것을 본다. 작년부터 하나님의 종의 마음에 이사야 60장 말씀 “…네가 눈을 들어 사면을 보라 무리가 다 모여 네게로 오느니라…”을 마음에 심으시고 하나님께서 분명히 우리를 위해 예비해두신 사람이 있고 건물이 있고 물질이 있을 것을 믿게 하셨다. 그 말씀만을 믿으니 눈에 보이는 많은 형편은 문제가 되지 않았고 매년 새로운 도울 자를 주시는 하나님을 분명히 볼 수 있었다. 대만교회 앞에는 아직 많은 일들이 있지만 하나님이 우리를 위하시면 아무 것도 문제 되지 않을 것을 믿으니 앞으로 어떤 역사가 일어날지 기대가 된다.

    린정루 / 62세 / 대만 장로교회 장로

    저는 대만 장로교회 장로 린정루입니다. 저는 예전부터 북한에서 채굴 사업을 해왔는데 그렇기에 한국과 관련이 깊다고 생각하는 사람입니다. 대만 장로교회에서 몇 십년 동안 장로를 맡아서 신학교의 설립과 교육을 도왔었습니다. 오늘 이런 자리에서 초대해 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오늘 정말 감사하고 행복한 마음으로 부활절 칸타타에 함께 했습니다. 벌써 예순 두 살의 나이인데도 하나님께서 저를 이런 일에 써 주셔서 감사드리고 앞으로 남은 삶도 계속 주님께 쓰임을 받고 싶습니다. 저는 작년 2021년 겨울 크리스마스 칸타타 투어로 여러분과 이 단체에 대해 처음 알게 되었는데요, 투어 때 정말 애정 어린 공연을 보고 마음이 뭉클하고 큰 감동을 받았었습니다.. 목사님의 메시지도 한치의 오차 없이 분명했고, 1막에서 나타내신 예수님의 탄생은 정말 깜짝 놀랄 정도로 성경을 그대로 재현했습니다. 이런 공연을 보고 제 마음이 크게 움직였습니다. 이후 마음 속에서부터 여러분을 돕고 싶었고, 오늘 공연을 보면서 또 마음에 정말 크게 감동을 받았습니다. 여러분들은 정말 목숨을 걸고 뮤지컬을 합니다. 첫째날 공연이 끝나고 이튿날 오전 일찍부터 저녁까지 여러분의 일거수일투족을 봤는데 모든 사람이 모두 한 마음이 되어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며 놀랐습니다. 그리고 공연 때에는 그들의 표정, 표현, 심지어 숨결까지. 배우들의 열정과 희락을 마음 깊이 느낄 수 있었습니다. 특히 제가 가장 감동받은 부분은, 이 모든 몰입과 집중이 결국 예수 그리스도의 죽음과 부활의 의미를 표현하기 위한 것이었다는 것입니다. 변 목사님이 메시지 시간에 사람이 죄의 씨앗을 가지고 태어난다는 것, 세례 요한이 온 인류의 대표자가 되어 예수님께 안수를 통해 죄를 넘겼다는 것, 그 세상 죄를 넘겨 받으신 예수님께서 십자가에서 그 피로 죄를 가리셨다는 것을 강조하셨습니다. 말씀이 저에겐 큰 감동이었습니다. 작년에 이어 이런 공연을 통해 더 많은 사람이 연결될 것 같습니다. 정말 감사합니다.

    황쩐리 72세

    예수님의 죽음은 바로 우리의 죄를 십자가에 못 박기 위함이었습니다. 또한 부활하심은 죽음을 이기시고 우리에게 영생을 주셨다 함을 위한 것이었습니다. 공연 중에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달리신 채 마지막으로 “다 이루었다”하시고 돌아가셨는데 이를 보며 예수님께서 제 모든 죄를 지셨다는 말씀이 믿어졌습니다. 내가 여기서 예수님을 더 의심하면 예수님을 세 번 부인한 베드로가 될 거라고 생각이 되었습니다. 예수님은 나의 삶 속 진정한 구주시며 저는 이제 예수님으로 인해 의로운 사람이 되었습니다. 감사합니다.

    양칭후에이

    오늘 공연에 정말 감동받았습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값없이 의롭다 하심을 선물로 주셨습니다. 오늘 공연 중에 우리의 세상 죄를 예수님께서 대신 지심을 보았습니다. 그래서 우리가 하나님 앞에서 ‘의’를 칭할 수 있게 되었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특히 예수님께서 십자가를 지고 무대 뒤에서부터 걸어오시고 십자가에 달리시는 장면은 잊을 수 없습니다. 오늘 사실 합창연습을 하다가 지휘자 선생님께서 오늘 린 장로님이 도운 부활절 공연이 있다고 해서 보러 온 건데 저에게 그 소식을 전해주셔서 정말 감사합니다. 너무 기쁩니다. 12월 달에는 크리스마스 칸타타 공연이 있을 것이라 들었는데 그 때는 제 가족과 친구들을 많이 모셔와 함께 보고 싶습니다. 너무 아름답습니다.

    구오쩐쩐 / 53세

    제 인생에서 가장 인상 깊은 공연이었습니다. 정말 이런 공연, 부활절에 대해 이렇게 전문성을 가진 공연은 처음 봤습니다. 예수님께서 십자가에 못 박히신 이유는 바로 우리의 죄를 위한 것이었습니다. 예수님 자신은 죄가 없으나 우리를 위해 친히 죄를 대신 지시고 십자가에 달리셨습니다. 변목사님의 말씀을 듣고 우리가 아무 것도 한 것이 없이, 또 그런 능력없는 자인 것을 하나님이 미리 아시고 예수님을 준비하셨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우리가 하나님의 자녀가 될 수 있었고, 구원받을 수 있었습니다. 예수님을 믿는 믿음으로 말하면, 저는 이제 의인입니다.

    진샤오줴

    저는 오늘 이 기쁜소식 대만교회가 하나님을 위하여, 복음을 위하여 자신의 모든 것을 온전히 베풀 수 있는 것을 보았습니다. 정말 감동입니다. 그리고 믿음직스러운 여러 교회에서 뮤지컬을 주최하는 단체가 이단이라고 많은 소리가 있었습니다. 그래서 저도 불신하는 마음이 있었고 망설였습니다. 그러나 린 장로님과 사모님께서 그에 대해 충분한 설명을 해주시고 또 공연을 볼 수 있도록 격려해 주셔서 공연을 보러 올 수 있었습니다. 저의 주변 친구들조차 이단이라고, 가지 말라고 저를 말리고 주변에서 계속 가지 말라고 했습니다. 그래서 저는 ‘왜 이렇게까지 많은 사람들이 이단이라고 할까?’하는 마음이 들어 직접 가서 보고 진실인지 거짓인지를 보려고 했습니다. 그냥 사람들의 말만 듣고, 그렇게만 생각하고 배척하는 것이 하나님이 주신 지혜가 아니라는 마음이 들었습니다. 오늘 와서 직접 공연을 보니, 그들의 말이 옳은 것이 아니었습니다. 오늘 뮤지컬의 처음부터 끝까지 이단이 아니었습니다. 작은 것 하나부터 모든 것이 성경에 근거해, 성경에 따라 공연이 진행되었습니다.

    가장 왼쪽에서 엄지를 세우고 있는 남성

    원빙제 / 자원봉사자

    처음에 부활절 무대에서 연극을 해야 한다고 들었을 때, 무대 경험이 전혀 없었고 연기를 잘 못한다는 것도 알고 있었기 때문에 마음 속으로 굉장히 거부감이 들었습니다. 공연을 한다고 결정하기 너무 어려웠고 결정이 된 후에도 ‘내가 과연 무대에 설 수 있을까’하는 두려움이 많았습니다. 일단은 공연을 한다고 했기에 연습을 많이 해야 했습니다. 연습을 하면서도 계속 부끄럽다, 난 잘 못한다. 이런 생각이 들어서 자유롭게 연기하기 어려웠습니다. 그리고 또 다들 지켜보고 있는 것도 저에겐 큰 부담이었습니다. 공연 시간이 다가올수록 마음 속 중압감은 더욱 더 커졌습니다. 매일 자투리 시간이 조금 생기면 바로 휴대폰을 켜고 영상을 반복 재생했습니다. 보고 또 보며 허공에 대고 연습을 했습니다. 다들 잘하는데, 다른 단원들과 저의 연기 수준 격차를 좁히고 싶었습니다. 그러나 공연 몇 일 전에 ‘연기에는 내 생각을 넣을 수 없다’는 것을 깨달았습니다. 내가 아닌 완전히 그 사람이 되어서 놀아야 했습니다. 그러니까 몇 달간의 연습 끝에 무대에 섰을 때 자유로울 수 있었습니다. 그리고 이번 투어를 같이 다니며 비록 삼 일이었지만 매일 살인적인 스케줄에 많이 피곤했습니다. 그러나 우리 단원들의 얼굴은 여전했습니다. 정말 아무리 피곤해도 그들의 얼굴에는 웃음과 행복이 가득했습니다. 그 웃는 얼굴과 감사한 분위기가 저를 감염시켰습니다. 공연이 다 끝난 지금도, 같은 목표를 위해 함께 달려나갔던 모든 분들의 얼굴과 그 분위기를 잊을 수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까지 살아온 저도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저도 모르는 새에 제가 많이 성장했고, 달라진 것 같습니다.

    가장 왼쪽 초록색 원피스를 입은 여성, 부모님과 함께 사진을 찍었다

    리우이진 / 가오슝 자매

    저는 둘쨋날 공연이 가장 기억에 남았습니다. 공연장이 어머님 집에서 5분 거리에 있어서 가족들이 공연을 보러 오길 바랐습니다. 그런데 하필 그 날 300명에 가까운 확진자가 나오며 대만의 코로나가 심해졌습니다. 우리의 활동을 도운 한 장로님은 변목사님께 “오늘 대만 코로나 상황이 심각해져서 공연을 보러 오는 사람이 거의 없을 것입니다. 정말 죄송합니다. 어쩌죠?”라며 미안함에 어쩔 줄 몰랐다. 그런데 목사님께서 “단 한 분이라도 오신다면 우리는 그 한 분을 위해 기꺼이 공연하겠습니다.”라고 이야기하셨다. 장로님은 그 말을 듣고 감동을 받았습니다. 대만에는 한 사람에게 복음을 전하기 위해 전심전력을 다하는 교회가 없기 때문입니다. 그 날 아침 9시부터 공연 한 시간 전인 저녁 6시까지 무대 설치를 했습니다. 사람은 적고, 무대가 작년보다 수준이 높아져 더 커졌기 때문입니다. 공연이 끝나고 철수도 한참 걸렸습니다. 철수를 마치고 숙소에 왔을 때는 이미 새벽 4시였습니다. 그 다음날 공연도 야외 무대 설치였기에 우리는 7시에 다시 무대를 설치하기 시작했습니다. 너무 피곤했지만 우리 중 누구도 불평하지 않았습니다. 복음을 위한 마음을 느낄 수 있었고 서로 마음이 흐르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그리고 목사님에게 이런 마음을 주신 하나님께 참 감사드립니다. 저희 부모님께서 기적적으로 공연에 오셨고, 목사님 말씀까지 다 들으셨습니다. 엄마가 제게 당신의 모든 죄가 예수님께로 이미 넘어가서 처리되었고 당신에게는 그래서 죄가 없다고 하셨습니다. 또한 그 날 우리 교회를 다니다가 떠난 청년을 초대했는데 감사하게 공연을 보러 왔고, 무대 철수하는 일도 도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저와 제 가족을 위해 이 공연을 준비하셨다는 마음이 들었고 제 마음은 행복과 감사로 가득 찼습니다.

    하주혜 / 청년 자매

    태어나서 처음으로 이런 일을 해봤습니다. 야외 무대를 설치할 때 정말 체력적으로 너무 힘들어서 ‘이렇게까지 해야 하나?’하는 마음이 들어 쉬고 싶은 마음이 간절했다가도 다른 형제자매님들이 쉬지 않고 일을 하는 모습을 보면 가만히 있을 수가 없어서 다시 자리를 털고 일어날 수 있었습니다. 저보다 어린 동생들이 오히려 저보다 의젓한 모습을 보일 때면 저절로 저의 부족함을 많이 돌아볼 수 있었습니다. 관객들이 눈 앞에 보이고 무대에서 연기를 시작하니 자연스레 진지하게 극에 임할 수 있었습니다. 그 자리가 절대 나를 뽐내는 자리가 아니라는 생각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 관객들로 하여금 나의 부족함과 실수를 가려주시고 이 연극을 통해 부활절의 정확한 메시지가 관객들의 마음에 흘러갈 수 있게 해달라고 기도가 되었습니다. 공연 후 목사님께서 메시지를 전하실 때에는 제 마음에도 ‘아, 우리가 이것 때문에 이 공연을 하는 것이구나’하는 마음이 들어 큰 감동이 되었습니다. 이번 투어 간 많은 관객들이 우리 공연을 보고 마음을 열었는데 이 관객들과 계속 교제를 하고 인연을 이어나가 교회 안에 뿌리내릴 수 있길 간절히 바랍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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